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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도, 터전도, 품종도 다 바꿨다" 딸기의 영리한 혁신

겨울 과일 최강자딸기의 자기 계발 특강  11월 전북 완주군의 한 딸기 농장에서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딸기는 원래 늦봄에서 초여름 가는 길목에 나오는 과일이었지만, 비닐하우스 재배로 철이 확 앞당겨져 '겨울 제철 과일'의 최강자로 등극했다. /뉴스1 안녕! 나야, 딸기. 요즘 나 인기 최고지? 너무 맛있어 비싸도 눈 딱 감고 산다고? 추석 송편, 설날 떡국처럼 크리스마스엔 딸기 케이크가 시그니처 음식이라고? 내가 어떻게 잘나가게 됐는지 알려줄게. 이름하여 딸기의 자기 계발 특강. 먼저 옛날이야기 하나. 병든 노모가 한겨울에 딸기를 먹고 싶다 했어. 아들은 눈 덮인 산을 헤매고 다녔지. 정성에 감복한 산신령이 딸기 나는 곳을 알려줬어. 효자는 딸기 세 송이를 구해 어머니를 낫게 했대. 재밌으면 하나 더...

뉴스 2024.12.28

"잘 죽는 것이 잘 사는 것입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20년… '죽음 공부' 쓴 의사 박광우  가천대 길병원 박광우 교수는 신경외과와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 자격증을 가진 더블보드 의사다. 20여 년 동안 말기 암과 파킨슨병을 주로 치료하며 환자들 생의 마지막을 돌봤다. 수술복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선 그는 “절대 안 죽을 듯이 사는 사람이 많다”며 “죽음을 똑바로 볼수록 삶이 더 선명해진다”고 말했다.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고들 한다.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거북하고 불편하다. 그런데 말기 암과 파킨슨병을 주로 치료해 온 이 의사는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며 “잘 죽는 것이 잘 사는 것”이라고 말한다. 20여 년 동안 여명(餘命)을 선고하고 환자들 생의 마지막을 돌보면서 얻은 깨달음이다. “웰빙이라..

건강상식 2024.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