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채널 34

중학교 200등→고교 1등…내 딸 바꾼 '기적의 한마디'

‘돈 많이 벌게 해주세요.’ ‘건강하게 해주세요.’ ‘성적 오르게 해주세요.’ 새해를 맞을 때 이런 소원 하나쯤은 빈다. 사람마다 바라는 건 가지각색이지만 궁극적으로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것이다. 아이 성적 올리려면…회복탄력성 ‘돈 많이 벌새해를 맞을 때 이런 소원 하나쯤은 빈다. 사람마다 바라는 건 가지각색이지만 궁극적으로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 수많은 전문가는 행복해질 수 있는 열쇠로 ‘회복탄력성(resilience)’에 주목하고 있다. 원래 제자리로 돌아오는 힘을 말하는 회복탄력성은 심리학에서는 시련이나 고난을 이겨내는 긍정적인 힘을 의미한다. 인생에서 크고 작은 역경은 피할 수 없다. 이때..

지식채널 2024.03.09

신의 새에서 국민 음식으로, 닭고기의 기원

[김인욱 세상만사의 기원] 김인욱 경희대 사학과 교수 《닭은 우리 삶에서 빠질 수 없는 요리 재료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장년층이라면 어렸을 때 귀하게 먹었던 통닭을 떠올린다. 그리고 스포츠 경기나 피크닉을 가면 치킨으로 사람들은 하나가 된다. 심지어 한류 열풍으로 한국식 치킨은 한국을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한국의 닭요리로도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고대에서는 신라 박혁거세 탄생 과정에 등장하는 계림의 이야기처럼 닭은 고대 사회에서 신령한 존재였다. 신의 자리에서 80억 인류가 제일 사랑하는 요리가 된 닭, 그들은 어떻게 인간의 역사로 들어오게 되었을까.》 남방지역 살던 닭, 북방으로 전파 중국 쓰촨(四川)성 싼싱두이에서 발견된 3000년 전 닭 모양 청동 공예품. 닭을 숭배했던 문화를 엿볼 수 있다(왼쪽..

지식채널 2023.07.07

여성은 인간을 낳는 ‘가축’이 아니다

[노정태의 시사哲] 영화 ‘4개월3주… 그리고 2일’ 뒤집어진 美 임신결정권 판결 1987년, 루마니아. 대학생 가비타(로라 바질리우)는 분주하다. 살짝 들뜬 듯한 기분으로 짐을 꾸리고 있다. 얼핏 보면 여행을 준비하는 것 같다. 심지어 여기저기서 돈을 꾸기도 한다. 하지만 룸메이트인 오틸리아(안나마리아 마링카)는 가비타가 무엇을 하려는지 알고 있다. 원치 않는 임신을 했고, 낙태를 하려고 예약해둔 모텔로 향하기 위해 짐을 싸고 있는 중이다. 일러스트=유현호 당시 루마니아에서 낙태는 불법이었다. 엄벌로 다스리는 중죄였다. 산부인과 의사들, 그 외에도 임신중절 시술을 할 줄 아는 사람은 모두 경찰의 감시를 받고 있었다. 가임기 여성들 역시 마찬가지. 똑 부러지는 성격의 오틸리아는 우유부단하고 무책임하기까지..

지식채널 2022.07.09

1920년대 소련이 딱 이랬다, 법을 권력의 무기로 쓰는 이들

[진중권의 퍼스펙티브]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자유민주주의는 법의 지배(rule of law)를 통해서 실현된다.” 지난 8월 3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신임 검사 신고식에서 한 말이다. 민주당의 신정훈 의원은 “‘자유민주주의가 법의 지배로 이루어진다’는 그 과감한 발상이 매우 충격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일반인의 입장에서 ‘법의 지배’ 같은 무서운 말들은 꽤나 위험하게 들린다.” 그들에게 ‘법’은 사적 이해와 이념을 실현하는 당파적 도구 윤석열이 아무 죄가 없어도 그들의 법정에서는 이미 유죄 반면,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아도 그들의 법정에서는 무죄 그들의 ‘혁명적 법 양심’은 김경수도, 한명숙도 무죄로 본다 이것이 우리의 사법을 초월한 그들만의 법관념이고 사법이다 법치를 두려워하는 사람들 국회의원께서..

지식채널 2020.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