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2354

왜 높은 자리에 오르면 무능해질까[후벼파는 한마디]동아일보

동아일보 DB   어느 조직에나 저 자리까지 어떻게 승진해서 올라갔는지 의문이 들 만큼 무능한 사람이 있다. 어떻게 저 사람이 저 자리에 있는지 궁금한가? 이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는 경영 이론이 바로 ‘피터의 법칙’(또는 피터의 원리)이다.미국 컬럼비아대 로런스 피터 교수는 1969년 수백 건의 조직 내 무능력 케이스를 연구했다. 이를 토대로 “조직원들은 자신의 무능력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승진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힌다. 보통 조직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면 더 높은 직급으로 올라간다. 문제는 능력을 인정받았던 분야와 승진해서 새로 맡는 업무가 대부분 다르다는 점이다.보통 승진하면 실무자가 관리자가 된다. 관리자는 또 작은 팀 단위부터 큰 규모 부서까지 맡게 된다. 실무자가 예전엔 자기 일만 잘하면 됐지만..

생활상식 2024.12.06

휴대전화에 진드기·세균 드글드글... 현미경으로 확대해보니

휴대전화를 현미경으로 확대한 모습(왼쪽)과 전면 스피커에서 관찰된 집먼지 진드기로 추정되는 미생물. /레딧 현미경으로 관찰한 휴대전화에서 진드기, 곰팡이, 세균 등이 대량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향균 티슈 등으로 휴대전화를 자주 닦아내는 등 최대한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최근 영국 매체 ‘래드바이블’ 등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어나더 퍼스펙티브(Another Perspective)’에서 현미경으로 관찰한 휴대전화에서 진드기와 곰팡이 등이 발견됐다. 이 유튜버는 사용 기간이 각각 2주, 2년, 20년된 휴대전화 3대를 현미경으로 관찰한 영상을 공개했다. 특히 사용한 지 20년된 휴대전화의 렌즈는 ‘완전히 곰팡이 뒤덮여있었다’고 한다. 2년 된 휴대전화를 관찰한 결..

생활상식 2024.11.25

아내 장례식 울지도 않는다…한국 남자들이 이러는 까닭

가족의 죽음에 대처하는 자세우리는 언젠가 사랑하는 가족을 죽음으로 떠나보내야 합니다. 부모·배우자·자녀가 죽는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미어지죠. 하지만 누구도 ‘죽는 그 순간’에 대해선 알려주지 않아요. 잘 모르다보니 경황 없이 가족을 떠나보내고, 나중에 후회하곤 하죠.오늘 ‘추천! 더중플’은 가족의 죽음에 대처하는 자세를 다룬 기사를 모아 추천합니다. 가족의 임종은 어떻게 맞아야 하는지, 일상을 잘 살아가기 위해선 어떻게 애도해야 하는지도 알려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아내 장례식 때 눈물 안 나” 한국 남자, 왜 마음껏 못 우나# 며칠 전 암으로 아내를 떠나보낸 뒤 집에 들어가기가 무섭습니다. 화장대를 봐도, 드레스룸을 봐도 아내가 생각나거든요. 생전 모습 그대..

생활상식 2024.11.08

결혼 축의금 3년새 23% 올랐다…얼마 내야 적당할까?

축의금 봉투. /조선일보DB “나는 취업 못했을 때 축의금 5만원 했는데, 친구가 10년 후에 똑같이 5만원 했네요. 서운한 일 맞죠?” 최근 소셜미디어를 비롯한 온라인에는 축의금을 비롯한 고민 글이 자주 눈에 띈다. 주로 축의금 금액으로 갈등이 생겼다는 사연들이다. 그렇다면 얼마 정도의 축의금을 내야 하는 걸까. 5일 카카오페이가 축의금 송금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평균 축의금 비용은 지난 9월 기준 9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평균 축의금 7만3000원보다 약 23% 증가한 수치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평균 축의금은 약 6만원, 30‧40대는 약 10만원, 50‧60대는 약 12만원이었다. 사회 초년생인 20대는 상대적으로 축의금을 적게 내고, 사회생활을 할수록 금액이 커지는 것으로 분..

생활상식 2024.11.05

신기하다, 모두 콧방울 봉긋…성공한 CEO 얼굴의 비밀

성공한 CEO나 임원까지 올라간 분들은 신기하게도 모두 콧방울이 봉긋하고, 광대에 탄력이 있어요. 입꼬리 끝이 올라가 있고요. 이건 타고난 게 아닙니다. 누구나 만들 수 있어요. 국내 ‘인상학 박사 1호’ 주선희(65) 원광디지털대 얼굴경영학과 교수는 “세상에 좋은 얼굴, 나쁜 얼굴은 없다”고 말합니다. 인상은 얼마든지 후천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다는 건데요.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을 읽는 관상과 달리, 인상을 경영해 인생을 바꾸는 것 그게 바로 ‘얼굴 경영’의 핵심입니다.'국내 1호 인상학 박사' 주선희 원광디지털대 얼굴경영학과 교수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연구실에서 만났다. 김경록 기자1989년부터 35년간 인상학을 연구해 온 주 교수는 “성공하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삶의 태도가 있고, 그것이..

생활상식 2024.08.02

"욕실 물때·부엌 기름때 없애려면..." 화학과 교수의 초간단 청소법

은퇴 남편, 우렁각시 변신 어떻게화학 지식으로 해결하면 일사천리[왕개미연구소]  지난 2019년 3월, 일본 야구의 전설인 스즈키이치로(鈴木一朗) 선수가 28년 동안의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일본 언론에 따르면, 선수 생활을 접은 이치로 선수는 평생 한 번도 해본 적 없던 집안 청소를 하고, 아침밥을 만들고, 설거지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야구의 신(神)조차도 은퇴해 가정으로 돌아가면 피하기 어려운 것이 집안일이다. 하지만 한국에선 은퇴 가정이라고 해도 여전히 아내가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해 여성가족부 조사에 따르면, 60대 이상 부부의 경우 아내 혼자 가사 노동을 하는 비율이 80%에 달했다.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이연주 정돈된 집, 깨끗한 옷, 따뜻한 식..

생활상식 2024.06.04

도둑질한 딸에게 매 한번 들지 않던 젊은 엄마의 지혜

[김신회의 매사 심각할 필요는 없지]도둑질에 몰두한 어린 딸엇나가지 않게 잡은 비결은?  일러스트=한상엽 초등학교 1학년 때, 도둑질에 몰두했었다. 동네 가게에서 파는 간식이 먹고 싶어서 집에 굴러다니는 동전을 찾고 아빠 양복 주머니를 뒤지다, 급기야 엄마 지갑에 손을 댔다. 처음엔 심장이 쿵쾅거렸지만 한 번 더 해 보니 별거 아니구나 싶었다. 더는 집에서 주울 돈이 발견되지 않아 구멍가게에서 물건을 슬쩍하기로 했다. 가게 아줌마가 한눈판 사이, 당시에 유행하던 레몬 분말 과자를 바지 주머니에 몰래 집어넣었다. 계산을 치르지 않고 가게를 빠져나오니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가게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듯 천천히 걷다가 집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렸다. 아무도 따라오지 않는구나, 성공! 생애 처음 성공한 도둑질..

생활상식 2024.05.04

“이거 참 좋더라”... 7080 은퇴 선배들이 권하는 ‘돈·삶·몸’

은퇴 로드맵 짜기, 막막하시죠? 인생 선배들의 꿀팁 알려드려요 [왕개미연구소] “은퇴한다는 게 상상이 안 갔어요. 40년 일하고 퇴직했는데, 사회에서 밀려난 느낌이 듭니다.” “퇴직 후 처음엔 집에 있는 게 좋았는데 어느 순간 답답해지더군요. 나만의 일상 루틴을 만들어서 밖에 나가니까 훨씬 낫습니다.” “바쁘게 일하다가 얻는 휴일이 가장 꿀맛이란 걸, 퇴직하니까 알겠네요.” 누구나 겪지만 막상 닥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은퇴 생활,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막막하다. 이럴 땐 한 발 앞서 은퇴를 경험한 인생 선배들의 충고가 가장 피부에 와 닿는다. 나보다 앞서 퇴직한 선배들의 귀한 경험담을 들으며, 좋은 건 내 것으로 만들고 후회하는 건 피해서 더 행복한 노후로 만드는 것이다. 일본 잡지 프레지던트가 지난..

생활상식 2024.04.15

반려동물 인구 중 30%가 앓고 있다... 알레르기 관리 7계명

집에서 ‘후추’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키우는 직장 여성 최모씨는 어느 날부터인가 콧물, 코막힘에 시달렸다. 감기에 걸린 것도 아닌데, 집에만 오면 재채기가 나왔다. 이상하다 싶어 대학병원 알레르기 내과를 찾은 결과, 고양이에서 나오는 특정 물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진단됐다. 최씨는 반려묘 후추를 내칠 수가 없기에, 자신의 몸이 고양이 알레르기에 반응하지 않도록 하는 면역 치료를 받고 있다. ◇반려동물 알레르기 환자 증가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내 가구는 604만으로, 동물과 같이 지내는 인구가 1500만명에 이른다. 우리나라 인구 3분의 1 수준이다. 반려견은 586만, 반려묘 211만으로 추산된다. 반려동물이 급속히 늘면서 동물 알레르기를 보이는 환자도 크게 늘고 있다. 알레르기란 보통은 ..

생활상식 2024.01.25

콱 깨물어주고 싶은 이 짐승, 동물계 최악의 변태라는데

[수요동물원] 바다에서 일평생 보내는 족제비 해달 귀엽고 유순한 이미지로 만화캐릭터로도 인기 번식철 수컷의 엽기적 만행에 비명횡사 속출 어린 물범과 가마우지에게까지 달려들어 수요동물원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91165 캐릭터의 힘은 위대하면서도 무섭습니다. 한낱 짐승의 생김새에서 사람에게 어필만한 포인트를 잡아내 인격과 세계관을 부여해 사람들을 사로잡습니다. 병균을 옮기는 더러운 쥐가 미키 마우스가 됐고, 북경오리요리 재료는 도널드 덕이 됐어요. 미국 못지 않은 캐릭터 왕국인 일본도 캐릭터화 테크닉도 혀를 내두르게 합니다. 수십년전까지만 하더라도 통용되던 ‘도둑고양이’라는 명칭이 슬며시 사라지고 ‘길고양이’라는 이름으로 순화될 정도로 고양..

생활상식 2023.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