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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근무지 중 원픽"...요즘 일본 청년, 돈 벌러 한국 옵니다

K문화 퍼지고 日보다 월급 많아… 국내 취업 일본인 늘어  일러스트=박상훈 지난 10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 있는 채용 중개 플랫폼 기업 원티드랩 사무실. 한국 기업에 취업한 일본인들의 친목 교류 행사에 일본인 70여 명이 몰렸다. 다카하시 아카리(31)씨는 지난해 한국 마케팅 회사에 일자리를 구했다. 해외 근무를 해보고 싶던 차에 한국은 ‘원픽(첫 선택)’이었다. 다카하시씨는 “소녀시대 팬이라 틈틈이 익혀온 한국어를 써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국내 광고 회사에서 광고 기획자로 일하는 히무라 하나(31)씨가 옆에서 맞장구를 쳤다. 그는 “한국어 하는 일본 친구 중에 한국 취업을 생각하는 이들이 꽤 많다. 나도 트와이스, 블랙핑크 팬 활동을 하면서 배웠다”며 유창한 한국..

뉴스 2024.12.16

“알츠하이머병 신약 레켐비, 치료 새 전기… 부작용 관리 가능”

문소영 대한치매학회 학술이사·아주대병원 신경과 교수“치료 초기에 뇌부종 관찰 중요환자에 효과 커 부작용 상쇄 가능질병 늦추는 효과, 치료 길수록 더 커져”  문소영 아주대병원 신경과 교수(대한치매학회 학술이사)는 지난 3일 경기도 수원 아주대병원 외래진료실에서 조선비즈와 만나 "알츠하이머병 신약의 등장으로 치매 치료와 관리의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허지윤 기자치매 치료에 새 길이 열리고 있다. 치매 중 가장 흔한 알츠하이머병은 20년간 신약이 없었다가 최근 대안이 등장했다. 일본 제약사 에자이와 미국 바이오젠이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신약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가 미국, 일본에 이어 국내에서도 허가를 받아 지난달 출시됐다. 레켐비는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나쁜 단백질 ‘아밀로이드 베타..

건강상식 2024.12.15

한국인도 모르는 한식 '꿀떡 시리얼'… 어라, 이게 왜 맛있지?

해외에서 난리 났다는'꿀떡 시리얼' 먹어보니  서울 인사동 한 떡집에서 “꿀떡 있어요?” 묻자 “명절도 아닌데 왜 젊은 애들이 꿀떡들을 찾아”라는 답이 돌아왔다. 지난 9일 낮 12시. 인근 떡집 두 곳을 돌아 간신히 찾은 쑥색·분홍색·흰색 꿀떡. 떡값 4000원을 내고 흰 우유 두 팩을 사 회사로 왔다. 자, 요즘 국내외 할 것 없이 유행한다는 ‘꿀떡 시리얼(Ggultteok Cereal)’ 재료 준비 완료. 한국인도 모르는 한식 레시피가 해외에서 유행하고 있다. 따뜻한 쌀밥에 얹어 먹는다는 ‘매미 김치’ 같은 괴식이 아니다. 심지어 맛있다. 뒤늦게 우리나라에 소개돼 한국인 무릎 탁 치게 만드는 음식이 여럿이라는데. 이름하여 ‘식문화 역수입’ 현상. 꿀떡 시리얼도 그중 하나다. 그럼 제가 한번 만들어 ..

뉴스 2024.12.14

암 11개 발견에 “감사합니다”…이재철 목사의 이상한 기도

백성호의 궁궁통통2세상에 문제없는 인생이  과연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모두의 삶에는나름의 문제가 있습니다.저는 그 문제로 인해우리가 자유롭고, 지혜로워진다고생각합니다.왜냐고요?문제를 품고서 골똘히궁리하고,궁리하고,또궁리하는 과정을 통해솔루션을 얻기 때문입니다.그게 결국삶에 대한 깨달음입니다.궁리하고 궁리하면통하고 통합니다.  ‘백성호의 궁궁통통2’에서는그런 이야기를 담습니다.#궁궁통1신학생들에게가장 만나고 싶은 목회자를꼽으라는설문 조사를 하면종종‘이재철 목사’가1위로 꼽혔습니다.'기독교 영성가'로 꼽히는 이재철 목사가 서울 양화진의 외국인 선교사 묘역에 서 있다. 중앙포토곰곰이생각해 봅니다.왜 그랬을까.목회자를 지망하는젊디젊은신학생들이왜그를 가장만나고 싶어 했을까.저는 그게‘남다른 영성’ 때문이라..

종교 2024.12.13

조기 진단 어려운 위암, 혈액 단백질로 잡는다

암 진단에 쓰는 PET영상, 위암엔 부적합위암 조직에 많은 피브린 이용해 정확도 높여위암 세포만 공격하는 방사성 의약품도 개발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연구진이 양전자 단층 촬영(PET)으로 위암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대사율이 낮은 포도당 대신 위암 조직에 풍부한 피브린을 이용한다./미국 뉴욕-프레스비테리언위암은 암 중에서도 진단과 치료가 까다롭다. 특히 위암 진단은 간단한 영상 장비 대신 오랜 시간 금식과 준비가 필요한 내시경 검사로 한다. 미국 연구진이 의료 영상으로 위암을 손쉽게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비슷한 원리로 위암을 정확히 공격하는 유도미사일 치료제까지 개발했다. 미국 하버드대 부속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의 샤디 에스파하니 교수 연구진은 12일 국제..

의학상식 2024.12.13

침묵의 살인자 만성콩팥병, 당신의 ‘콩팥 점수’는 얼마입니까?

크게보기게티이미지‘콩팥 점수’가 있다. 콩팥(신장)의 건강 정도를 보여주는 ‘사구체 여과율’을 점수화한 것이다.  의학용어라 좀 어려워 보이지만 ‘사구체’는 소변을 만드는 곳이고, ‘여과율’은 얼마나 노폐물을 잘 걸러내는지를 의미한다. 사구체 여과율이 높으면 노폐물을 잘 걸러내니 콩팥 건강이 좋다고 평가하고, 낮으면 콩팥 기능이 나쁘다고 평가한다. 2년에 한 번씩 받는 건강보험공단 일반건강검진 결과에도 사구체 여과율이 나와 있다. 우리나라 국민은 어느 나라보다 쉽게 콩팥 점수를 알 수 있는 셈이다. ‘콩팥 점수’가 있다. 콩팥(신장)의 건강 정도를 보여주는 ‘사구체 여과율’을 점수화한 것이다. 의학용어라 좀 어려워 보이지만 ‘사구체’는 소변을 만드는 곳이고, ‘여과율’은 얼마나 노폐물을 잘 걸러내는지를 ..

건강상식 2024.12.11

'혼돈의 한국' 가장 큰 문제는 교육… 타협할 줄 모르는 정치인 양산

'이미륵賞' 한국학자 베르너 사세  베르너 사세 교수는 자신의 한자 이름이 ‘세상을 생각한다’는 뜻의 ‘思世(사세)’라며 웃었다. 헌책방이 많아 70년대부터 드나들었다는 인사동에서 그를 만났다. /김지호 기자 반세기 한국학 연구자로 살아온 베르너 사세 함부르크대 명예교수를 만난 건 그가 올해 ‘이미륵상’ 수상자였기 때문이다. “전생에 한국인이었고, 현생은 독일로 유배온 것”이라고 했을 만큼 한국을 사랑하는 그는 69세였던 2010년 무용가 홍신자와 결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상식을 위해 전남 담양에서 온 사세 교수를 인사동에서 만난 게 지난 3일. 그날 밤 늦게 비상계엄이 선포됐다 해제되는 통에 사흘 뒤 다시 만난 사세는 “한국의 정치인과 지식인들은 ‘논어’를 반드시 읽어야 한다”고 말했다. ◇ 尹은..

인물 2024.12.09

400일 세계 일주 셰프가 종로에 케밥집 낸 이유는 [쿠킹]

한 끼 식사를 위해서 몇 달을 기다려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한 식당을 예약하기 위해 800통이 넘는 전화를 걸고, 10개월이 넘는 오랜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 누구보다 먹고 마시는 것에 진심인 푸드 콘텐트 에디터 김성현의 〈Find 다이닝〉을 시작합니다. 혀끝까지 행복하게 만드는 다이닝을 찾는(Find), 그가 추천하는 괜찮은(Fine) 식당을 소개할게요. 읽기만 해도 배가 부를 정도로 생생하고 맛있게 쓰여진 맛집을 만나보세요.김성현의 Find 다이닝 ㉔ 아쉬티케밥“프랑스, 독일, 이란, 튀니지의 절묘한 조화…케밥 하나에 담긴 세계의 맛”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아타쉬케밥의 닭고기. 최소 하루 전 양념에 재워놓아 깊은 양념맛을 느낄 수 있다. 사진 김성현STORY  “한식 문화를 알리기 위해 ..

맛집 2024.12.09

‘1초에 40조 번’ 암세포 부순다…종양 99% 박멸 신무기 등장

이번 영상에서 다룬 내용모든 체세포는 때가 되면 죽는다. 세포는 여러 번 복제를 거치면서 기능이 자연히 떨어진다. 그러면 스스로 죽음으로써 ‘줄기세포’에서 새로 만들어진 싱싱한 세포에 자리를 양보한다. 그게 자연의 섭리다.하지만 이에 극렬히 저항하는 세포가 있다. 바로 암세포다. 암세포는 세포 사멸을 거부하고 스스로를 무한 복제한다. 살아남기 위해 혈관을 끌어들이고 다른 세포와 조직을 침범한다. 아니 살아남는 걸 넘어 끝없이 성장만 하려 든다.인간은 수술, 화학물질, 방사선, 면역요법까지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암세포 하나를 확실히 파괴하는 것조차 매우 까다로운 목표다.그런데 최근 양자역학의 힘을 빌어 암을 확실히 제거하는 방법이 개발돼 주목 받고 있다. 빛의..

의학상식 2024.12.09

전세계 사망 3분의 1이 '이 질환'…내 몸 '청소차' 관리하세요? [건강한 가족]

혈관 건강과 HDL콜레스테롤 10대 때부터 쌓여HDL은 플라크 치워주는 청소차혈관 내강 넓혀 고혈압도 예방혈관 건강과 HDL전 세계에서 매년 전체 사망의 3분의 1(약 2000만 명)이 사망하는 질환, 사망 원인 1위, 유병률과 사망률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질환. 바로 심뇌혈관 질환이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10년간(2011~2021년) 심근경색증 발생률은 약 54%, 뇌졸중은 9.5% 증가했고, 1년 치명률은 각각 16%, 19%에 이른다.심근경색과 뇌졸중을 포함한 심뇌혈관 질환은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 질환이다. 생존하더라도 후유증으로 심각한 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치명적이다. 심뇌혈관 질환을 두고 예방이 최선이라고 하는 이유다.심장에서 나간 혈액..

건강상식 2024.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