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탄핵소추… 원로 인터뷰] [8] 김성수 대한성공회 주교 김성수 대한성공회 주교는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우리’라는 정신”이라며 “’5000만이 우리다’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기병 기자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우리’라는 정신입니다. 내 편 네 편을 가르는 끼리끼리의 ‘작은 우리’가 아니라 5000만이 하나라는 ‘큰 우리’ 정신이 있었다면 지금 같은 계엄, 탄핵 사태는 없지 않았을까 싶어요.” 대한성공회 김성수(94) 주교는 현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덕목으로 ‘우리’ 정신의 회복을 꼽았다. 김 주교는 대한성공회 서울교구장과 초대 관구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0년 유산으로 물려받은 강화의 고향 땅을 기부해 발달장애인 재활공동체인 ‘우리 마을’을 설립했다. 지금도 ‘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