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궁통1 불교의 스님들이 출가할 때는 남다른 결단이 필요합니다. 예전에는 더욱 그랬습니다. 머리 깎고 출가한 스님들은 늘 속가와의 인연을 어떻게 할지가 숙제로 남는다. 백성호 기자 머리 깎고 출가한 뒤에도 부모가 절에 찾아와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자고 조르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래서 되도록 집에서 먼 곳으로 출가하는 스님들이 꽤 있었습니다. 교통이 그리 발달하지 않았던 당시에는 집에서 멀수록 찾아오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궁궁통2 세속과 인연을 끊고, 속가와 인연을 끊고 출가자의 삶을 산다지만 고민의 시점이 오기도 합니다. 그중 대표적인 게 부모가 돌아가실 때입니다. 세속을 떠나 산으로 들어간 출가자가 부모의 장례식에는 가는 것이 맞을까요, 아니면 가지 않는 것이 맞을까요. 요즘은 핸드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