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원로 김정길 前 행자부 장관, 문재인 정부 향해 고언(苦言)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지난달 서울 마포에 있는 한 카페에 청바지를 입고 나타났다. “늘 청바지 차림으로 다녀요. 편하고, 좋잖습니까.” 그는 “이젠 정치인도 아닌데 정장 입고 다닐 필요가 없다”며 “정치가 참 적성에 안 맞았다”고 했다. /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문 실장, 당신이 해요, 당신이 나가면 이깁니다.”(김정길 전 장관) “장관님, 저는 이빨도 안 좋고, 녹내장도 있어서 정치하기 어렵습니다.”(문재인 변호사) 2010년 초, 민주당 소속 김정길(76) 전 행자부장관이 부산에 있는 P호텔 2층 일식당에서 문재인 변호사를 만났다. 문 변호사의 멘토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도 함께였다. 노무현 대통령 사망 1주기 추모 열기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