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2315

비혼도 사로잡았다…오은영 상담비 논란 잠재운 '금쪽처방' [연계소문]

[김수영의 연계소문] 연(예)계 소문과 이슈 집중 분석 공감 받지 못한 오은영 '고액 상담비' 논란 '금쪽같은 내 새끼'로 진정성 있는 모습 보여 육아 중인 부모는 물론 젊은층까지 사로잡아 '육아 바이블' 넘어 위로받는 시청자들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 중인 오은영 박사 /사진=채널A 몇 달 전 미혼의 30대 지인이 요즘 즐겨 보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했다. 뭐냐고 물으니 전혀 예상치 못한 답이 돌아왔다. "'금쪽같은 내 새끼'라고 갈등을 겪고 있는 부모와 아이들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거야." 그건 육아 프로그램이지 않느냐며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니 "나도 처음에는 그랬는데 일단 한 번 보라"고 했다. 그렇게 처음 접한 '금쪽같은 내 새끼'는 어느덧 '최애' 프로그램이 됐다. 부모와 자식 간의 상처,..

인물 2021.08.17

‘영끌’ 투자로 큰돈 벌겠다고?… 시각장애인·BBH 시니어 애널리스트

‘영끌’ 투자로 큰돈 벌겠다고?… 일단 ‘이 명단’부터 읽어 보시라 [신순규의 월가에서 온 편지] ‘올인’ 사회에서 살아남는 법 천운 아닌 냉정한 ‘기업 분석’ 아무래도 증권 분석은 내 천직인가 보다. 기업 분석을 통해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는 게 그렇게 재밌을 수가 없다. 기업을 통해 사회 움직임을 보고, 인간의 창의력에 감탄하며, 야망이 가져다주는 큰 성공 그리고 더 큰 실패를 목격한다. 투자 이윤과 월급은 이에 따라오는 부수적인 혜택일 뿐. 그런데 요즘 투자에 ‘올인’하는 많은 이들은 너무 큰 희망을 거는 것 같다. ‘영끌’ 투자? 적어도 나에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일러스트=유현호 46년 전, 고작 여덟 살의 나는 ‘앞을 볼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다. 나의 실명(失明)을 ..

인물 2021.08.14

저녁 식사를 함께할 단 한 명을 꼽으라면

[이충걸의 필동멘션] 전설과의 저녁식사 독창적 문체로 남성 패션지 ‘GQ’를 18년간 이끌어온 이충걸 전 GQ 편집장이 문화 현상의 이면을 새롭게 들춰 봅니다. 현재 서울 필동에 사는 이 전 편집장의 ‘멘션(mentionㆍ촌평)’은 격주 수요일자 에 실립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어떤 이가 인생에 한 번밖에 없는 저녁 식사 자리에서 누구 옆에 앉고 싶냐고 묻는다면 무슨 이름이 나올지 나는 다 안다. 예수와 부처와 마호메트와… 결국 우리가 아는 비할 데 없는 영웅들이 다 모일 것이다. 클레오파트라와 카이사르, 프로이트와 뉴턴, 플라톤과 짐 모리슨, 셰익스피어와 호찌민 … 내가 만약 그 장소에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내 옆자리에 예수 이름이 적혀 있다면 당장 다른 친구와 바꿔 달라고 말할 것이다. 누가 오른쪽 뺨을 ..

인물 2021.08.12

서울대·기자·박사…그녀가 월100만원으로 美시골서 사는 법

강남 8학군에서 ‘최신식’ 교육을 받았다. 불법학원도 마다 않을 정도로 자식 교육에 극성이었던 엄마 말을 고분고분 따르는 모범생이었다. 서울대 졸업 후 아빠 뜻대로 미국 유학도 떠났었다. 신문기자 생활을 한 지 4년, 출산 후 직장을 그만뒀다.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딸을 키우면서 석·박사(워싱턴대학교 교육심리학) 학위도 받았다. 교수 꿈도 꿨지만, 일찌감치 포기했다. 교수가 돼도 하고 싶은 공부만 할 수 있는 건 아니어서다. 지금은 미국 시골의 가정주부 7년차. 한 달 약 100만원으로 남편, 두 딸과 그럭저럭 산다. 40살 남편의 돌발 은퇴 선언…“시골서 살까” 현실로 미국 시골 집에서 박혜윤씨. 사진 박혜윤씨 제공 “이 정도면 평범하게 사는 거 아닌가요? ‘나는 자연인이다’처럼 사는 것도 아니고.” ..

인물 2021.08.10

완숙 토마토, 밭에서 따자마자 갈아 원물 100% 주스로

맛따라기 비가림 하우스에서 2~3m로 자란 줄기에 주렁주렁 매달린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가고 있다. 박종근 기자 올바른 농사를 종교로 섬기는 성전 같았다. 신앙의 실천은 안전하고 영양이 충실하며 맛도 좋은, 식품으로서 농산물 생산일 터이다. 농장에 두 차례 찾아가 구석구석 돌아보고 점심 신세까지 지면서 든 생각이다. 경기도 포천시 북쪽 끝, 휴전선에서 직선거리로 약 24㎞ 남쪽에 자리 잡은 평화나무농장. 그 이름에는 평화가 나무처럼 자라기를 바라는 소망이 담겨 있다. 포천 평화나무농장 유럽서 인정하는 가장 앞선 유기농 생명역동농업 실천·교육하는 농장 토마토는 완전히 익은 것만 수확 부산물 퇴비로 활용하는 순환농법 작물 50~60가지 키워 가공 판매 26가지 재료 혼합 통곡물 선식도 농장은 요즘 토마토의 계..

인물 2021.08.07

성경보다 삽... 제주에서 외국인 신부가 이룬 기적 - 이시돌목장

제주살이를 꿈꾸는 당신에게- 한 언론인의 탐라국 일기 [제주살이를 꿈꾸는 당신에게] 이시돌목장 이제 제주살이 4년차에 접어들었다. 그 사이에 거셌던 제주 러시 현상은 다소 진정된 듯하다. 그러나 아직도 제주 이주를 꿈꾸는 사람들이 적지 않고, 제주 1년 살이 혹은 1달 살이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이 글은 동아일보 기자와 세종대 초빙교수를 지내고 은퇴한 후 제주로 이주한 한 개인의 일기이자 제주에서의 생활을 소재로 한 수필이다. 어떤 이유에서든 제주도에 관심을 가진 독자들에게 제주의 자연환경,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한국현대사의 축소판이라 할 제주사회를 이해하는 데 유익한 읽을거리가 되길 기대한다. 육지 손님들이 왔다. 어디를 보여줄까? 이곳저곳 따져보다가 성이시돌 목장으로 데려갔다. ..

인물 2021.08.04

두 팔 다 필요없다…‘도전의 아이콘’ 파르티카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모두 출전하는 폴란드 여자 탁구대표팀 나탈리아 파르티카. 그는 오른팔 팔꿈치에 공을 올려 서브를 넣는다. [연합뉴스] 한국이 폴란드를 꺾고 도쿄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8강에 진출했다. 폴란드 탁구선수로 네 번째 올림픽 선천적 장애 극복 패럴림픽도 참가 한국은 여자탁구단체전 8강 진출 전지희(포스코에너지)-최효주(삼성생명)-신유빈(대한항공)이 팀을 이룬 한국 여자 탁구대표팀(세계 4위)은 2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폴란드(14위)를 3-0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3일 오전 열리는 8강전에서 독일(3위)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막내 에이스’ 신유빈의 활약이 돋보였다. 신유빈은 최효주와 함께 나선 1복식 경기에서 날카로운 드라이브를 구사하며 세트스코어 3-2로 승리를 ..

인물 2021.08.03

최진석 “애국의 國은 대한민국… 나라 파괴한 이들 애국자라 불러선 안돼”

[월간조선] “정치인의 인문적 소양의 핵심은 신뢰, 즉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 - “모든 문제를 규제하고 법제화해서 해결하려고 하는데, 이게 강해지면 그게 바로 독재” 망국(亡國)과 해방(解放)과 건국(建國)의 달인 8월을 맞아 최진석(崔珍晳·62)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를 만났다. 노장(老莊)철학 분야의 석학(碩學)이자 ‘스타 철학자’인 그는 작년 12월 ‘5·18역사왜곡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시(詩) ‘나는 5·18을 왜곡한다’를 통해 이를 통렬하게 비판했다. 금년 5월에는 《최진석의 대한민국 읽기》를 펴냈다. ‘철학자의 시선으로 본 대한민국’이라는 부제(副題)가 붙은 이 책에는 과거에 발목이 잡히고 기본적인 국가 정체성(正體性)마저 흔들리면서 좀처럼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

인물 2021.08.01

'흙수저' 김범수, 한국 최고 부자 (종합)

-자수성가로 순자산 15조4926억원 -이재용은 14조1179억원으로 2위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한국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김 의장은 135억달러(약 15조4926억원)의 순자산을 보유해 123억달러(약 14조1179억원)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치고 국내 1위에 올랐다. 김 의장은 카카오 주가가 올 들어 91% 급등한 데 따른 지분가치 상승으로 60억달러(약 6조9000억원)가 넘는 재산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자수성가한 기술 기업가가 수십년에 걸쳐 한국경제를 지배해 온 재벌 총수를 제친 사례라는 점에 주목했다. 또 카카오 자회사들의 잇단 기업공개(IPO)에 대한 기대감이 카카오 주가에 반영된 것도 김 의장의 자..

인물 2021.08.01

장기표, 대선 출마 “역사상 가장 불행한 대통령 되겠다”

“민주노총 등 노동 기득권 해체로 청년 실업 해소” “민주노총 위원장과 끝장 토론 제안” 장기표 당협위원장이 26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시스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국민의힘 김해을 당협위원장)이 26일 “역사상 가장 불행한 대통령이 될 것을 자임한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장 대표는 1980년대 재야운동권 대표주자로 민중당, 개혁신당, 한국사회민주당, 녹색사민당, 새정치연대 등의 진보 정당운동을 주도했다. 장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개혁과 국가 혁신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믿고 대통령 선거에 나섰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장 원장은 “이 나라 대한민국이 미래로 전진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을 망국의 길로 끌고 가고 있는 망국 7적을 혁파해야 된다고 본다”며 “7..

인물 2021.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