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40

행동경제학자들이 가장 경계하는 인간의 약점, 그것은 '과신'

김준목 경제 칼럼니스트(재무금융 박사)포천지에 소개됐던 엘리자베스 홈즈 테라노스 창업자. 그는 '피 한방울로 250개 질병을 진단한다'는 키트가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실리콘밸리 최악의 사기꾼으로 전락했다./조선DB 심리학자가 노벨 경제학상을 탔다. 이례적인 일이었다. 한국에서는 ‘생각에 관한 생각’이라는 700쪽 넘는 역작으로 이름을 알린 미국 경제학자 대니얼 카너먼이 지난 3월 세상을 떴다. 요즘 서점에 가보면 여기저기 행동경제학 책인데, 이 분야 창시자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다. 가만히 잘 서있다 남을 따라 무단횡단을 하고 구매할 생각이 전혀 없던 계산대 옆의 껌을 집어 든다. 그게 우리, 사람이다.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을 가정하는 기존 경제학과 달리 행동경제학은 이렇듯 매우 ‘인간적인(비합리..

경제 2024.05.26

비상장기업 투자로 4000% 수익 낸 김학주 교수

“현재 우리는 인플레 아닌 디블레 시대 살아… 새 부가가치 창출하는 신성장 스타트업 절실” 고금리·고물가 시대에는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로는 지속가능한 수익을 내기 어렵다. 더군다나 소문에 따라 잠깐씩 들락날락하는 투자는 실패의 지름길이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도 “사람들은 모르는 것에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낸다”며 아는 것에만 투자하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증시 등락은 알기 어렵다. 특히 최근처럼 변동성이 심한 증시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김학주 한동대 ICT창업학부 교수는 “투자수익률은 반복돼야 신뢰할 수 있고 의미도 있다”며 “나는 투자수익률 4000% 미만인 투자에는 노동력을 쓰지 않는다”고 했다. 과연 김 교수의 수익률 4000% 투자전략은 무엇일까. 12월 8일 김 교수를 만나 경기침체 국면에서..

경제 2022.12.27

요즘 대세 ‘무인 창업’...독박육아 주부가 월 500만원 번다

[사장의 맛] 무인 편의점 아사삭 마전점·김포구래점 사장 강혜율씨 아이 키우며 매장 연 그의 ‘찐 창업기’ 무인매장 창업기 시리즈 ‘무인 창업’이 대세다. 무인 카페, 모텔, 사진관, 편의점 등 업종을 가리지 않는다. 무인 창업은 설비를 마련하는 초기 비용이 큰 대신 사람을 쓸 필요가 없다. 직원이 지각을 하고, 손님과 마찰이 생길 변수는 없는 것이다. 자영업자들의 대표적 난제(難題)인 인건비 부담과 구인난도 피할 수 있다. 틈틈이 기계를 점검하고 매장 청소만 해주면 되는, 소위 ‘돈 벌어다 주는 기계’ 같다. 무인 창업은 쉬워 보인다. 부업을 고민하는 20~30대와 은퇴 후 창업을 준비하는 50~60대가 몰리는 이유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진입 장벽이 낮은 만큼 경쟁은 치열하고, ‘무인’ 특성..

경제 2022.11.11

“투자자 대부분이 절망해 매도할 때, 이 때가 반등의 시작이다”

켄 피셔의 투자노트 /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이연주 “만일 네가 모든 것을 잃었을 때에도 머리를 똑바로 들 수 있다면…세상은 너의 것이다.” (러디어드 키플링, ‘만약에’) 내가 어렸을 적에 아버지(필립 피셔)는 영국 작가 키플링의 시가 가르쳐주는 자제, 인내, 규율 등을 귀가 따갑도록 강조하셨다. 나는 요즘 키플링의 시를 지갑 안에 가지고 다니고, 사무실 벽에도 붙여 놓았다. 금욕주의에 대한 키플링의 송가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훌륭한 조언인데, 시장의 변화가 우리의 감정을 어지럽힐 때 특히 더 도움이 된다. 코스피가 약세장 수준으로 미끄러지고 급락하는 상황에서도 이러한 냉정한 태도가 요구된다. 당신이 평정심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지혜의 문구들을 소개한다. “당황하지 마라. 매도 시기는 폭락 전이..

경제 2022.05.28

버핏이 말하는 자녀를 부자로 만드는 6가지 원칙

[부자들의 자녀 교육] 버핏 “돈 관리 교육은 유치원 때부터 시작해도 된다”...자녀에게 돈에 대해 가르칠 때 기억해야 하는 버핏의 여섯 가지 원칙 “돈 관리 교육은 아이들이 유치원 다닐 부터 시작해도 됩니다.” 18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방영된 ‘부자들의 자녀 교육’에서는 가치 투자의 대가이자 세계적인 갑부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경제와 금융 교육 철학에 대해서 얘기를 다뤘습니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의 재산은 1300억 달러(약 158조원) 쯤으로 추정됩니다. 세계 5위의 갑부입니다. 버핏은 경제와 금융 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2011년에는 자신이 멘토로 등장해서 아이들에게 경제와 금융 교육에 대한 ..

경제 2022.04.18

”주식, 왜 샀는지 모르면 슬롯머신 당긴 것“ 뉴욕주민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주식 투자? 안 잃는 게 가장 중요“ ”타이밍 예측은 불가...현명하게 대응할 뿐” ”미국 빅테크 주식, 조정장이 또 다른 기회” ”인생 투자… 성실하게 리스크 좇아야” ‘진짜 미국식 주식투자’ 권하는 ‘뉴욕주민’ 코로나 발 첫 폭락장 이후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는 조정장을 이어가는 미국 주식 시장. 서점가 베스트셀러의 추이를 지켜보면, 지금 이 시대 사람들의 욕망의 코드를 읽을 수 있다. 그 어느 때보다 ‘가성비’와 ‘가심비’를 중요시하는 스마트한 요즘 사람들이, 한정된 자원인 시간과 돈과 관심을 투자해서 얻고자 하는 최선의 지식은 무엇일까. 크게 세 가지다. 돈과 영과 자녀. 유튜브 세계에서도 결국 안정적인 구독자와 높은 조회 수를 확보하는 콘텐츠는 이 세 가지일 것이다. 돈 ..

경제 2022.01.29

1997년 남들 다 떠날 때 한국에 투자했던 미국인

[부자들의 자녀 교육] ‘영혼 있는 투자가’ 템플턴이 어릴 때 배운 ‘역발상’ 투자 15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방영된 ‘부자들의 자녀 교육’은 경제부 차장이자 경제학 박사인 방현철 기자가 투자 교육 전문가 이상건 미래에셋 투자와연금센터 전무와 함께 자녀 경제 금융 교육 팁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세계적인 갑부들의 경제 금융 방법을 나침반 삼아 보통 사람들이 실제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지요. 이날 주제는 전설적인 투자자이자, 월가에서 글로벌 투자의 선구자로 꼽히는 존 템플턴이 어릴 때 부모에게서 배운 투자법입니다. 템플턴은 ‘영혼 있는 투자가’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1987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기사 작위를 수여해..

경제 2021.11.15

부자아빠가 말하는 자산증식의 원리 11가지

부자아빠의 예언이 통했나, 비트코인 급상승 세계적으로 4000만부가 팔린 재테크 분야 베스트셀러 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10월 대폭락을 예고했다. 지난 6월 “세계 역사에서 가장 큰 붕괴가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한 뒤 두번째다. 그가 안정자산으로 추천한 건 세 가지다. 그 중 하나인 비트코인은 5개월 만에 급상승해 6600만원을 돌파했다. 비트코인 5개월 만에 급상승 10월 4일 자신의 SNS에 미국 주식·부동산 시장이 곧 붕괴할 것이라는 전망을 올렸다. 폭락의 전조는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 사태다. 중국 고도성장의 상징으로 대표됐던 헝다는 부채가 350조원에 달해 파산할 수 있다는 우려다.기요사키는 이같은 경제 위기를 대비해 세 가지 투자처로 금·은·비트코인을 추천했다. 금과 은은 화폐처럼 ..

경제 2021.10.09

“공포 이겨내라!” 동학개미 스승이 짚은 ‘성투’ 비법

[박세익 심층 인터뷰] 2021하반기 포트폴리오 이렇게 구성하라 ‘동학개미의 스승‘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전무에게 물었습니다. 투자의 본질 박세익 지음/ 위너스북/ 324쪽/ 1만8000원 “외부 쇼크에 의한 폭락장은 그 공포감에 맞서 과감히 매수 버튼을 누르는 액션만 하면 비전문가도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너무 감사한 투자 기회’라는 것을 메모해두자. 운이 좋았다고 이야기한 수많은 성공 투자자는 바로 이런 폭락장 이후 늘 도래하는 강세장에서 쉽게 돈을 벌었기에 ‘시장이 돈을 벌게 해줬다’고 스스럼없이 말하는 것이다. 이것이 투자자들이 ‘시장 분석’을 반드시 해야 하는 이유다.”(106~107쪽) 주식 하락장이 본격화한 걸까.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27일 유가증권시장 거래량(5억2067만 주)은 지..

경제 2021.09.20

[누이떠] - 3000만원으로 8억 불린 개미… 주식 고수가 지키는 원칙

조선비즈 재테크 유튜브 채널 ‘누워서 연 2000만원 떠먹기’ 손절매 안하고 1년에 매매 10번 안넘어 저평가 고배당주 위주 투자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고배당 기업에 투자하면 주식에서 실패할 일은 없다. 배당주는 꼭 1월에 사서 찬바람 부는 11월 즈음 팔아야 한다.” 3000만원으로 8억을 만든 주식 고수이자 주식 초보들의 교과서로 불리는 ‘주식 공부 5일 완성’ 저자인 박민수(필명 샌드타이거샤크·최고민수) 작가가 조선비즈 재테크 유튜브 채널 ‘누워서 연 2000만원 떠먹기’(누이떠)에 나와 강조한 말이다. ‘누이떠’는 ‘강원도 산골 출신 30대 월급쟁이의 아크로리버파크 구입기’ ‘읽으면 돈이 되는 공모주 투자’ ‘한 권으로 끝내는 배당주 투자’ 등 저자인 ‘훈민아빠’가 매주 각 분야의 재테크 전문가..

경제 2021.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