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기도 용인에서 ‘성서신학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정양모(90) 신부를 만났다. 그는 프랑스에서 3년, 독일에서 7년간 공부했다. 프랑스어와 독일어, 영어를 비롯해 예수가 썼던 아람어와 히브리어, 그리스어와 라틴어까지 능통하다. 광주가톨릭대와 서강대, 성공회대 교수를 역임한 그에게 ‘예수와 성탄’을 물었다.정양모 신부는 "수도원의 수도자들 중에도, 평신도들 중에도 더러 부활하신 예수님과 마음으로 기도하며 정을 나누는 사람들이 있다. 생생하게 정을 나누는 이들이 있다"고 말했다. 장진영 기자.성탄절은 왜 12월 25일인가.“정확한 예수의 탄생일은 아무도 모른다. 300년 동안 그리스도교를 박해하던 로마제국에서 종교의 자유를 준 게 서기 313년이다. 로마인은 태양을 신으로 모시고, 태양 탄생일(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