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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한국' 가장 큰 문제는 교육… 타협할 줄 모르는 정치인 양산

'이미륵賞' 한국학자 베르너 사세  베르너 사세 교수는 자신의 한자 이름이 ‘세상을 생각한다’는 뜻의 ‘思世(사세)’라며 웃었다. 헌책방이 많아 70년대부터 드나들었다는 인사동에서 그를 만났다. /김지호 기자 반세기 한국학 연구자로 살아온 베르너 사세 함부르크대 명예교수를 만난 건 그가 올해 ‘이미륵상’ 수상자였기 때문이다. “전생에 한국인이었고, 현생은 독일로 유배온 것”이라고 했을 만큼 한국을 사랑하는 그는 69세였던 2010년 무용가 홍신자와 결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상식을 위해 전남 담양에서 온 사세 교수를 인사동에서 만난 게 지난 3일. 그날 밤 늦게 비상계엄이 선포됐다 해제되는 통에 사흘 뒤 다시 만난 사세는 “한국의 정치인과 지식인들은 ‘논어’를 반드시 읽어야 한다”고 말했다. ◇ 尹은..

인물 2024.12.09

400일 세계 일주 셰프가 종로에 케밥집 낸 이유는 [쿠킹]

한 끼 식사를 위해서 몇 달을 기다려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한 식당을 예약하기 위해 800통이 넘는 전화를 걸고, 10개월이 넘는 오랜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 누구보다 먹고 마시는 것에 진심인 푸드 콘텐트 에디터 김성현의 〈Find 다이닝〉을 시작합니다. 혀끝까지 행복하게 만드는 다이닝을 찾는(Find), 그가 추천하는 괜찮은(Fine) 식당을 소개할게요. 읽기만 해도 배가 부를 정도로 생생하고 맛있게 쓰여진 맛집을 만나보세요.김성현의 Find 다이닝 ㉔ 아쉬티케밥“프랑스, 독일, 이란, 튀니지의 절묘한 조화…케밥 하나에 담긴 세계의 맛”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아타쉬케밥의 닭고기. 최소 하루 전 양념에 재워놓아 깊은 양념맛을 느낄 수 있다. 사진 김성현STORY  “한식 문화를 알리기 위해 ..

맛집 2024.12.09

‘1초에 40조 번’ 암세포 부순다…종양 99% 박멸 신무기 등장

이번 영상에서 다룬 내용모든 체세포는 때가 되면 죽는다. 세포는 여러 번 복제를 거치면서 기능이 자연히 떨어진다. 그러면 스스로 죽음으로써 ‘줄기세포’에서 새로 만들어진 싱싱한 세포에 자리를 양보한다. 그게 자연의 섭리다.하지만 이에 극렬히 저항하는 세포가 있다. 바로 암세포다. 암세포는 세포 사멸을 거부하고 스스로를 무한 복제한다. 살아남기 위해 혈관을 끌어들이고 다른 세포와 조직을 침범한다. 아니 살아남는 걸 넘어 끝없이 성장만 하려 든다.인간은 수술, 화학물질, 방사선, 면역요법까지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암세포 하나를 확실히 파괴하는 것조차 매우 까다로운 목표다.그런데 최근 양자역학의 힘을 빌어 암을 확실히 제거하는 방법이 개발돼 주목 받고 있다. 빛의..

의학상식 2024.12.09

전세계 사망 3분의 1이 '이 질환'…내 몸 '청소차' 관리하세요? [건강한 가족]

혈관 건강과 HDL콜레스테롤 10대 때부터 쌓여HDL은 플라크 치워주는 청소차혈관 내강 넓혀 고혈압도 예방혈관 건강과 HDL전 세계에서 매년 전체 사망의 3분의 1(약 2000만 명)이 사망하는 질환, 사망 원인 1위, 유병률과 사망률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질환. 바로 심뇌혈관 질환이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10년간(2011~2021년) 심근경색증 발생률은 약 54%, 뇌졸중은 9.5% 증가했고, 1년 치명률은 각각 16%, 19%에 이른다.심근경색과 뇌졸중을 포함한 심뇌혈관 질환은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 질환이다. 생존하더라도 후유증으로 심각한 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치명적이다. 심뇌혈관 질환을 두고 예방이 최선이라고 하는 이유다.심장에서 나간 혈액..

건강상식 2024.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