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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장례 부탁합니다”…서로 마지막 지켜주는 日 노인들 약속

일본의 한 주택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는 무연고 고령자. 일본 장례업체 ‘후타보시(双星)’ 홈페이지 캡처“이렇게 빨리 우리 곁을 떠나야 했습니까….”지난 5월 말 일본 오사카시 니시나리구 내 아이린 지구(일용직 노동자 밀집 지역)인 ‘가마가사키(釜ヶ崎)’의 한 주민센터. 이날 한 무연고 고령자의 장례식이 열렸다. 영정 앞에 모인 조문객들은 눈물을 훔치며 흰 국화꽃을 든 채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인과 조문객들은 모두 가마가사키 미오쿠리노카이(釜ヶ崎見送りの会), 즉 ‘가마가사키 배웅회’의 회원들이다. 의지할 가족이나 친인척이 없는 무연고 고령자들이 외로운 죽음을 맞지 않고 세상과 존엄한 작별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자원봉사 단체다. 은퇴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인 스기모토..

뉴스 2026.09.26

방광 10년 젊게 만드는 올바른 케겔 운동법 [이러면 낫는다]

화장실 다녀온 지 얼마 안 됐는데도 또 소변이 마렵고, 화장실에 도착하기도 전에 소변이 새기도 한다. 나이가 들어 생기는 현상으로 넘기기 쉽지만, 원인도 치료법도 전혀 다른 질환일 수 있다. 조선일보 의학·건강 유튜브 ‘김철중의 이러면 낫는다’는 건국대병원 비뇨의학과 김아람 교수와 함께 과민성 방광과 신경인성 방광에 대해 알아봤다. 과민성 방광은 소변이 조금만 차도 참기 어려울 정도로 급하게 마려운 ‘급박뇨’가 핵심이다. 김아람 교수는 “물을 조금만 마셨는데도 많이 마신 사람처럼 소변이 마렵고, 참을 수 없는 것이 특징”이라며 “하루에 화장실을 20번 가더라도 참을 수 있다면 과민성 방광이 아니다”라고 했다. 습관적으로, 혹은 물을 많이 마셔서 소변을 자주 보는 것과는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건강상식 2026.09.26

암 진행전 잡았다…혈액검사로 초기 췌장암 87% 포착

혈액검사로 초기 췌장암은 물론 암으로 진행하기 전 단계의 병변까지 포착한 검사법이 개발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혈액검사로 1·2기 췌장암 환자의 약 87%를 찾아내고, 암으로 진행하기 전 단계의 병변까지 포착한 검사법이 개발됐다.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발견이 늦기 쉬운 췌장암을 혈액 속 여러 생체지표로 선별하는 방식이다.특히 췌장암 발생 위험이 높은 췌장 낭종 환자에서는 암 전 단계인 ‘고도 이형성증’을 64.3% 찾아냈다. 아직 연구 단계지만 정밀검사가 필요한 고위험군을 혈액검사로 먼저 가려내는 데 활용할 가능성이 제시됐다.16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따르면 미국 암 연구·치료기관 시티오브호프(City of ..

건강상식 2026.09.22

6억년 된 소금을 쓰는 이유… 물과 불 그리고 소금에 미치다

물·불·소금에 남다른 기준 세운 한 셰프"'남들처럼 싼 재료 쓰세요'" 납품업자가 건넨 충고여행 가면 시장부터 찾는 이유, 소금부터 달랐다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 불, 소금이다. 신선한 재료는 기본이다. 요리에서 요리사의 조리 기술과 창의력은 50%에 불과하다. 물, 불, 소금이 나머지 50%의 맛을 결정한다. 전 세계 프로 요리사들이 기본 베이스인 육수와 다시물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이유다.어떤 육수를 사용할지 결정되면 다음은 불이다. 화력의 강약 조절로 소재의 감칠맛을 우려낸다. 미묘한 시간 타이밍이 생명이다. 끝내야 하는 시점에서 정신줄을 놓쳐 시간이 어긋나면 맛이 현저하게 달라진다. 강한 불부터 미세한 불까지 일곱 가지 불 조절 기술을 적시적소에 자유자재로 다뤄야 한다. 마지막은 소금으로 ..

요리 2026.09.20

남북한 격차는 공산주의 때문이 아니다

잡다한 사회과학 책에서 오래 기억에 남은 한 문장을 다시 꺼내 읽고, 그 문장이 던지는 질문을 따라 함께 삶과 세상을 사색하고 성찰하려는 연재입니다. 국가가 실패하는 이유는 경제성장을 저해하거나 심지어 발목을 잡는 착취적 정치 제도를 기반으로 착취적 경제 제도를 시행하기 때문이다. 결국 제도의 선택, 즉 제도의 정치가 국가의 성패를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열쇠다.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Why Nations Fail)’는 왜 어떤 국가는 부유하고 어떤 국가는 가난한지(실패하는지) 그 원인을 설명하려는 책이다. 저자는 MIT 경제학과 대런 애스모글루 교수와 시카고대 공공정책대학원 제임스 로빈슨 교수. 2012년 출간했다. 국가의 운명을 가르는 결정적 요인은 지리나 문화, 민족성이 아니라 ‘제도(institu..

뉴스 2026.09.20

"걷기보다 효과적"... 日 뇌전문의가 권한 하루 2분 운동법

"나이 탓이겠지…" 방치하면 굳는 뇌젊게 사는 슈퍼에이저들의 일상 습관[왕개미연구소] 3줄 요약몸 움직여야 치매 원인 물질 축적 막아1분간 버티는 한 발 서기로 하체 단련속 근육 자극하는 누워서 다리 돌리기“방금 내가 하려던 말이 뭐였지?”말하려던 단어가 혀끝에서만 맴돌고, 집중력도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면서도 “나이 탓이겠지” 하며 넘기고 있지는 않은가. 하지만 이런 신호를 방치하면 인지 기능 저하가 더 빨라질 수 있다. 일본의 뇌내과 전문의인 가토 도시노리(加藤俊徳) 의학박사는 최근 펴낸 저서 에서 “노년기에는 몸을 움직이는 것이 곧 뇌를 움직이는 것”이라며 하루 2분이면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법을 소개했다. 그는 1만명 이상의 뇌 MRI 영상을 진단·치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80대에도 50~6..

건강상식 2026.09.13

감자만 먹어도, 1년간 고기만 먹어도 건강했다

[책의 향기]한 가지 영양소만 계속 먹어도인체 대사 작용으로 건강 유지고칼로리 초가공식품 주의해야◇음식 지능/케빈 홀, 줄리아 벨루즈 지음/강병철 옮김/520쪽·2만8000원·김영사저탄고지(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 지중해 식단, 단백질 보충제, 초가공 식품과 슈퍼푸드…. 건강한 일상을 위해 어떤 음식은 먹고 피해야 하는지, 다이어트에는 어떤 식단이 좋은지 등 우리가 먹는 것에 관한 정보와 조언이 쏟아지는 요즘이다. 미국의 저명한 영양 대사 과학자와 건강 전문 저널리스트가 음식의 과학을 깊이 있게 탐구한 책이다.저자들은 “영양학은 로켓 과학보다 더 어렵다”며 대사 현상을 이해하려던 첫 시도인 18세기 라부아지에의 호흡 실험부터 현대 미생물학, 뇌과학, 공중보건 정책에 이르기까지 영양학의 발자취를 짚어 본..

건강상식 2026.09.12

하루 7500~1만 보, 조기 사망 위험 최저…못 채운다면 ‘속도’ 높여라

[바디플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루에 7500~1만 보를 걸은 사람은 조기 사망 위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고 건강을 위해 걸음 수에만 매달릴 필요는 없을 것 같다.하루 5000보를 채 걷지 못하더라도 일상에서 상대적으로 활발하게 걷는 사람은 더 많은 걸음을 천천히 걷는 사람과 비슷하게 낮은 조기 사망 위험을 보였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많이 걸을수록 대체로 건강에 유리하지만, 시간이나 체력 등의 이유로 걸음 수를 늘리기 어렵다면 출퇴근길이나 점심시간처럼 평소 걷는 일부 구간에서 발걸음을 조금 더 활발하게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호주 시드니대학교와 모나시대학교 연구진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

건강상식 2026.09.10

2030년 한국인 기대수명 세계 1등 되는 이유

2030년 출생 한국 여성과 남성의 평균 기대수명(average life expectancy)은 각각 90.8세와 84.1세로, 남녀 모두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고 한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세계보건기구(WHO) 공동 연구팀은 이 같은 현상을 유전자가 아닌 영양 개선(improved nutrition), 낮은 비만율(low obesity rate), 보건의료 체계(healthcare system), 일상 속 걷기 등 생활환경 결과(result of living conditions)라고 분석했다. 연구팀이 35개 선진국을 대상으로 2030년 기대 수명을 추정한 결과, 여성은 한국(90.8)·프랑스(88.6)·일본(88.4)·스페인(88.1)·스위스(87.7), 남성은 한국(84.1)·호주·스위스(..

건강상식 2026.09.10

"AI가 인류 멸종시킬 수도"… AI發 종말론 불지핀 '자기개선형 초지능' 뭐길래

앤트로픽 연구원, 10년 내 인류 멸종 가능성 제기"무책임한 AI 경쟁, 인류 목숨 건 도박""AI, 조만간 스스로 발전하는 단계 도달" 오픈AI와 앤트로픽 로고./연합뉴스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연구원이 "AI가 10년 안에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사표를 냈습니다. 그는 오픈AI와 앤트로픽이 "스스로 발전하는 초지능(self-improving superintelligence)을 개발하기 위해 인류의 목숨을 건 도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 등 고성능 AI 모델의 등장으로 최근 AI 인프라 투자 심리가 되살아난 가운데, 최첨단 AI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내부 관계자들이 AI의 위험성을 잇따라 경고하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AI발(發) 인류 종..

뉴스 2026.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