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4282

‘신약 개발처럼’ 진화하는 한약 조제...국내 최대 한약조제시설 가보니

23일 경기도 성남 ‘자생메디바이오센터’7000평 정제수부터 배송까지 원스톱 시설hGMP에 약침원외탕전실 약침 인증까지 ‘국내 최초’이중삼중 검사 통한 안전·유효 한약 조제오는 29일 한의학 첩약 GMP(제조품질관리기준) 도입과 관련 지난해 문을 연 국내 최대 한약 통합조제시설 '자생메디바이오센터'를 찾았다. 23일 경기 성남시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서 한약제조 과정과 연구시설 등을 둘러봤다. 사진은 유해물질 시험, 성분 확인 시험 등을 검증하는 3층 한약재 생산 및 품질검사 시설. /남강호 기자 지난 23일 찾은 경기 성남시의 자생메디바이오센터는 첩약(한약재를 섞어 만든 치료용 탕약)과 약침(한의학식 주사) 조제 시설이라기보다는 신약개발 연구소에 가까운 인상을 줬다.경기도 성남과 남양주에 있던 기존 한약 ..

건강상식 2024.05.01

‘돌연사’ 부르는 심근경색, 10년새 1.5배 늘어… 16%는 1년 내 사망

급속한 고령화와 성인 고지혈증 증가 등으로 10년 사이 국내 심근경색 발생 건수가 54.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뇌졸중 환자도 9.5% 늘었다. 이 같은 심뇌혈관 질환은 갑자기 발병하는 경우가 많고, 1년 이내 사망할 확률이 높아 ‘침묵의 암살자’로도 불린다.29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심뇌혈관 질환 발생 통계’에 따르면, 심근경색 발생 건수는 2011년 2만2398건에서 2021년 3만4612건으로 54.5% 늘었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 등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혈전에 막혀 심장근육이 죽어가는 질환이다.그래픽=백형선 2021년 심근경색증 발생률은 10만명당 67.4건이었다. 80세 이상이 340.8건으로 가장 높았고, 나이가 적을수록 발생률도 낮았다. 심근경색 발생 후 30일 내 사..

건강상식 2024.04.30

이 오일 하루 반스푼 먹으면, 심혈관질환·치매 발생률 ‘뚝’

[닥터 이은봉의 의학연구 다이제스트]  올리브 오일을 빵에 뿌리는 모습. 올리브 오일은 대표적 식물성 기름으로,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지중해식 식이의 중요한 요소다. 실제로 올리브 기름은 여러 연구에서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어주는 것으로 보고된다. 하지만 올리브 기름이 심혈관 질환 이외 다른 질환과 전체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하버드대 연구팀이 미국심장협회지에 이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미국 간호사 건강 연구 또는 보건직 건강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 중에서 심혈관 질환이 없고 암이 없는, 평균 연령 56세 여성 6만582명과 남성 3만1801명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 대상자들의 식이 패턴을 4년에 한 번씩 조사하면서, 평균 28년을 추적 관찰해 사망률과 ..

건강상식 2024.04.25

“잠은 사람의 가장 큰 무기” 잠 제대로 못자면 어떤 일이?

조선일보 유튜브 '너와 나의 F코드' 수면 편/오!건강 조선일보 의학·건강 유튜브 채널 ‘오!건강’의 마음 치유 방송 ‘너와 나의 F코드(너나코)’는 18일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는 ‘수면 장애’에 대해 다뤘다. 방송 진행자이자 정신과 전문의인 나해란 나해란정신건강의학과 대표 원장은 “잠은 낮 동안 겪었던 몸과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는 시간”이라며 “잠이 인간의 가장 큰 무기”라고 했다. 성인의 적정 수면 시간은 7~8시간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개인차는 있다. 정신 과학에서는 9~10시간 이상 자야 하는 사람을 롱 슬리퍼(long sleeper), 6시간 미만으로 자도 지장이 없는 사람을 쇼트 슬리퍼(short sleeper)로 분류하기도 한다. 평균적으로는 7시간 정도의 수면이 권장된다. 나 원장은 “..

건강상식 2024.04.21

"이 얼굴이 57세라고?"… 브라질 남성 '초동안' 비결 들어봤더니

[해외토픽] 1967년 출생인 브라질 에드슨 브랜다오(57)의 현재 모습.​/사진=더 선 초 동안 외모의 57세 브라질 남성의 관리 비법이 화제다. 지난 14일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브라질 에드슨 브랜다오(57)는 27세로 오해받는 초 동안 비법을 공개했다. 1967년 출생인 에드슨은 공항에서 제 나이로 보이지 않아 여권을 조작했냐며 의심받은 적도 있다고 한다. 에드슨은 "피트니스와 건강에 관심이 있었지만, 너무 집착해 감정 기복이 심했다"며 "40세가 된 후 정신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에드슨은 "에너지가 넘치고 늙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30대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에드슨이 선정한 자신의 초 동안 비결을 알아본다. ▷수분 섭취= 물은 체내 혈액량을 정상으로..

건강상식 2024.04.18

“눈 근육 운동으로 근시·노안 회복, 특허까지 받았다”

〈66〉 에덴룩스 박성용 대표 최준호 과학전문기자, 논설위원 근시·노안의 시대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일상화된 세상에 가상현실(VR)을 보여주는 헤드셋이 나오더니, 이제는 헤드셋을 쓰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MR(혼합현실·Mixed Reality) 헤드셋까지 등장했다. ‘코앞’이 아니라 ‘안구 앞’의 영상을 보면서 살아가는 세상이다. 그러잖아도 늘어나고 있는 근시·노안이 더욱 많아질 태세다. 미국 안과학회에 따르면 2010년 전 세계 사람의 28%를 차지하던 근시 인구가 2050년에는 50%에 이르고, 특히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에선 90%까지 치솟을 것으로 추정된다. 근시뿐 아니다. 최근 들어서는 ‘젊은 노안(老眼)’까지 늘어나고 있다. 근시·노안이 일종의 질병이라면, 현대 의학으로 고칠 수는 없을까..

건강상식 2024.04.12

매일 사과식초 ‘한 스푼’…“세 달 만에 8㎏ 감량”

매일 사과식초 한 스푼을 마시면 체중 감량과 콜레스테롤 감소 등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구팀 제공 매일 사과식초 한 스푼을 마시면 3개월 만에 최대 8kg을 감량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식초 성분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레바논 카슬릭성령대 연구팀은 사과식초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12세에서 25세 사이의 연구 참가자 12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을 네 그룹으로 나눈 뒤, 이 중 세 개 그룹 참가자들에게 아침마다 사과 식초 5㎖, 10㎖, 15㎖를 제공했다. 나머지 한 그룹은 위약을 마셨다. 연구가 시작됐을 때 참가자들의 평균 몸무게는 78.5㎏이었다. 연구 참가 12주 후 매일 15㎖를 마신 ..

건강상식 2024.04.01

3위 시금치, 2위 쑥갓... 늙지 않는 사람들이 먹는 녹색 채소 1위는?

100세 시대, 노화 시계 속도 늦추려면 [왕개미연구소] 동갑이라도 노화 시계는 30년 이상 차이가 날 수 있다. 인간의 삶을 추적하는 초장기 프로젝트인 ‘더니든(Dunedin) 연구’가 밝혀낸 데이터 분석 결과다. 더니든 연구란, 지난 1972~73년에 뉴질랜드 더니든에서 태어난 1000여명의 성장 과정을 추적 관찰하는 의학 프로젝트다. 지난 1972년 시작된 이후 아직까지 진행되고 있는데, 여러 과학자들이 다양한 주제로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참여자들이 38세(2010~2012년)가 되던 해에 실시해 발표한 연구 결과는 특히 학계의 주목을 끌었다. 개인의 실제 신체 나이와 생물학적 나이에 큰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똑같은 38세라고 해도 노화 진행 정도에 따라 생물학적 나이는 ..

건강상식 2024.03.30

주름 펴려고 맞는 보툴리눔 독소, 자주 오래 맞으면 뇌세포 손상 가능

성균관대 매사추세츠주립대 노스캐롤라이나대 인간 미니 뇌 모델에서 뇌 신경세포 손상 확인 주름을 펴는 미용 목적으로 보툴리눔 톡신 주사를 반복해서 맞으면, 뇌 신경세포가 손상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균관대 조한상 교수 연구팀은 반복적으로 투여된 보툴리눔 톡신이 말초신경을 거슬러 뇌로 전달되고 면역세포를 교란해 뇌신경세포의 손상, 사멸을 유도한다고 밝혔다. /성균관대 조한상 교수 연구팀 제공 주름을 펴는 미용 목적으로 보툴리눔 톡신 주사를 반복해서 맞으면 뇌 신경세포가 손상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실제 환자가 아니라 미니 뇌를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이지만 신경독소의 악영향을 확인한 결과여서 관심이 집중됐다. 성균관대 양자생명물리과학원 조한상 교수는 지난 28일 “반복적으로 투여된 보툴..

건강상식 2024.03.30

달걀, 반숙 vs 완숙… 체내 단백질 흡수에 더 좋은 건?

단백질 흡수율을 높이고 살모넬라균 감염을 예방하고 싶으면 달걀을 완전히 익히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달걀은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다. 반숙으로 먹거나 완숙으로 먹을 수 있고, 심지어 날달걀을 그대로 먹기도 한다. 그런데, 건강과 위생을 생각한다면 완전히 익혀 먹는 게 좋다. 완숙 달걀프라이를 먹으면 달걀 속 단백질이 몸에 잘 흡수된다. 우리 몸에는 ‘트립신’이라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있다. 트립신이 있어야 단백질이 체내에 흡수가 잘 된다. 달걀은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트립신의 작용을 방해하는 물질도 들었다. 이때 달걀을 충분히 가열하면 트립신 방해 물질을 없애서 단백질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실제로 예일대 연구팀에 따르면 달걀을 익혀 먹으면 단백질 섭취율이 91%에 달하지만, 날로 먹으면..

건강상식 2024.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