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 46

계란 한 알, 두부 반모, 데친 브로콜리… 사람들이 환호한 점심 사진

[부부가 둘 다 놀고 먹고 씁니다]건강하고 단순한 밥상 차리기 새해에 들어서며 답보 상태였던 나의 인스타그램(@_savvy_table) 팔로어 수가 갑자기 늘기 시작했다. 매일 약 20%씩 꾸준히 늘었다. 2년 전 책을 냈을 때도 잠깐 팔로어가 늘긴 했었다. 저자에 대한 가벼운 관심이었다. 그러나 이번 증가는 이유를 정확하게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최근 게시물 중 유독 ‘좋아요’ 가 많았던 사진의 통계를 들여다보았다. 그리고 그 이유를 나름대로 추측했다. 내게 오랜만에 팔로어 증가를 가져다 준 게시물은 기존에 올리던 것과 확연하게 달랐다. 2010년부터 인스타그램을 운영해 온 나는 이곳에 주로 차려 먹는 음식과 조리법, 방문하는 음식점에 대한 리뷰를 남긴다. 인스타그램과 어울리지 않게 글도 제법 길다. ..

건강상식 2025.01.18

국경없는 의사, 무신론자였다…정작 그에서 본 예수의 모습

#궁궁통1가톨릭 정양모(90) 신부를만났습니다.그는자타가 공인하는‘최고의 성서학자’입니다.정양모 신부는 프랑스와 독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에서 공부할 당시 그는 베르나르 쿠슈네르란 인물을 알게 됐다. 중앙포토정 신부는프랑스에서 3년,독일에서 7년간공부를 했습니다.당시정 신부는프랑스에서아주 인상 깊은 인물을알게 됐습니다.수년 전에세상을 떠난베르나르 쿠슈네르입니다.쿠슈네르는프랑스 사람입니다.이름이 ‘베르나르’인 걸 보면어릴 적에가톨릭 세례를받았을 겁니다.정작베르나르 자신은생전에“나는 무신론자”라고말했습니다.스스로무신론자라고 말하는베르나르 쿠슈네르가정 신부는왜 그리인상적이었을까요.#궁궁통2베르나르 쿠슈네르는의사입니다.그는고민했습니다.  “의사가 있을 곳은   어디인가?”스스로답했습니다.  “환자의..

인물 2025.01.17

"붉은 고기 먹으면 치매 위험 13% 증가"...대신 '이것' 먹어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소고기가 진열돼 있다./뉴스1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 적색육과 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치매 위험이 13%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면, 견과류와 콩류, 생선 등을 먹으면 치매 위험을 20%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공중보건대학원 대니얼 왕 교수팀은 식단과 치매 위험 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16일 미국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미국 간호사 건강연구(NHS)와 건강 전문가 추적연구(HPFS) 등에 참여한 13만 3771명(평균 연령 49세)의 식단과 건강 정보 데이터를 최장 43년간 추적 관찰했다. 이 데이터에는 참가자들의 일반적인 식단 및 상세한 건강 정보가 포함돼 있으며 2~..

건강상식 2025.01.17

탈원전 원조국 독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

[한삼희의 환경칼럼] 풍력·태양광 56%의 나라지난달 전력 요금한국의 10배까지 치솟아제조업은 구조조정 중경제는 2년 연속 마이너스17기 원전 폐로가 결정적 실책2024년 12월 울산 울주군 새울원자력발전소의 모습. /뉴시스 ‘원전 4기 추가 건설’을 내용으로 했던 정부의 전력계획안이 국회 심의에서 건설 물량 축소 쪽으로 바뀌는 분위기다. 사실은 ‘원전 4기 추가’도 상당히 부족하다. 그런데 산업부가 민주당이 칼자루 쥔 현재의 정국 상황을 감안해 ‘원전 감축, 태양광 증설’의 대안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AI, 전기차 등으로 전력 수요 폭증이 너무 뻔한데 또 한번 탈원전, 반원전이란 집단 착각의 길로 방향을 잘못 잡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 판단 착오를 막기 위해 탈원전 원조국 독일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

뉴스 2025.01.17

혈액·유전자 정보로 암·치매 등 1000가지 'AI 닥터'가 발병 예측

게티이미지코리아 10여 년 전 미국 실리콘밸리 바이오 스타트업 ‘테라노스’는 피 한 방울로 암을 비롯한 250가지 질병을 15분 안에 진단할 수 있는 키트 ‘에디슨’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창업자 엘리자베스 홈스는 엄청난 주목을 받으며 자산 45억달러(약 6조원) 돈방석에 앉았다. 하지만 약 1년 만에 그의 말은 모두 거짓으로 조사됐다. 혈액 진단 기술을 증명하는 실험 결과는 단 하나도 없었고, 실제 진단 가능한 항목은 평범한 혈액 검사 수준이었다. ‘사기극’으로 막을 내렸던 진단 기술이 인공지능(AI)을 만나면서 현실로 구체화되고 있다. AI가 암이나 알츠하이머 등 치명적 질환들을 조기에 진단하고 발병 전에 예측하며 의학을 혁신하는 것이다. 정확성은 임상을 거치며 확인되고, 그 수준은 빠르게 발전하고 ..

카테고리 없음 2025.01.17

전 세계 1000만명 앓는 ‘파킨슨병’, 나노 입자로 뇌 자극해 증상 회복

中·美 연구진, 알파 시누클레인 제거하는 복합 시스템 개발   중국 난징대와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진은 파킨슨병 증상을 되돌릴 수 있는 주사 가능한 무선 뇌 심부 자극(DBS) 나노 시스템을 개발했다./이대목동병원전 세계 1000만 명이 앓고 있는 파킨슨병은 도파민 신경세포가 지속적으로 퇴화하면서 발생하는 만성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주로 운동 기능의 저하와 기억력 장애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가운데 중국과 미국 공동 연구진이 파킨슨병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중국 난징대와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진은 파킨슨병 증상을 되돌릴 수 있는 주사 가능한 무선 뇌 심부 자극(DBS) 나노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

건강상식 2025.01.16

'하루 6g 식이섬유'가 100세 장수 불러온다

日 NHK 100세인 100명 조사… 건강 장수 3대 비결을 찾았다  게티이미지뱅크 세계 최고 장수 국가 일본의 공영방송 NHK는 2025년 방송 100주년을 맞아, 지난해 말 100세인 100명을 찾아가 그들의 건강 비결을 분석한 내용을 다룬 특집 방송을 했다. 프로그램 타이틀은 100세100명, 1만년의 건강 파워 취급 설명서이다. NHK방송은 건강한 100세인들이 뭘 먹고 있는지, 어떤 생활 습관을 갖고 있는지, 날마다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등을 조사해서 공통적인 건강 장수 비결 3가지를 찾아냈다. ◇노화를 막는 식이섬유100세 이상 인구가 전국 평균의 2.7배 이르는 일본 남쪽 가고시마현 아마미군도에 사는 100세인들은 된장 등 발효식품과 식이섬유가 많이 든 해초류를 유난히 즐겨 먹는다. 10..

건강상식 2025.01.16

티백에 뜨거운 물 자주 마셨는데…"미세 플라스틱 수백만 개"

한 시민이 차를 다기(茶器)에 따르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음./뉴스1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티백에서 방대한 양의 미세플라스틱이 방출돼 인체에 유해한 결과를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4일(현지시각) 바르셀로나 자치대학교와 이집트 소하그대학교, 독일의 라이프치히 헬름홀츠 환경연구센터 연구를 인용해 “차를 마시기 위해 티백을 우려낼 때 수백만 개의 나노플라스틱과 미세플라스틱이 나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크기가 5㎜ 이하인 플라스틱 조각을 뜻하는 미세플라스틱은 염증성 장 질환, 심혈관 질환, 암 등과 잠재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티백은 주로 종이로 만들어지지만, 플라스틱이 첨가되기도 한다. 연구팀은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아마이드(나일론)..

건강상식 2025.01.16

"혹시 천식·폐렴?" 심상찮은 기침 소리, '스마트폰 청진기'가 잡는다

[주목, 이 건강 의학 앱] 모바일 청진기 '사운드'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청진기 사운드 앱으로 기침을 하는 아이의 부모가 아이의 호흡음을 분석하고 있다. /우리아이들병원 세 살짜리 아들을 둔 회사원 황모씨는 지난 연말 아이의 기침 소리가 크고 평소보다 잦자, 스마트폰을 꺼내 들었다. 스마트폰 앱 모바일 청진기 사운드(sound)를 켜고, 전화할 때 목소리가 담기는 마이크 부분을 아이의 가슴에 대고 호흡음을 수집했다. 그러자 모바일 청진기가 ‘이상 호흡음 98%’라는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황씨는 급히 아이를 소아과병원으로 데려가 진단을 받았다. 아이는 기관지 폐렴으로 진단받고, 입원 치료를 받았다. 소아과 전문병원 우리아이들병원 남성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대표로 있는 닥터스 바이오텍은 호흡..

카테고리 없음 2025.01.16

걷기만으론 100세 못 간다...느리게 늙는 식사·운동법은 [이러면 낫는다]

조선일보 의학 전문 유튜브 콘텐츠 ‘이러면 낫는다’가 3일 고령화 시대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른 ‘노화’ 모음편을 공개했다. 생활 습관 개선 등을 통해 노화 속도를 줄이는 ‘감속 노화’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가 출연해 노화의 위험성과 노화를 줄일 수 있는 식습관을 소개했다. 정 교수는 “노화의 원인은 유전이 3이라면 생활 습관이 7이라고 봐야 한다”고 했다. 일란성 쌍둥이라도 무엇을 먹고 어떻게 활동하고 휴식하느냐에 따라 큰 폭으로 노화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식습관이 중요하다. 다량의 육류를 섭취하면 활성화되는 ‘엠토르(mTOR)’ 단백질은 노화를 촉진한다. 또 설탕과 같은 단순당이나 빵, 떡 등 정제 곡물을 많이 섭취하면 혈당이 높아지고 인슐린 분비가 늘..

건강상식 2025.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