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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바이러스 3개 동시 유행… '3밀' 멀리하라

지금은 '트리플데믹' 주의보… 코로나 후 보건 의료 최대 위기  600여 병상 규모의 서울 한 대학병원에는 현재 독감 인플루엔자, 코로나 19 등 호흡기 감염병 환자가 100명 정도 입원해 있다. 전체 병상의 6분의 1을 차지하는 셈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다. 소아과 병원마다 이른 아침부터 발열과 기침을 호소하는 아이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대학병원 응급실에는 독감 증세 후유증으로 어지러워 못 걷겠다는 환자, 평소 지병인 심장 질환이 악화된 환자들이 몰려오고 있다. 입원 치료가 필요한 호흡기 감염병 환자들은 고령이거나,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으로 회복이 느린 경우, 천식·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으로 호흡기 감염이 중증으로 이어질 우려가 큰 환자들이다. 하지만 의정 사태 장기화로 입원 환자를 ..

건강상식 2025.01.09

소의 '메탄 트림' 줄이고… 줄기세포로 당뇨도 고친다

MIT 선정 '올해 10대 혁신기술'  속시원한 ‘트림’을 못 하게 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다행히 사람 대상은 아니다. 온실 가스 배출에 한몫하는 소의 트림을 겨냥한 것이다. 인간과 달리 되새김질을 하는 소는 소화 과정에서 다량의 메탄가스가 발생하는데, 트림과 호흡으로 배출한다. 메탄이 온난화에 끼치는 영향은 이산화탄소보다 20배 이상 큰데, 소 한 마리가 배출하는 메탄은 연간 100㎏에 달한다. 유엔농업기구(FAO)에 따르면, 가축이 유발하는 온실가스는 지구 전체 배출량의 14.5%에 이르고, 가축 중에선 소가 차지하는 비율이 70%에 육박한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가 발간하는 ‘MIT 테크놀로지 리뷰’가 올해의 혁신 기술로 소의 트림 줄이기에 주목한 배경이다.그래픽=박상훈 ◇소 트림 억..

과학 2025.01.09

"죽기 싫어서…" 지하철 승강장 벽에 딱 붙은 뉴요커들, 무슨 일?

승강장 벽에 붙어 열차를 기다리는 뉴욕 시민들. /엑스(X·옛 트위터) 미국의 한 네티즌이 뉴욕 지하철 승강장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이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각) 한 미국 네티즌은 소셜미디어에 뉴욕의 한 지하철 승강장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을 보면 모든 시민들이 선로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 벽에 등을 기대고 있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최근 ‘지하철 밀치기’ 사건 이후 모든 사람들이 지하철 승강장에서 어떻게 서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신뢰가 낮은 사회의 단상”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뉴욕 시내 지하철역에서는 ‘서브웨이 푸싱’(subway pushing) 범죄가 발생한 바 있다. 서브웨이 푸싱이란 열차가 진입하는 순간 승객을 갑자기 선로로 밀..

뉴스 2025.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