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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아내 살해 후 자신도 '탕'… 美 노부부 덮친 간병 비극

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정다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80대 남성이 아픈 아내를 살해한 뒤 스스로 총을 쏴 생을 마감하는 일이 발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고령화 사회에서 간병 부담으로 가족을 살해한 뒤 자살하는 사건이 늘어나고 있다고 1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리처드 호일(89)과 엘렌 호일(85)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웨인스빌에 거주하는 조용한 노부부였다. 엘렌은 오랜 기간 투병해 왔으며 남편인 리처드가 돌봤다고 한다. 이들 부부에는 딸이 있었으나 이웃들은 그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그러나 점점 나이가 들며 리처드의 건강에도 문제가 생겼고 부부는 서로에게 의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 이웃에게 집 정원 관리와 목욕, 환복 등을 부탁할 정도였다. 이 기간 리처드는 아내와 함께 보호 시설로 들..

뉴스 15:31:55

탈원전 못 견딘 독일… "화력발전소 50개 짓겠다"

'원전 0' 전기값 폭등에 궁여지책  독일의 차기 총리로 유력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기독민주당(CDU) 대표가 “다음 달 23일 조기 총선에서 승리하면 가스 화력발전소 50개를 짓겠다”고 19일(현지 시각) 밝혔다. 원전 약 25기에 달하는 용량이다. 첫 원전이 상업 운전을 시작한 1961년 이후 62년 만에 원전 가동을 전부 중단한 독일은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 대전환을 선언했지만 최근 폭등하는 전기 요금과 장기화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안보’ 위협을 받아왔다. 결국 뒤늦게 반성문을 쓰며 화석연료 중심 정책까지 꺼내드는 모양새다. ‘탈원전 원조국’이면서도 친환경 정책에 힘을 실어 온 독일은 최근 불안정한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수급 불안 때문에 전기를 체코..

뉴스 06:5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