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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고통을 밟고 살아갑니다… 과거에 집착하면 손해죠"

한·일 수교 60년 '신오쿠보역 의인'故 이수현의 어머니 신윤찬  2001년 1월 26일 도쿄 신오쿠보역에서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숨진 고(故) 이수현씨는 한일 우호의 상징이 됐다. 그의 뜻을 이어 설립된 'LSH아시아장학회'가 23년째 운영 중이다. 이 장학회 명예회장인 모친 신윤찬씨는 작년 말 일본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지난 6일 부산 중동 자택에서 만난 신씨가 한 일본인 화가가 그려 보낸 아들 그림 앞에서 웃고 있다. 그림 왼쪽에 사람이 손을 모은 형상의 나무 공예품에 미안하다는 뜻의 'すまん(스만)'이 새겨져 있다.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이수현’은 일본이 24년째 기억하는 이름이다. 2001년 1월 26일 도쿄 신오쿠보역. 퇴근길 북적이던 플랫폼에서 취객이 선로로 떨어졌다. 곧 열차가..

인물 2025.01.18

계란 한 알, 두부 반모, 데친 브로콜리… 사람들이 환호한 점심 사진

[부부가 둘 다 놀고 먹고 씁니다]건강하고 단순한 밥상 차리기 새해에 들어서며 답보 상태였던 나의 인스타그램(@_savvy_table) 팔로어 수가 갑자기 늘기 시작했다. 매일 약 20%씩 꾸준히 늘었다. 2년 전 책을 냈을 때도 잠깐 팔로어가 늘긴 했었다. 저자에 대한 가벼운 관심이었다. 그러나 이번 증가는 이유를 정확하게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최근 게시물 중 유독 ‘좋아요’ 가 많았던 사진의 통계를 들여다보았다. 그리고 그 이유를 나름대로 추측했다. 내게 오랜만에 팔로어 증가를 가져다 준 게시물은 기존에 올리던 것과 확연하게 달랐다. 2010년부터 인스타그램을 운영해 온 나는 이곳에 주로 차려 먹는 음식과 조리법, 방문하는 음식점에 대한 리뷰를 남긴다. 인스타그램과 어울리지 않게 글도 제법 길다. ..

건강상식 2025.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