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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도 자도 피곤, 뜬눈으로 날밤…꿀잠 침실온도 아세요? [건강한 가족]

저속 노화 트렌드 ② 숙면의 조건몸은 천근만근인데 침대에만 누우면 잠이 확 달아난다. 가까스로 잠들어도 피로가 좀처럼 풀리지 않는다. 매일 밤 ‘잠’과 사투를 벌이는 사람이라면 생활습관부터 싹 바꿔야 한다. 식단과 운동 방법 등 일상의 작은 변화가 깊은 잠으로 연결된다. 여기에 침실 환경까지 바꾸면 더욱 편안한 밤을 맞을 수 있다.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 침대와의 공동 기획 시리즈 ‘저속 노화 트렌드’ 두 번째 편에서는 노화를 늦추는 숙면의 조건을 정리했다.늦은 밤 식사 땐 고기 피하기 일단 무엇을, 언제 먹는지가 중요하다. 식사는 잠들기 최소 3~4시간 전에는 끝내야 한다. 자기 직전에 밥을 먹으면 위장이 활발하게 움직여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배고파서 영 잠이 오지 않는다면 따뜻한 우유 한 잔이 ..

건강상식 2025.02.17

"80대 1년이 체감 4일"…나이들수록 시간 빨리 가는 이유 알았다

한 학생이 거리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 연합뉴스"어린 시절에는 길게 느껴졌던 1년이 지금은 왜 이렇게 빠르게 지나갈까?"15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이런 질문과 함께 현대인들이 시간에 쫓기는 이유를 소개했다.일본 시계브랜드 세이코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세이코 시간백서 2024」에 따르면 일본인 10명 중 7명꼴로 '시간에 쫓긴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고 답한 응답자도 60%가 넘었는데, 조사를 시작한 2017년 이후 최고치다.세이코는 매년 시간에 대한 일본인들의 인식을 조사한 시간백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판에서는 과거 조사보다 시간이 빠르게 흐른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닛케이에 따르면 노화와 체감시간의 관련성을 설명하는 몇 가지 이론이 있다. ..

과학 2025.02.16

"한옥에 IT를 입혀 세계화… 그 가능성을 영월에서 봤다"[아무튼, 주말]

한옥 호텔로 베르사유賞 받은IT 사업가 조정일 대표 강원도 영월 ‘더 한옥 헤리티지 하우스‘ 종택 툇마루에 걸터앉은 조정일 대표는 “한옥은 세계에서 보기 드문 대목(大木) 건축물”이라며 “한옥에 IT를 입혀 세계화하는 게 꿈”이라고 했다. 스마트폰 앱으로 실내 환경을 관리하고 고급 욕실, 사우나, 미디어룸 등 현대적 편의시설이 구비돼 있다.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첩첩산중 강원도 영월에서도 한참 더 들어가야 하는 문개실 마을. 거대한 칼로 절벽을 쪼갠 듯한 형상의 명승지 선돌이 굽어보는 서강을 건너 좁은 비포장도로를 올라갔다. 마을 언덕에 위풍당당한 한옥 세 채가 우뚝 서 있었다. ‘더 한옥 헤리티지 하우스(이하 더 한옥)’. 고택을 개조한 게 아니라 호텔로 사용하려고 한옥을 새롭게 짓는 중이다. 13..

주택, 건축 2025.02.15

“내 핑계로 모여 술 마셨군” 루게릭 그녀, 눈으로 농담한다

어느날 루게릭이 찾아왔다2화. 어느 날 루게릭이 왔다 루게릭병 환우 신은정씨가 지난 5일 경기도 안양시 자택에서 12년 지기 '평심이' 엄마들과 만나 활짝 웃고 있다. 그는 이날 '(친구들 방문 덕에) 생기가 돌고 환자임을 잊게 된다'고 했다. 아이 친구 엄마에서 친구가 된 이들은 아픈 은정씨가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곁에서 돕고 있다. (왼쪽부터) 유영화·권재원·신은정·김미경·이종은씨. 전민규 기자# 2015년 11월언젠가부터 왼쪽 다리에 힘이 빠져 절뚝거렸다. 통증도 없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평소 건강 하나는 자신 있었으니까. 그것보다 초등 2학년생 아들과 네 살 딸, 직장 일을 챙기는 게 우선이었다. 하루 3~4시간밖에 못 자며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던 때였다.바쁘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다 ..

인물 2025.02.14

30대에 치매 진단받은 英여성… '침묵의 살인자'는 집 안에 있었다

영국인 여성 수 웨스트우드-러틀리지(52)는 18년 전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30대 나이에 치매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ITV 영국의 한 여성이 두통, 집중력 저하 등을 겪으며 30대에 치매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진짜 원인은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보일러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밝혀졌다. 4일(현지 시각) 영국 ITV에 따르면, 두 아이의 엄마 수 웨스트우드-러틀리지(52)는 18년 전 집을 이사한 후 3년 동안 끊임없는 두통과 어지럼, 집중력 저하로 고통을 겪었다. 그러다 집에서 쓰러졌고, 주요 장기가 기능을 멈추는 위급 상황까지 발생했다. 의사들은 수에게서 나타난 증상의 원인을 알 수 없어 당혹스러워했고, 일부는 그가 정기적으로 코카인을 복용하고 있다고 의심했다. 수는 한 번도 마약을 복용한..

건강상식 2025.02.14

‘전 세계 암 사망률 3위’ 췌장암, 피 한 방울로 초기에 잡는다

美오리건보건과학대 연구진췌장암, CT검사로는 조기 발견 어려워액체생검으로 검출… 타 질환도 구별췌장암 모식도/(서울대학교병원 제공)조기 발견이 어려워 생존율이 9%대에 그치는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새로운 검사법이 개발됐다. 피 한 방울로 암을 진단하는 액체생체검사 기술을 활용했다. 미국 오리건보건과학대 연구진은 23일(현지 시각) 국제 학술지인 사이언스 중개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초기 췌장암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새로운 혈액 검사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과학계는 이번 연구 결과가 앞으로 췌장암 조기 발견 검사를 개발하는 데 초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췌장암은 복부 깊숙이 다른 장기들이 둘러싸여 있는 데다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과 진단이 어렵다...

건강상식 2025.02.13

나이 들수록 면역 세포도 늙어... '3가지 무기'로 방어하세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이 들수록 면역 세포들은 느리게 반응한다. 면역세포는 체내로 들어온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새로 생긴 암세포를 식별하고 파괴하는데, 면역성 둔화는 여러 질병에 취약하게 만든다. 그 결과로 초고령사회를 맞아 폐렴이 암, 심혈관 질환 다음으로 사망 원인 3위가 됐다. 노년기에 암이 많이 발생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반면 나이 들어 면역 체계가 둔화됨에 따라 면역세포가 자기 세포를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이나 면역세포가 과민하게 반응하는 알레르기가 덜 흔해진다. 나이 들어도 면역력을 유지하려면 정기적인 운동과 충분한 양질의 수면이 중요하다. 운동은 면역세포의 이동성과 반응성을 증가시키고, 만성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면역세포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다. 면역글로불린(항체) 생성에 필수..

건강상식 2025.02.13

"암 이겨냈다면 '이 음식' 꼭 끊어라"… 사망률 22% 낮췄다

한 햄버거 매장 직원이 햄버거를 포장하고 있다. /뉴스1 운동과 식습관 등을 제시한 ‘암 예방 생활 수칙’ 준수 여부가 실제 암 생존자의 사망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규칙적인 운동과 패스트푸드를 먹지 않는 식습관이 암 생존자의 사망률을 각각 20% 이상 낮춘다는 것이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은 성인 13만9267명을 평균 10.1년 추적 관찰한 결과를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 최신호에 지난 8일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40세부터 69세 사이이며 남성은 4만6953명, 여성은 9만2314명이다. 이중 암 생존자는 5585명이었다. 연구팀은 이들을 세계암연구기금(WCRF)과 미국암연구소(AICR)가 지정한 ‘암 예방을 위한 10가지 권고’ 준수 정..

건강상식 2025.02.11

땅주인에 막혔던 체코 댐 건설, 비버 8마리가 하루만에 ‘뚝딱’

비버. 게티이미지뱅크사람들이 7년간 머리를 싸매며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를 한 비버 무리가 단 하룻밤 만에 해결해 버렸다.최근 라디오 프라하 인터내셔널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7년간 실행되지 못했던 체코 정부의 ‘댐 건설 프로젝트’가 8마리 비버 덕분에 단 하룻밤 만에 끝났다.체코 정부는 브르디 자연경관 보호구역에 댐을 건설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다. 그런데 토지 소유권과 건축 허가 등 문제가 생겨 프로젝트가 난관에 봉착해 있었다. 그런데 최근 한 무리의 비버가 댐을 지으려던 그 장소에 하룻밤 만에 댐을 지어버렸다. 관계자는 “비버가 우리보다 먼저 프로젝트를 진행해 3000만 체코 코루나(한화 약 18억 원)를 절약했다”며 “그들은 심지어 돈도 받지 않고 건설했다”고 전했다.내셔널 지오그래픽에 따..

뉴스 2025.02.11

공고 나온 ‘입주청소 아줌마’ 이 자격증, 의대 아들 키웠다

1961년생, 올해 64세, 나는 젊은 시절을 떠올리면 지금도 아찔하다. 공고를 졸업하고 대학에 다니던 중 결혼한 나는 결국 첫아이를 낳고 학교를 중퇴했다. 당시 대기업에 다니던 남편은 아이가 태어난 다음 달 사정상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 그때부터 나는 새벽에 우유·주스 등을 배달하며 생업에 뛰어들었다.작은 회사에 재취업한 남편과 맞벌이하며 1원 한 푼 허투루 쓰지 않고 악착같이 모아 화장품 가게를 차렸다. 둘째도 낳고 작은 아파트도 장만하고 생활에 안정이 찾아오자 나는 2년제인 백석대(현 백석예술대) 음대에 진학해 교원 자격증을 따서 피아노 학원을 차렸다. 학원은 입소문을 타면서 금세 수강생으로 북적였다.하지만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터졌다. 남편 회사가 사라져버렸고, 집 담보로 ..

인물 2025.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