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2354

입문자를 위한 위스키 Q&A

우리는 위스키라고 하면 소수 애호가 집단을 위한 고급술로 인식하곤 한다. 이는 분명한 오해다. 여느 술과 마찬가지로 위스키도 자신만의 취향을 가지고 즐기는 주류의 하나다. 나에게 맞는 위스키를 찾고 그 맛을 이해하며 세계 여러 나라의 위스키를 둘러보고 나면 어렵기만 하던 위스키가 한결 친숙하게 다가올지도. 이 겨울, 위스키 한잔으로 환상적인 시간을 경험하고 싶은 초보 드링커를 위해 위스키에 대한 궁금증을 Q&A로 풀어봤다. Q. 위스키는 어떤 재료로 만들까? 위스키의 풍미는 한 가지로 표현할 수 없다. 버번은 코코넛향이 나기도 하며, 아이리시 위스키는 과실향이 느껴진다. 캐나디안 위스키는 볶은 견과류와 알싸한 매콤함이 지배적으로 느껴지며, 재패니즈 위스키는 훈제 자두향이 난다. 그 밖에도 딸기, 땅콩, ..

생활상식 2023.02.16

하버드가 무려 84년 연구한 '좋은 인생' 조건... "좋은 인간 관계″

돈보다 힘셌다…하버드가 무려 84년 연구한 '좋은 인생' 조건 “한밤중 아프거나 두려움이 밀려올 때 연락할 사람이 있습니까? 없다면 아마 당신은 지금 고독한 상태일 겁니다. 외로움은 담배만큼이나 몸에 해롭습니다. 친구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만나자고 하세요. 당신의 건강과 행복은 이것에 달려있습니다.” 로버트 월딩어 박사는 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비결은 좋은 인간 관계″라고 말했다. 사진 TED 캡처 무려 84년 동안 ‘좋은 인생’의 비결을 좇은 연구가 있다. 1938년 하버드 의대 성인발달 연구팀은 당시 만 19세였던 하버드 학부 2학년생 268명을 모집했다. 이후 보스턴시 빈민가 지역의 10대 후반 456명을 추가해 모두 724명의 삶을 정기적으로 추적..

생활상식 2023.02.09

입춘대길(立春大吉), 뜻을 아십니까?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오촌댁에서 계묘년 입춘첩 쓰기와 입춘첩 붙이기 행사가 열렸다. /장련성 기자 오늘은 절기상 입춘이다. 대문에 ‘立春大吉(입춘대길)’이라는 글을 적어 붙이는 사람들도 있다. 오늘 2월 4일 11시 43분이 입춘(立春)의 시작이다. 입춘이란 ‘봄이 서다’, 즉 봄이 시작한다는 뜻이다. 새해의 시작과도 같다. 문화재청 민속학 분야 문화재위원으로 있는 김두규 우석대 교수는 “양력 1월 1일도, 음력 1월 1일도, 엄밀한 의미에서 자연의 흐름을 바탕으로 한 새해가 아니고 오늘이 진짜 새해”라고 설명했다. 새 마음 새 뜻으로 출발할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지는 셈이다. 입춘대길(立春大吉)의 올바른 영어 번역은 뭘까? ‘Happy new year’라고 김 교수는 답했다. 오늘 11..

생활상식 2023.02.04

김민재·이강인 행선지, 바이아웃에 달렸다… 도대체 뭐길래

바이 아웃 이적료 제시하면 협상 자동 개시 이강인에 바이 아웃 금액 제시한 구단 없는 듯 김민재, 시장 가치보다 낮은 바이 아웃 금액 문제 마요르카 이강인 한국 축구의 미래로 평가되는 김민재(27)와 이강인(22)이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이들이 구단과 계약을 맺을 때 삽입한 바이 아웃(Buy Out) 조항을 둘러싸고 각종 설이 제기되면서 이 조항이 무엇인지에 축구팬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바이 아웃이란 원래 경제·경영 용어였다. 바이 아웃은 특정 기업 지분을 사들인 뒤 기업 가치를 높인 후 그 지분을 되팔아 투자 자금을 회수하는 것을 뜻한다. 바이 아웃 펀드 역시 기업을 인수해 기업 가치를 높인 후 다시 기업을 되팔아 고수익을 올리는 사모 펀드를 가리킨다. 스포츠계에서도 바이 아웃이 쓰인다. 스포츠,..

생활상식 2023.01.31

보일러 '외출' 누르고 출근…이게 난방비 잡아먹는 하마였다

전국적으로 한파가 불어닥치며 난방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25일 오후 서울 시내 한 30평대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에 난방비 관련 항목이 표시돼 있다. 한편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1월에 더 추운 날이 많아서 난방의 수요가 높고, 사용량도 많다"고 설명하며 한파로 인한 난방비 증가 우려를 시사했다. 연합뉴스 인천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김지훈(38)씨는 최근 지난해 12월분 관리비 고지서를 받고 깜짝 놀랐다. 난방비가 29만원이 나왔는데 같은 아파트 단지 내 102㎡(31평) 동일 면적 평균 사용량 대비 14만원이나 높은 액수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이사해 처음 겨울을 맞는 김씨는 아파트 거주자 단체 대화방을 보고서야 자신이 무얼 잘못 알고 있었는지 깨달았다. 김씨는 ”새로 인테리어 하면서 창호를 ..

생활상식 2023.01.27

어떻게 노후를 맞이할 것인가

“환자가 이 지경이 될 때까지 왜 병원에서 한마디도 안 해주는 거죠?” 수화기를 뚫고 나오는 보호자의 쩌렁쩌렁한 목소리에 스테이션(간호사 업무 공간)은 순간 정적이 흘렀다. 드라마에 나올 법한 대사지만 현실에서는 더 흔하다. “주 보호자인 첫째 아드님에게 지난번 말씀드렸어요. 환자분 폐에 물이 많이 찼고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전화로 설명드렸습니다. 그 이후로 열심히 투석해서 잠깐 좋아지셨지만 워낙 고령이라 다시 폐가 안 좋아지신 거고요.” 수간호사 선생님의 설명이 부족했던 건지, 더 높은 사람을 찾았던 건지 결국 병원 부원장님까지 전화를 이어받았다. “그래도 병원에서 다시 저한테 말을 해줘야 하는 거 아니에요? 저희 아버지 어떡하실 거예요?” 환자에게 어떻게 해주고 싶은 건지 우리야말로 묻고 싶었다. “..

생활상식 2023.01.26

소고기 갈비, 찜용 구이용 고르는 법이 달라요

좋은 소고기는 어떻게 골라야 할까? 농촌진흥청이 17일 설 명절을 앞두고 소고기 고르는 요령과 보관 방법을 소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좋은 소고기는 밝은 선홍색을 띤다. 지방색은 우윳빛을 띠면서 윤기가 나야 한다. 위 사진에서 고기색으로는 3, 4, 5번이 좋은 고기고, 지방색은 1, 2번과 같은 색을 띠어야 좋은 고기다. 흔히 ‘마블링’이라고 부르는 살코기 속에 가늘고 섬세한 근내 지방이 고르게 퍼져 있는 고기가 좋은 고기다. 고깃결은 절단면이 건조하지 않고 탄력 있어야 한다. 농진청은 용도에 따른 고기 고르는 법도 소개했다. 명절 요리에 많이 쓰이는 찜용 갈비는 지방과 힘줄이 적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구이용 갈비는 선홍색을 띠면서 근내지방이 적당히 있고, 근막이 적은 것을 고르는 게 좋다. 국거리로..

생활상식 2023.01.17

“세배는 ‘배꼽인사’ 자세로 시작하세요”

성균관, 설 앞두고 전통에절 안내 성균관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바른 세배 예절을 시연했다. /김한수 기자 “세배의 시작은 어린이들이 하는 ‘배꼽인사’ 자세입니다.” 설(22일)을 앞두고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와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16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올바른 세배 예절을 설명했다. 이날 위원회가 시연을 통해 설명한 세배 예절은 이렇다. 세배는 배꼽 부근에 양손을 모으는 공수(拱手)로 시작한다. 이때 남성은 왼손, 여성은 오른손이 위로 가도록 겹친다. /김한수 기자 공수(拱手) 때 남녀 손의 위치. 남성은 왼손이 위로, 여성은 오른손이 위로 가도록 겹친다. 세배를 받을 어른이 먼저 좌정한 후 어른이 보는 방향에서 남성은 왼쪽, 여성은 오른쪽에 선다. 어른이 ..

생활상식 2023.01.17

선서할 때 왜 ‘하나’만 쓸까?

탐험대원 '다원'의 언어탐험 GettyImages 얼마 전 지역시민회에서 청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공하는 강의를 들으러 갔다. 본격적인 강의 내용을 시작하기에 앞서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시민으로서 준수해야 할 항목들에 관한 선서문 낭독 시간이 있었다. 선서의 조항을 하나씩 읽어가던 중, 한 가지 궁금증이 떠올랐다. 여러 개의 조항이 있다면 응당 첫 번째 조항은 ‘하나’, 두 번째 조항은 ‘둘’, 세 번째 조항은 ‘셋’으로 시작해야 할 텐데 어째서 선서문의 모든 조항은 ‘하나’로 시작하는 것일까? 나 ○○○은 다음 사항을 준수할 것을 선서합니다. 하나, 나는 … 합니다. 하나, 나는 … 합니다. 하나, 나는 … 합니다. 선서의 모든 조항이 ‘하나’로 시작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항목들을 순차 나열하는 경..

생활상식 2023.01.11

2023 신년 특집 ②] 계묘년에 달라지는 것 9가지

새해가 돌아오면 드는 기대감이 있다. 더 나아진 일상과 자신을 그리게 되는 연초. 2023년 계묘년에 달라지는 것들을 짚어보고, 띠별 운세를 알아본다. 계묘년에 달라지는 것 해마다 크든 소소하게든 변화는 생긴다. 계묘년에는 ‘이렇게’ 바뀐다. 01 만 나이 통일 2023년 6월부턴 ‘한국식 나이’가 사라지고 ‘만 나이’로 통일된다. 만 나이 통일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내건 공약 중 하나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만 나이, 연 나이, 세는 나이 등 체계가 중구난방이었다. 만 나이는 생일 때마다 한 살씩 더하는 식이고, 연 나이는 현재 연도에서 출생 연도를 뺀 식이다. 취학 연령과 청소년 나이에 관해선 연 나이를 채택 중이다. 세는 나이는 태어남과 동시에 한 살이 되는, 다시 말하면 12월 31..

생활상식 2023.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