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은 조작수사 희생양, 이 소설 창작뒤 움직인 그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권력은 때로 더러운 공작을 벌인다. 그 점에 관한 한 굳이 여야를 가릴 필요가 없다. 하지만 그 방식에는 두 당이 미묘한 차이를 보인다. 즉 보수정권의 공작이 사실을 ‘은폐’하는 소극적 차원에 머문다면, 민주당 정권의 공작은 아예 없는 사실을 ‘창작’하는 능동적 성격을 띤다는 것. 애초에 없는 사실을 창작한 뒤 대중에 허구의 스토리 증폭시켜 무위로 끝난 김학의·장자연 사건 재수사, 대중은 좌절했지만 자신들 향한 수사 예봉 무디게하고 검찰 개혁의 명분 확보해 국가기관 동원한 공작으로 국민 불신 초래하고 법치 훼손시켜 공작정치의 패턴 패턴이 있다. 먼저 스토리를 창작한다. ‘검찰이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쳐서 총선에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