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경주 삼신할배'대추밭백한의원 백진호 백진호 원장은 "난임은 여성 혼자의 문제가 아니라 부부 나아가 사회 전체의 공동 책임"이라고 했다.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경주 삼신할배’라 불리는 남자가 있다. 난임 치료로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대추밭백한의원’ 백진호(52) 원장. 김은희 작가와 장항준 감독 부부 등 유명 인사들이 여기서 약을 지어 먹고 임신에 성공했다고 소문나면서 더 유명해졌다. 얼마 전 예약제로 바뀌기 전까지 새벽마다 텐트 대기 줄로 북새통을 이뤘다. 대추밭백한의원은 5대째 난임 치료에만 집중해온 한의원이다. 경주 사람들이 흔히 ‘대추밭 마을’이라 부르는 경주 조전리(棗田里)에서 백 원장의 고조부 백진기 원장이 130여 년 전 개원했다. 이어서 증조부 백영흠 원장과 조부 백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