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 46

건강하고 성공한 사람들의 아침 루틴 5가지

[함영준의 마음PT]   새해를 맞이하면 희망을 품고 새로운 계획을 세운다. 그중 하나가 하루 일상의 루틴이다.특히 아침의 첫 시간은 매우 중요하다. 잠들어있던 몸과 마음을 서서히 깨워 여유 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다.건강하고 지혜로우며 성공적으로 살아온 사람들의 아침 습관들을 알아본다.90세의 나이에도 활발히 활동 중인 이시형 박사는 매일 새벽 긍정 문구 낭송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맨손체조와 스트레칭, 명상을 포함한 40분간의 심신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세로토닌 연구원 1. 좋은 생각90세 나이의 정신의학자 이시형 박사는 40년 넘게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다음의 문구를 외우며 아침을 시작한다. “눈이 보인다.귀가 즐겁다.몸이 움직인다.기분도 괜찮다.고맙다.인생은 참 아름답다.” 2. 몸풀기..

건강상식 2025.01.07

60 넘어도 뇌 썩지 않는 비결

60세 넘으면 뇌 썩는 건 맞다…‘똑똑한 뇌’ 지킨 노인의 습관과학자들은 아주 오랫동안 기억이 뇌의 어떤 한 지점에 저장된다고 생각했다. 오래된 창고에 쌓인 물건들처럼 기억도 한 장면씩 차곡차곡 쌓여가는 것이라 여겼다. 기억이 세월을 겪으며 모래처럼 흩어지면 그게 ‘망각’이라 생각했다.하지만 1990년대 발명된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은 이런 낭만적 추측을 산산히 부쉈다. 사람들이 뭔가를 새로 배우거나 기억을 떠올릴 때 뇌의 여러 지점이 동시에 반짝이는 모습이 관찰된 것이다. 이는 곧 특정 기억에 관여하는 뇌의 부분이 한 곳이 아님을 뜻했다.기억은 모든 풍경이 모여 있는 한 장의 사진이 아니라 이곳과 저곳이 얽혀 있는 네트워크의 형태로 존재했다. 우리의 눈, 귀, 피부 등 감각 기관이 정보를 개별적..

건강상식 2025.01.06

스킨십 금지된 '애인'… 그래도 빌릴래요, 외로우니까

확장하는 외로움 사업'렌털 여친' 이용해 보니  약속 시간 30분 전 ‘발신번호 표시 제한’으로 전화가 걸려왔다. “오고 계시죠? 저 검정 재킷에 아이보리색 롱치마 입고 있어요.” 이윽고 본 기자의 의상을 물어왔다. 서로 알아봐야 하니까. 이름도 얼굴도 연락처도 모르는 여성, 오늘 딱 세 시간 동안 빌린 이른바 ‘렌털 여친(여자 친구)’. 며칠 전 포털사이트 검색으로 알게 된 업체 운영자가 이용 요금의 50% 선결제를 요구하며 원하는 연령대와 이상형을 물어봤을 때, 얼렁뚱땅 “심성이 고운 분”이라고 대답했었다. “선하게 예쁘고 마음씨 착한 친구로 매칭해 주겠다”는 약속이 돌아왔다. 30분 뒤 강남역 3번 출구 앞에서 우리는 마주했다. 초면의 여성이 만면에 미소를 띠며 핸드백에서 뭔가를 꺼내 건넸다. 핫팩..

뉴스 2025.01.04

밥 한 술에 젓갈 한 젓가락… ‘젓갈왕국 도읍’서 만난 백반정식

[김도언의 너희가 노포를 아느냐] 충남 논산시 강경읍 ‘만나식당’의 젓갈백반정식. 김도언 소설가 제공 충남 강경에 왔다. 목적은 아주 강경하고 명백한 단 한 가지. 젓갈백반정식을 맛보기 위해서다. 한국 사람들은 입맛이 없을 때 흰밥을 물에 말아 짭조름한 젓갈을 올려 먹곤 한다.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딱히 영양소랄 것도 없을 그 단출한 조합이 잃었던 입맛을 돌아오게 하고 원기를 불어넣어 준다.김도언 소설가동서양을 막론하고 농경을 기반으로 하되 바다를 끼고 있어 어업을 병행하는 나라는 젓갈 형태의 음식이 있다. 농경을 통해 쌀이나 밀 같은 작물을 수확해 주식으로 삼을 경우 영양학적으로 인간에겐 필연적으로 나트륨에 대한 결핍이 발생한다고 한다. 그래서 바다를 낀 지역에서 내륙으로 소금이 유입됐고, 그 과정에서..

맛집 2025.01.03

'주식중독'에 죽음까지 생각한 정신과 의사…그 전화가 살렸다

박종석 정신과 전문의 - 주식으로 망했던 정신과 의사, 어떻게 주식 중독에서 벗어났나주식으로 무너졌다가 재기한 정신과 전문의 박종석 원장을 지난 12월 24일 서울 구로구 본인의 정신과 병원에서 만났다. 장진영 기자지난 크리스마스이브 점심 무렵에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 있는 연세봄정신의학과를 찾았다. 서른 중반 나이에 성급하고 무모한 주식 투자로 돈과 직장 모두 잃고 스스로 삶을 놓아버리려는 순간, 딱히 친하지도 않았던 중학교 동창 딱 한 사람의 지지 덕분에 살아갈 용기를 얻어 재기한 정신과 전문의 박종석(44) 연세대 외래교수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그는 경험담을 풀어낸『살려주식시오』『구로동 주식 클럽』을 쓴 작가이기도 하다.부자 말고 빠른 부자 원하는 세상비교 지옥 속 열등감에 정신 피폐크리스마스에 정신..

인물 2025.01.01

AI로 '신약 단백질 설계' 성공률 100배 뛰어… 암 백신도 머지않았다

[AI, 세상을 뒤바꾸다] [1] AI 날개 단 생명공학  백신 단백질 분석 중인 서울대 연구실 - 지난달 서울대 약학대 이주용 교수 연구실에서 연구원들이 백신의 단백질 구조를 들여다보고 있다. /김지호 기자 ‘신약 개발 연구실’ 하면 통상 떠오르는 이미지는 흰 가운을 입은 연구원들이 플라스크나 원심분리기 같은 실험 기구를 살피는 모습이다. 하지만 지난달 방문한 서울대학교 약학관 208호 연구실은 마치 IT(정보기술) 사무실 같았다. 평상복 차림의 연구원들이 커다란 모니터 앞에 앉아 키보드와 마우스를 움직이고 있었다. 연구실을 이끄는 서울대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의학과 이주용 교수는 “AI를 활용하면 단백질 구조 예측과 설계 과정에서 시간을 단축할 뿐 아니라 성공률은 100배까지도 높아진다”며 “단백질을..

과학 2025.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