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는 무조건 쉽고 빠르게 할 수 있고, 맛이 있어야죠. 가족이 밥그릇 싹 비우는 걸 보면 기쁘고, 그게 원동력이 돼 다시 주방으로 향하게 되거든요. 주부들이 얼마나 바쁜데요. 구하기 어려운 재료에, 복잡한 레시피면 요리하는 게 스트레스죠.” 주말 저녁 ‘옥동자’와 ‘골목대장 마빡이’로 웃음을 선물했던 개그맨 정종철은 요즘 개그맨이 아닌, 옥동자와 주부를 합친 ‘옥주부’로 불린다. 그는 ‘오늘 뭐 먹지’를 고민하는 동료 주부들을 위해 매일 SNS에 레시피를 올리며 “오늘 뭐 먹을지 정해줄 테니 저를 따라오라”며 자신 있게 외친다. ‘소금을 언제 넣냐’는 사소한 질문도 지나치지 않고 댓글을 달며 소통한다. 그의 레시피를 믿고 따르며, ‘내사람’이라고 불리는 팔로어수만 37만명이다. 개그맨 보다 주부로 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