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식재료도 품질이나 조리법에 따라 맛과 식감이 달라집니다. 스페인과 한국의 미쉐린 레스토랑 등 파인다이닝에서 제철 식재료를 다뤄온 송하슬람 대표가 5년 전 반찬가게인 '마마리마켓'을 낸 이유인데요. 좋은 식재료를 더 많은 사람들이 맛보고 알아갈 수 있도록 문턱이 낮고 친숙한 반찬을 선택한 것이죠. 한식부터 다이닝 메뉴까지, 그 계절에 나는 좋은 식재료로 만든 송하슬람 셰프의 요리를 매달 한 품씩 소개합니다.② 삼치 겨울이 제철인 삼치는 영양이 풍부하고 맛이 담백하다. 사진 쿠킹어린 시절의 어머니를 따라 시장 가는 것을 참으로 좋아했다. 시장에 놓인 식재료를 구경하는 것도, 또 상인들이 풀어놓는 식재료 이야기도 모두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삼치를 접한 건 지금처럼 추운 겨울이었다. 자주 가는 생선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