얼마 전까지만 해도 ‘신용사기(scam)’라고 치부됐던 비트코인은 2024년 안전자산으로 지위가 격상됐다. 이제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최고위급 인사가 비트코인을 금에 빗댄다. 지난 12월 4일(현지시간)에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비트코인은 금의 디지털 버전”이라고 말했다. 잘 알려졌듯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이다.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강남점 모니터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위험자산으로 분류됐던 비트코인은 최근 '디지털 금'으로 격상된 모양새다. 연합뉴스하지만 여전히 ‘비트코인=안전자산’ 등식에 이의를 제기하는 이도 적지 않다. 금에 비교하기엔 가격 변동성이 너무 크다는 인식이 있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2기’ 최대 수혜 자산으로도 꼽히며 한때 개당 10만 달러(약 1억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