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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칫국물 두 달간 먹었다” 암 이기는 ‘최고의 장’ 비결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루게릭병과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엔 공통점이 있다. 뇌에 잘못 접힌 단백질이 달라붙어 쌓이고, 그게 뇌세포를 망가뜨린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공통점은 장내 미생물에 ‘불균형’이 관찰된다는 점이다.이 점에 주목한 뇌신경 과학자들은 지난 10년 동안 연구를 통해 장내 미생물이 뇌와 강력하게 연결돼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장과 뇌가 연결돼 있다는 ‘장-뇌 축’ 개념은 이제 가설이 아니라 정설로 굳어지고 있다. 실제로 장 속 세균은 혈관이나 미주신경을 타고 뇌세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장을 둘러싸고 있는 면역체계 역시 우리 몸 전반의 염증에 결정적으로 관여한다. 치매 환자는 염증이 높은 경우가 많으며, 이는 장 속 미생물의 불균형이 불러온 결과다. 높은 염증 수치는 ..

건강상식 2024.12.02

“200만원 효도배틀 쓸데없다” 의사가 알려준 필수 건강검진

벌써 12월입니다. 미뤄왔던 건강검진을 신청할 때가 된 것인데요. 검진 항목을 선택하려니 수많은 ‘택 1’ 사이에서 무엇을 골라야 할지 막막합니다. 온몸 구석구석을 보는 컴퓨터단층촬영(CT)‧자기공명영상검사(MRI)부터 최근엔 유전자나 비타민 수치까지 검사해준다고 하죠. 이중 정말 나에게 필요한 검사는 무엇일까요?검사 부작용도 걱정입니다. 실제로 한국인이 지나치게 많은 의료방사선에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지난 2월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의료방사선 노출 빈도는 7.7회로 스위스(1.1회‧2018년) 등 의료 선진국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았습니다. 방사선 피폭선량은 평균 3.13밀리시버트(mSv)로, 유엔과학위원회(UNSCEAR)가 조사한 58개국 평균 0.57mSv의 5배가 넘..

건강상식 2024.12.02

한인타운이 점령한 그 나라 [사이공모닝]

6년 전 처음 베트남에 발을 디뎠습니다. 그야말로 우당탕탕거리며 베트남 구석구석을 휘젓고 다니는게 취미입니다. 라는 책도 썼지요. 우리에게 ‘사이공’으로 익숙한 베트남 호찌민에서 오토바이 소음을 들으며 맞는 아침을 좋아했습니다. ‘사이공 모닝’을 통해 제가 좋아하던 베트남의 이모저모를 들려드리려 합니다.사이공 모닝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275741베트남 호찌민시 타오디엔이라는 동네는 원래 ‘외국인 마을’ ‘백인 마을’로 불리던 곳이었습니다. 국제학교가 많아 외국인 학생과 선생님들이 많고, 우리나라의 한남동 같은 부촌 지역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최근 이곳은 ‘제2의 한인타운’이라 불립니다. 로컬 해산물 식당과 수제 맥줏집, 미용실이 있던 ..

뉴스 2024.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