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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함과 순수함의 대비” 아이폰으로 찍은 올해 최고 사진은?

해암도 2021. 7. 23. 22:20

                     ‘트란실바니아의 목동들’ 루마니아의 이스트반 케레케스

 

 

애플이 아이폰으로 촬영한 최고의 사진을 선정하는 ’2021 아이폰 포토그래피 어워드’ 수상자를 공개했다.

 

애플은 22일 최고상인 최우수상 겸 올해의 사진가상이 ‘트란실바니아의 목동들’을 촬영한 루마니아의 이스트반 케레케스에게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아이폰7으로 촬영했다. 해당 작품에 대해 애플 측은 “다부진 인상의 목동 두 명이 새끼 양 한 쌍을 팔에 끼고 있다. 두 남자의 강인함과 주변 환경의 삭막함은 새끼 양이 품은 순수함과 대비를 이뤄 감동을 자아낸다”고 평가했다.

 

올해의 사진가 1위는 아이폰X로 ‘유대’라는 제목의 작품을 촬영한 인도의 샤란 셰티가 차지했다. 애플 측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풍경 속에서 말과 기수가 서로에게 의지하며 교감을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고 평했다.

                             ‘유대’ 인도의 샤란 셰티

 

 

2위는 화성을 연상케 하는 황량한 풍경을 가로지르는 우주비행사의 모습을 아이폰11 프로맥스로 촬영한 중국의 단리우에게 돌아갔다.

 

3위는 미국의 제프 레이너가 차지했다. 그는 공중에 소녀들이 떠 있는 듯한 모습을 아이폰X로 촬영했다.

2021 아이폰 포토그래피 어워드에는 전세계 140개국의 아이폰 이용자들이 참여했다. 그중 17개국에서 수상자를 배출했다.

 

                            중국의 단리우

 

 

김명일 기자   조선일보     입력 2021.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