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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잠, 다음 날 바로 보충해야 사망 위험 낮아진다"

3.5시간 적게 자고 방치하면 사망 위험 42%↑ Shot of a young woman sleeping peacefully in her bed./조선일보 DB 잠을 평소보다 적게 잤다면 바로 다음 날 잠을 보충해줘야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칭화대·미국 하버드대 공동 연구팀이 이달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한 내용이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8만5600여 명의 수면 데이터를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매일 손목에 센서를 차고 생활했고, 연구팀은 이를 통해 참가자들의 실제 수면 시간을 수집·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수면 패턴과 연령·성별을 바탕으로 ‘개인 수면 필요량’을 각각 계산한 뒤 이보다 2.5시간 이상 적게 잔 경우를 ‘수면 부족’ 상태..

건강상식 2026.05.25

사람의 몸은 병 생기면… 체취로 먼저 신호 보낸다

체취가 알려주는 병[센트&스토리] (9)영국의 전직 간호사인 조이 밀른이 파킨슨병 환자의 옷에 밴 체취를 맡는 모습. /조선일보DB 영국 간호사 조이 밀른은 후각이 유난히 예민했다. 그는 남편에게서 이전과는 다른 냄새가 나는 것을 감지했다. 10여년 뒤 남편은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 어느 날 파킨슨병 환자 모임에 참석한 밀른은 그곳의 환자 대부분에게서 남편과 똑같은 냄새가 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맨체스터 대학 연구진은 파킨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의 티셔츠를 섞어 밀른에게 맡겼다. 그는 티셔츠에서 나는 냄새만으로 환자들을 거의 완벽하게 구별해냈다. 더 놀라운 것은 환자가 아니었지만 밀른이 “파킨슨병 냄새가 난다”고 지목했던 사람이 몇 년 뒤 실제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는 점이다. 연구 결과 원인은 피부..

카테고리 없음 2026.05.24

플랭크 오래 버틸수록 좋다?… 전문가들 “자세 바르면 30초도 충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9시간 38분 47초. 기네스북에 오른 플랭크 최장 기록이다. 체코의 요제프 샬레크가 2023년 5월 20일 작성했다. 여성 기록은 캐나다의 도나진 와일드가 기록한 4시간 30분 11초다.코어 강화 운동으로 잘 알려진 플랭크는 오래 버틸수록 효과가 좋다는 인식이 강하다. 일부 운동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최소 2분’을 목표처럼 여기는 경우도 많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생각이 플랭크에 대한 가장 대표적인 오해라고 지적한다. 2분을 버틴다고 해서 코어 강화 효과가 2배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또 다른 오해는 플랭크가 뱃살만 선택적으로 줄여 ‘식스팩’을 만들어준다는 주장이다.플랭크는 관절 움직임 없이 버티는 등척성 운동이기 때문에 칼로리 소모 자체는 크지 않다. 복근이 눈에 보이려..

건강상식 2026.05.20

자식에게 가르쳐야 할…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박민우 경제부 차장 초등학교 2학년 아들에게 어버이날 선물을 받았다. 색종이로 곱게 접은 카네이션이었다. 함께 건네받은 카드에 연필로 쓴 짧은 감사 문구가 적혀 있었다. ‘엄마 아빠는 나한테 돈이야. 왜냐하면 돈처럼 뭐든지 다 많이 해주니까.’ 그래. 여덟 살이면 돈이 무엇인지 조금씩 알아갈 나이가 됐지. 기특하면서 한편으로 씁쓸한 양가적인 감정이 밀려왔다.웬만한 것들은 돈으로 살 수 있는 세상이다. 놀이공원을 찾은 이들이 인기 놀이기구 탑승을 기다리는 시간도 예외는 아니다. 보름 전 어린이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화제가 됐다. 아이와 롯데월드에 갔는데 ‘매직패스(우선탑승권)’를 쓰는 사람들 때문에 짜증이 났다는 얘기였다. ‘돈 주고 새치기하는 게 권리처럼 느껴지고 박탈감이 든다’며 대통령에게..

뉴스 2026.05.20

눈 안의 시금치, 광합성으로 안구건조증 치료

시금치의 엽록체, 쥐의 각막 세포에 주입광합성 원리로 수소·전자 전달 물질 생산각막 공격하는 활성산소 중화, 염증 억제시금치 잎에서 광합성을 하는 엽록체 성분을 추출해 눈에 주입하면 안구건조증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챗GPT 생성 이미지 시금치는 비타민A가 풍부해 눈의 노화를 막는 데 좋다고 한다. 이제는 시금치가 직접 눈에 들어가 안과 질환까지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시금치의 엽록체를 사람 눈에 넣어 광합성 원리로 질병을 유발하는 물질을 막아낸다는 것이다. 싱가포르 국립대 화학생명공학과의 데이비드 타이 웨이 레옹(David Tai Wei Leong) 교수 연구진은 “시금치의 엽록체 성분을 동물의 각막 세포에 주입하고 빛에너지를 포집해 안구건조증을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난 ..

건강상식 2026.05.20

우울증 치료 렌즈 개발… 눈 통해 ‘마음의 병’ 고친다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연구팀망막으로 뇌에 전기 신호 전달항우울제 투여 수준 효과 확인실험에서 연구팀이 개발한 콘택트렌즈가 우울증 치료 효과를 낸다는 점이 확인됐다. 셀 리포츠 피지컬 사이언스 제공항우울제만큼 효과가 있는 우울증 치료 콘택트렌즈가 개발됐다. 렌즈에 저장된 전극이 뇌를 자극해 우울증을 완화한다.박장웅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망막을 통해 뇌로 약한 전기 신호를 전달해 우울증과 연관된 뇌 영역을 자극할 수 있는 콘택트렌즈를 개발하고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 ‘셀 리포츠 피지컬 사이언스’에 14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안구 내 포도당 농도를 측정하거나 안압을 측정해 안과질환이나 대사질환을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콘택트렌즈는 있지만 뇌 질환 치료에 콘택트렌즈를 사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현재 ..

건강상식 2026.05.18

“비싼 위고비 대신 계란?”…SNS 달군 ‘천연 위고비’ 식단 [바디플랜]

삶은 계란에 올리브오일 등을 곁들여 먹는 이른바 ‘천연 위고비’ 식단이 SNS에서 확산하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계란과 위고비를 합친 ‘에그고비’라는 표현도 쓰이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최근 유튜브 쇼츠와 인스타그램 등 SNS를 중심으로이른바 ‘천연 위고비’ 식단이 확산하고 있다. 삶은 계란에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를 곁들여 먹는 것인데, 일부 영상에서는 올리브오일 대신 들기름을 넣거나, 그릭요거트·치즈·아보카도 등을 더한 변형 레시피까지 공유되고 있다.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GLP-1 기반 비만치료제의 가격 부담이 이같은 ‘천연 위고비’로 눈을 돌리게 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비만치료 목적 처방이 비급여인 경우가 많아 소비자 부담이 크다. 이 때문에 SNS에서는 “비싼 주사 ..

건강상식 2026.05.16

줄기세포의 시계는 거꾸로 흐른다

생체 시계 거꾸로 돌리는 '세포 회춘' 기술 피부 회춘시키고 흉터 줄여… 근육 재생도 촉진iPS세포 역노화, 동물실험서 잇단 성과 2020년 12월 2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는 표지에 망막 사진과 함께 ‘시간을 되돌리다(Turning Back Time)’라는 제목을 큼지막하게 달았다. 영화나 소설에 더 어울릴 법한 이 제목은 데이비드 싱클레어 미국 하버드 의대 교수의 연구 논문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하버드 연구진은 유전자 3가지를 녹내장에 걸린 쥐와 늙은 쥐의 망막에 전달해 시력을 회복시켰다고 발표했다. 신경세포가 건강한 젊은 쥐와 같은 상태로 회춘(回春)한 결과였다. 늙은 세포를 젊게 되돌리는 영화 같은 이야기가 현실이 됐다. 싱클레어 교수가 세운 바이오 기업인 라이프 바이오사이언스는 녹내장 환자에..

과학 2026.05.15

30초 동안 의자에서 몇 번 앉았다 일어날 수 있나요?

고령자의 독립 생활 능력 가늠할 테스트 서울 서초구에 사는 72세 김모씨는 얼마 전 동네 복지관 건강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가 뜻밖의 말을 들었다. 생활체육지도자가 “의자에서 30초 동안 몇 번 일어날 수 있는지 보겠다”고 했다. 김씨는 “이 정도야 쉽지!” 했는데, 막상 시작하자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20초가 지나자 허벅지가 뻐근해졌고 숨도 찼다. 결과는 11회. 또래 평균보다 낮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김씨는 생활체육지도자로부터 “다리 힘이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나중에 독립 생활 잘 하려면 하체 근력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그래픽=백형선 초고령사회 일본에서는 이와 같은 ‘30초 의자서 일어나기 테스트’를 노쇠 감지 지표로 삼고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이는 말 그대로 의자에 앉았다..

건강상식 2026.05.15

하루 5분 숨 차는 운동, 1시간 걷기보다 중요할 수도

[건강팩트체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하지만 막상 이를 실천하는 이는 생각만큼 많지 않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운동할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이는 적어도 1시간은 땀을 흘리며 움직여야 운동 효과가 있다고 많은 사람이 믿기 때문이다.하지만 최근 연구들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말한다. 오히려 짧더라도 ‘숨이 찰 정도’로 강하게 움직이는 운동이 건강 개선에 더 중요할 수 있다는 것이다.노르웨이과학기술대학교(NTNU) 연구자들은 “주당 단 30분의 고강도 운동만으로도 건강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루로 계산하면 약 4~5분 수준이다. 단 조건이 있다. 운동 강도가 충분히 높아야 한다는 점이다. 연구진은 지난 20여 년간 축적된 운동 연구들을..

건강상식 2026.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