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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년 된 소금을 쓰는 이유… 물과 불 그리고 소금에 미치다

물·불·소금에 남다른 기준 세운 한 셰프"'남들처럼 싼 재료 쓰세요'" 납품업자가 건넨 충고여행 가면 시장부터 찾는 이유, 소금부터 달랐다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 불, 소금이다. 신선한 재료는 기본이다. 요리에서 요리사의 조리 기술과 창의력은 50%에 불과하다. 물, 불, 소금이 나머지 50%의 맛을 결정한다. 전 세계 프로 요리사들이 기본 베이스인 육수와 다시물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이유다.어떤 육수를 사용할지 결정되면 다음은 불이다. 화력의 강약 조절로 소재의 감칠맛을 우려낸다. 미묘한 시간 타이밍이 생명이다. 끝내야 하는 시점에서 정신줄을 놓쳐 시간이 어긋나면 맛이 현저하게 달라진다. 강한 불부터 미세한 불까지 일곱 가지 불 조절 기술을 적시적소에 자유자재로 다뤄야 한다. 마지막은 소금으로 ..

요리 2026.09.20

남북한 격차는 공산주의 때문이 아니다

잡다한 사회과학 책에서 오래 기억에 남은 한 문장을 다시 꺼내 읽고, 그 문장이 던지는 질문을 따라 함께 삶과 세상을 사색하고 성찰하려는 연재입니다. 국가가 실패하는 이유는 경제성장을 저해하거나 심지어 발목을 잡는 착취적 정치 제도를 기반으로 착취적 경제 제도를 시행하기 때문이다. 결국 제도의 선택, 즉 제도의 정치가 국가의 성패를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열쇠다.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Why Nations Fail)’는 왜 어떤 국가는 부유하고 어떤 국가는 가난한지(실패하는지) 그 원인을 설명하려는 책이다. 저자는 MIT 경제학과 대런 애스모글루 교수와 시카고대 공공정책대학원 제임스 로빈슨 교수. 2012년 출간했다. 국가의 운명을 가르는 결정적 요인은 지리나 문화, 민족성이 아니라 ‘제도(institu..

뉴스 2026.09.20

"걷기보다 효과적"... 日 뇌전문의가 권한 하루 2분 운동법

"나이 탓이겠지…" 방치하면 굳는 뇌젊게 사는 슈퍼에이저들의 일상 습관[왕개미연구소] 3줄 요약몸 움직여야 치매 원인 물질 축적 막아1분간 버티는 한 발 서기로 하체 단련속 근육 자극하는 누워서 다리 돌리기“방금 내가 하려던 말이 뭐였지?”말하려던 단어가 혀끝에서만 맴돌고, 집중력도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면서도 “나이 탓이겠지” 하며 넘기고 있지는 않은가. 하지만 이런 신호를 방치하면 인지 기능 저하가 더 빨라질 수 있다. 일본의 뇌내과 전문의인 가토 도시노리(加藤俊徳) 의학박사는 최근 펴낸 저서 에서 “노년기에는 몸을 움직이는 것이 곧 뇌를 움직이는 것”이라며 하루 2분이면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법을 소개했다. 그는 1만명 이상의 뇌 MRI 영상을 진단·치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80대에도 50~6..

건강상식 2026.09.13

감자만 먹어도, 1년간 고기만 먹어도 건강했다

[책의 향기]한 가지 영양소만 계속 먹어도인체 대사 작용으로 건강 유지고칼로리 초가공식품 주의해야◇음식 지능/케빈 홀, 줄리아 벨루즈 지음/강병철 옮김/520쪽·2만8000원·김영사저탄고지(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 지중해 식단, 단백질 보충제, 초가공 식품과 슈퍼푸드…. 건강한 일상을 위해 어떤 음식은 먹고 피해야 하는지, 다이어트에는 어떤 식단이 좋은지 등 우리가 먹는 것에 관한 정보와 조언이 쏟아지는 요즘이다. 미국의 저명한 영양 대사 과학자와 건강 전문 저널리스트가 음식의 과학을 깊이 있게 탐구한 책이다.저자들은 “영양학은 로켓 과학보다 더 어렵다”며 대사 현상을 이해하려던 첫 시도인 18세기 라부아지에의 호흡 실험부터 현대 미생물학, 뇌과학, 공중보건 정책에 이르기까지 영양학의 발자취를 짚어 본..

건강상식 2026.09.12

하루 7500~1만 보, 조기 사망 위험 최저…못 채운다면 ‘속도’ 높여라

[바디플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루에 7500~1만 보를 걸은 사람은 조기 사망 위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고 건강을 위해 걸음 수에만 매달릴 필요는 없을 것 같다.하루 5000보를 채 걷지 못하더라도 일상에서 상대적으로 활발하게 걷는 사람은 더 많은 걸음을 천천히 걷는 사람과 비슷하게 낮은 조기 사망 위험을 보였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많이 걸을수록 대체로 건강에 유리하지만, 시간이나 체력 등의 이유로 걸음 수를 늘리기 어렵다면 출퇴근길이나 점심시간처럼 평소 걷는 일부 구간에서 발걸음을 조금 더 활발하게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호주 시드니대학교와 모나시대학교 연구진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

건강상식 2026.09.10

2030년 한국인 기대수명 세계 1등 되는 이유

2030년 출생 한국 여성과 남성의 평균 기대수명(average life expectancy)은 각각 90.8세와 84.1세로, 남녀 모두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고 한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세계보건기구(WHO) 공동 연구팀은 이 같은 현상을 유전자가 아닌 영양 개선(improved nutrition), 낮은 비만율(low obesity rate), 보건의료 체계(healthcare system), 일상 속 걷기 등 생활환경 결과(result of living conditions)라고 분석했다. 연구팀이 35개 선진국을 대상으로 2030년 기대 수명을 추정한 결과, 여성은 한국(90.8)·프랑스(88.6)·일본(88.4)·스페인(88.1)·스위스(87.7), 남성은 한국(84.1)·호주·스위스(..

건강상식 2026.09.10

"AI가 인류 멸종시킬 수도"… AI發 종말론 불지핀 '자기개선형 초지능' 뭐길래

앤트로픽 연구원, 10년 내 인류 멸종 가능성 제기"무책임한 AI 경쟁, 인류 목숨 건 도박""AI, 조만간 스스로 발전하는 단계 도달" 오픈AI와 앤트로픽 로고./연합뉴스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연구원이 "AI가 10년 안에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사표를 냈습니다. 그는 오픈AI와 앤트로픽이 "스스로 발전하는 초지능(self-improving superintelligence)을 개발하기 위해 인류의 목숨을 건 도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 등 고성능 AI 모델의 등장으로 최근 AI 인프라 투자 심리가 되살아난 가운데, 최첨단 AI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내부 관계자들이 AI의 위험성을 잇따라 경고하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AI발(發) 인류 종..

뉴스 2026.09.10

병원이나 약국 가야할 때 AI에게 물어보면 안됩니다

자가진단 넘어 AI 맹신… 의사·약사 난감AI는 '진단하는 의사' 아닌 '진료 돕는 비서'길 잃었을 땐 주변 간판 찍어서 물어보면 끝 AI를 활용하면 일상생활이 편리해집니다. 하지만 AI가 아무리 똑똑해져도 절대로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되는 영역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병원과 약국입니다. 특히 건강과 관련해서는 AI의 답변을 ‘참고 자료’로 활용하는 것과 ‘진단서’처럼 받아들이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최근 의료 현장에서 의사들이 난감해하는 말 가운데 하나가 “AI에서는 이렇게 말하던데요”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병원을 찾은 환자가 “체한 것 같습니다” “감기에 걸린 것 같습니다”라며 스스로 병명을 정하고 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의료진 입장에서는 이런 자가 진단도 진료를 어렵게 만드는 요소였습..

건강상식 2026.09.09

오픈AI 수석과학자 “인간 초월 AI 개발 늦춰야”

연구개발 총괄役 파호츠키 경고“기계 지능 급속도로 발전하는데, 초래할 결과엔 아무도 준비 안해”샘 올트먼 “중요한 글” 지지 밝혀 “기계들의 지능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데 아무도 그것이 초래할 결과에 대해선 준비돼 있지 않은 것 같아 걱정이다.”야쿠프 파호츠키 오픈AI 수석과학자(35·사진)는 6일(현지 시간) 이 회사 홈페이지에 ‘이질적 지능(An Alien Mind)’이란 제목의 기고문을 게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챗GPT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주도해 왔단 평가를 받고 있는 오픈AI의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파호츠키 수석과학자는 “(AI 기술 발전 속도에) 더 넓은 차원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AI의 산물은 설계되는(designed) 것이라기보다는..

뉴스 2026.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