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 40

하루 커피 5잔 vs 한 잔… 인지 기능 비교해 봤더니

심방세동 환자 2400여 명 대상으로 진행 바리스타가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있다. /뉴스1 심방세동 환자에게 하루 5잔 이상의 커피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방세동은 심방에서 발생하는 빠른맥 형태로 불규칙한 맥박을 일으키는 부정맥 질환이다. 인지 기능을 떨어뜨리는 위험 요인인데, 커피가 인지 기능 저하를 막아준다는 것이 연구 핵심이다. 스위스 취리히대 연구팀은 19일(현지시각) 미국 심장협회저널(JAHA)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연구는 스위스 심방세동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413명(평균연령 73세)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이들의 과거 1년간 하루 커피 섭취량을 조사했다. 이어 최소 8년간 뇌졸중·혈액 염증 지표·혈액 응고·뇌 영상·인지 테스트 등을 실시했다. 여기에서 커..

카테고리 없음 2024.12.20

법륜 스님 "계엄 사태, 물에 빠진 김에 진주 줍는 기회로" [더 인터뷰]

'즉문즉설' 멘토 법륜 스님16일 서울 서초동 정토사회문화회관에서 법륜 스님(71)을 만났다. 필리핀에서 막 귀국한 참이었다. 오지 마을에 학교를 10개나 지었다. 지난 20년간 필리핀 민다나오에서만 72개 마을에 학교를 세웠다. 지난 10월에는 시리아에서도 지진으로 무너진 학교를 다시 지었다. 그곳의 무슬림을 불교 신자로 바꾸겠다는 선교 목적도 없었다. 순수한 인류애였다. “어떻게 그게 가능한가?”라고 묻자 법륜 스님은 “목 마른 사람에게 물을 주면 되지. 거기에 종교가 왜 필요한데?”라고 되물었다.법륜 스님은 “배고픈 사람에게 먹을 걸 주고, 아픈 사람에게 약을 주면 된다. 학교를 못가는 사람에게는 학교에 가게 하면 된다. 묻지도 않은 사람에게 왜 종교가 필요한가”라고 되물었다. 김종호 기자.법륜 스..

인물 2024.12.20

"정치 양극화의 파괴적 결과… 한국, 민주주의 무너진 가장 부유한 나라 될 뻔"

[비상계엄·탄핵소추… 석학 인터뷰] ][4] 레비츠키 하버드대 교수  스티븐 레비츠키 하버드대 교수./하버드대 “지금 한국이 누리는 민주주의는 결코 당연한 게 아니다. 한국 정치인들은 40년 노력해 쌓아 올린 민주주의를 한순간에 잃을 수 있다는 걸 이번 일을 통해 깨달아야 한다.” 스티븐 레비츠키(56)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지난 15일 본지 전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레비츠키는 정당 정치와 민주주의를 연구해 온 정치학자다. 군부 통치나 파시즘 같은 폭력적 체제뿐 아니라 국민이 선출한 지도자에 의해서도 민주주의가 파괴될 수 있음을 논파한 저서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2018)’에서 “제도·법률보다 상호 관용과 제도적 자제가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상호 관용은 다른 의..

뉴스 2024.12.20

'몸개그'로 웃음주는 야생동물들

2024 니콘 웃긴 야생동물 사진전(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4)  2024 웃긴 야생동물 사진전 종합1위 밀코 마르체티(Milko Marchetti 이탈리아)의 '갇힌 다람쥐(Stuck Squirrel)'. 실제로는 다람쥐가 나무 구멍 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이지만, 마치 나무에 박혀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절묘한 타이밍으로 만화 같은 재미있는 순간을 포착했다. /The Nikon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다람쥐 한 마리가 나무에 머리와 상체가 박혀있는 듯한 모습이 꼭 만화의 한 장면처럼 웃음을 준다. 이탈리아의 사진작가 밀코 마르체티는 “지난 2022년 4월 23일 이탈리아 라벤나 바냐카발로에 있는 ‘포데레 판탈레..

사진 2024.12.19

"전쟁 중에도 통했다"… 눈감으면 2분 안에 잠든다는 美 육군 수면법

2분 안에 잠들 수 있는 수면법./유튜브 잠들기 어려운 사람들도 6주만 연습하면 눈을 감고 2분 안에 잠들 수 있는 수면법이 화제다.18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캐나다 출신 피트니스 전문가 저스틴 아구스틴은 유튜브에 ‘2분 안에 잠들 수 있는 수면법’ 관련 영상을 올리며 “이를 시도한 사람의 약 90%가 효과를 봤다”고 전했다. 이 수면법은 미 육군에서 개발한 기술로, 전투기 조종사가 시끄럽고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에서도 잠들 수 있도록 돕는다. 심호흡과 시각화를 통해 ‘신체를 닫으려고’ 시도하는 것이 이 수면법의 핵심이다. 먼저 침대에 편안한 자세로 누운 다음 이마부터 시작해 신체 각 부분의 근육을 이완한다. 이때 각 근육의 긴장이 풀어지는 모습을 머릿속으로 그린다. 아구스틴은 “눈과 볼,..

건강상식 2024.12.19

외국인 취업자 100만명 돌파… 88%가 월급 200만원 이상

통계청 '2024 이민자 체류 조사'  그래픽=백형선 사진=신현종기자 산업 현장과 식당, 농촌 등에서 외국인 인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내 외국인 취업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일을 하진 않지만 한국에 주로 사는 재외 동포와 유학생, 결혼 이민자 등을 합친 국내 상주 외국인도 처음으로 150만명을 돌파했다. ◇조선소·농촌 인력난 메운 외국인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국내에 91일 이상 상주한 15세 이상 외국인 취업자는 101만명으로 1년 전보다 8만7000명(9.4%) 늘었다.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었다. 국내 취업자(2891만5000명)의 3.5% 수준이다.그래픽=백형선..

뉴스 2024.12.19

수리 불가능한 '몸속 정수기'... 소금·간장·국물을 멀리 하라

[신체 장기 9988 사용법] 신장  /게티이미지뱅크 콩팥 즉 신장은 우리 몸속 정수기이자 노폐물 여과 장치다. 살면서 쌓이는 독소를 매일 분리 수거하느라 여념이 없다. 신장도 나이가 들면서 그 기능을 점차 잃는다. 신장은 30대 이후 서서히 크기가 줄어든다. 70대가 되면 용적이 젊었을 때보다 20~25% 준다. 신장으로 가는 혈류량도 10년마다 약 10% 감소한다. 이는 노폐물을 거르는 사구체 여과율(GFR) 감소로 이어진다. 그 결과 수분과 전해질을 효율적으로 농축하거나 희석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나이 들면 탈수 위험이 높아지는 이유다. 약물 대사 및 독소 배출도 떨어져 고령자에게 약물 부작용이 흔하다. 신장 기능의 10~20% 정도만 남아 있어도 일부 환자는 명확한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

건강상식 2024.12.19

"지도자의 무지는 사회악… 법치국가서 질서국가 가려다 좌절"

[비상계엄·탄핵소추… 원로 인터뷰][2] 104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 한 세기 넘게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를 지켜본 김형석 교수는 “우리는 ‘법치 국가’에서 도덕과 윤리가 지배하는 ‘질서 국가’로 들어가지 못한 채 과거 ‘권력 국가’로 후퇴할 위기에 놓였다”고 했다./이태경기자 “지금 대한민국은 공동체 의식과 역사관(歷史觀)이 없는 정치인들의 리더십 빈곤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원로 철학자 김형석(104) 연세대 명예교수는 당혹감이 채 가시지 않은 표정으로 “이번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털어놨다. 한 세기 넘게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를 지켜본 그로서도 뜻밖의 상황에 직면했던 것이다. 김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이 2021년 3월 검찰총장직을 사퇴한 뒤 첫 외부 일정으로 찾아가..

인물 2024.12.17

"골룸처럼 변한다" 하루 6시간밖에 못 잔 사람의 25년 뒤 모습

하루 6시간 밖에 잠을 자지 못한 가상의 인물 '한나'의 25년 뒤 모습./Bensons for Beds 영국의 한 침대 회사가 수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은 이들의 미래 모습을 공개했다. 15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영국의 ‘벤슨스 포 베드즈(Bensons for Beds)’는 수면전도사로 불리는 소피 보스톡 박사와 협력해 하루 평균 6시간 수준의 수면을 취한 여성 ‘한나’의 2050년 모습을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하루 7~9시간의 수면을 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지만, 최근 조사에 따르면 뉴욕 시민의 하루 평균 시간은 6시간36분으로 나타났다. 스태튼 아일랜드에서는 이보다 훨씬 짧은 6시간18분에 불과했다.'반지의 제왕' 골룸./워너브라더스 픽쳐 디지털 렌더링으로 만든..

건강상식 2024.12.16

올해의 '자연 사진상'... 경이로운 순간들

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자연 사진상 ‘네이처스 베스트 포토그래피 (Nature’s Best Photography)’가 올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전 세계의 사진가들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포착한 순간들을 소개한다.남극에서 황제 펭귄이 포토그래퍼의 카메라 앞에서 멋지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장면 / 2024 Nature’s Best Photography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새끼 사자들이 잔뜩 주변을 경계하며 물을 마시고 있다. / 2024 Nature’s Best Photography인도에서 왕도마뱀이 둥지로 기어오르자 앵무새가 꼬리를 깨물며 저항하고 있다. / 2024 Nature’s Best Photography북극곰 한 마디가 바다 위에 떠있는 얼음 위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 / 202..

사진 2024.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