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 35

판사와 법원 따라 극과 극, 재판 아닌 도박판

서울고등법원 모습.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법원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 선거법 사건 2심에서 무죄를 선고하자 국민의힘은 “1심 징역형이 2심 무죄로 바뀐 것을 납득할 수 없다. 대법원에서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법원에 감사를 표하면서, 헌법재판소에 “오늘 바로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기일을 지정하고 내일 당장 파면하라”고 했다. 과거 정치권은 판결의 유불리에 상관없이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의견을 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중대 사건에서 극과 극을 오가는 판결이 반복되면서 “사법부를 존중한다”는 의례적 말조차 사라졌다. 같은 사안을 두고 판사에 따라, 법원에 따라 완전히 정반대 판단을 한다면 누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고 승복하겠나. 이런 일이 한두 번도 아니고 반복적으로 ..

논설 2025.03.28

한국인 첫 日미쉐린 별을 따기까지… "초밥은 수행이다"

日미쉐린 외국인 최초 1스타, 문경환 셰프가 말하는 '스시'  한국인 최초로 일본 스시 부문에서 미쉐린 1스타를 받은 문경환(38) 셰프는 정작 성인이 될 때까지 스시를 먹어본 적 없다. 충남 논산 딸기 농장집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중3 때 일본 만화 ‘미스터 초밥왕’을 보고 처음 초밥이란 세계를 알았다. “당장 뭘 할지 목표도 없는 상황에서 같은 나이의 ‘쇼타’(’미스터 초밥왕' 주인공)가 꿈을 위해 밤새워 연습하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았다. 가상의 인물이지만 나도 여기에 에너지를 한번 쏟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18년 뒤 실제 이 소년은 일본 도쿄 아자부주반에 자신의 가게 ‘스시야 쇼타’를 열고, 첫 손님으로 ‘미스터 초밥왕’ 작가인 ‘데라사와 다이스케’를 맞는다. 최근 자신의 이런 꿈과 도전을..

인물 2025.03.28

“부모님 치매 이렇게 늦췄다” 정신과 의사의 ‘뇌 펌핑’ 비법

치매 환자 100만 명 시대, 주위를 둘러보면 부모님이 치매에 걸려 간병을 하고 있거나, 치매로 장례를 치른 집이 참 많습니다. 내 차례는 언제 올까 점점 불안해지고요. 치매는 정말 예방할 수 없는 불치병일까요? 치매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자 전문가를 만나보기로 했습니다. 1994년부터 노인정신장애, 경도인지장애, 우울증 등 노인정신질환을 연구하고 있는 김성윤(65)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입니다.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그의 연구실에 도착했을 때, 낯선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김 교수는 의자에 앉는 대신 꼿꼿이 선 채로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었는데요. 자세히 보니 책상 아래 워킹패드(걷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운동 기구)를 놓고 가볍게 걷고 있었습니다. “평소에 걸으면서 일하시냐”고 묻자 김..

건강상식 2025.03.28

이해할 수 없는 나라

[에스프레소] 비상식이 거듭되는 한국 사회외신 기자는 "이해할 수 없다"정치인 거짓말에 무죄 준 법원한국 기자도 "이해할 수 없다" 최근 외신 기자 A씨를 만났는데 “한국 뉴스는 이해가 안 된다”고 본국 독자들의 항의가 잦다는 고충을 들었다. 그는 대통령이 12월 3일 밤 갑자기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이 내용을 국무위원들과 여당 의원들은 물론 안보 동맹국인 미국조차도 사전에 몰랐으며,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대표는 전과 4범에 지금도 재판 5개가 진행 중인데도 가장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고, 야당이 국무총리에 이어 ‘대통령 권한대대행’인 경제부총리까지 겨냥해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는 일 등을 상세히 보도했다고 한다. 그러자 독자들이 “이게 말이 되느냐, 기자가 사실 관계를 이해 못 하고 쓴 것 아니..

뉴스 2025.03.28

117세 할머니 장수 비결, 몸 속에 ‘이 유전자’ 있었다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라. 사진=엑스(X·옛 트위터)지난해 8월 117세의 나이로 별세한 전 세계 최고령자가 ‘세포를 젊게 유지하는 유전자’를 지닌 것으로 확인됐다.영국 가디언은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대 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지난해 8월 별세한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라(Maria Branyas Morera)가 장수 유전자를 지녔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브라냐스는 2023년 1월 프랑스 수녀 루실 랑동(118세)이 별세한 뒤 세계 최고령자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당시 그는 기네스북을 통해 “장수는 운”이라며 “행운과 좋은 유전자, 정서적 안정, 긍정적인 성격 덕분”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연구 결과, 브라냐스는 실제 나이보다 17년 더 젊은 신체 나이를 유지할 수 있는 유전자를 지닌 것으로..

건강상식 2025.03.27

1년간 90㎏ 감량한 여성… 하루 10분 ‘이 운동’으로 시작

180㎏에서 87㎏까지 극적인 체중 감량매일 10분 걷기 부터 시작ⓒ뉴시스간단한 생활 습관의 변화만으로 1년 만에 약 90kg을 감량한 여성의 놀라운 사연이 전해졌다. 한때 비만으로 인해 일상의 즐거움을 누릴 수 없었던 이 여성은 작은 실천을 통해 삶의 주도권을 되찾았다.최근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미국 애리조나주에 거주하는 36세 여성 호프 만쿠소가 2022년 180kg에 육박했던 체중을 1년 만에 87kg까지 감량하며 인생을 변화시킨 이야기를 보도했다.2022년 3월 15일, 호프 만쿠소는 조카와 함께 디즈니랜드를 찾았다. 하지만 심각한 비만으로 인해 극심한 편두통과 발, 허리 통증을 겪어야 했고, 땀까지 비 오듯 흘리며 놀이공원을 제대로 즐길 수 없었다. 대부분의 시간을 벤치에 앉아 쉬어야 했던 그는..

건강상식 2025.03.25

4000명 넘는 필부필부 배웅…열심히 산 사람, 끝도 좋더라

‘대통령 염장이’ 유재철 대표가 본 삶과 죽음유재철 대한민국장례문화원 대표가 중앙SUNDAY와 인터뷰에서 30년 장례지도사를 하며 느낀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최영재 기자“산 사람과의 약속은 여간해선 잡지 않아요. 사자(死者)와는 선약을 할 수 없으니 부고가 들리면 바로 달려가는 게 염장이의 숙명이죠.”30년 넘게 장례지도사의 길을 걸어온 유재철(66) 대한민국장례문화원 대표는 자신을 ‘염장이’로 소개했다. 그는 “과거엔 장례지도사를 염사 혹은 염쟁이로 불렀다”며 “염쟁이는 업을 비하하는 것 같아 장인이란 뜻을 담아 명함에 염장이로 새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 염장이’로도 불린다. 최규하·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 등 전직 대통령 6명의 장례가 그의 손을 거쳐 치러졌다...

인물 2025.03.22

저녁도 ‘혼밥’ 먹는 한국인들

[횡설수설/신광영]“세계에서 혼밥 가장 많은 나라”유엔 2025 세계 행복보고서‘홀로 저녁’ 빈도 G20중 가장높아크게보기 한국인은 일주일에 타인과 저녁 식사를 하는 횟수가 평균 1.6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인 스스로가 전반적인 삶의 질을 평가해 매긴 ‘주관적 행복 점수’에서도 전 세계 147개국 중 58위에 그쳤다. 지난해보다 6계단 떨어진 수치다.20일 ‘세계 행복의 날’을 맞아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공개한 ‘세계행복보고서 2025’에 따르면 한국인의 2022∼2023년 이른바 ‘저녁 혼밥’ 빈도는 주요 20개국(G20) 중 가장 높았다. 보고서는 ‘식사 공유’가 소득, 취업 상태 못지않게 행복과 직결되는 요소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연령, 성별, 국가, 문화를 ..

뉴스 2025.03.21

모닝커피 한 잔의 위력, 심혈관질환 확 낮춰

[Dr. 이은봉의 의학 연구 다이제스트]  이은봉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 커피는 누구나 애용하는 기호식품이다. 종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적당한 커피는 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 발생을 낮추고 전체 사망률을 줄일 수 있지만, 과도한 커피는 전체 사망률을 높인다는 보고도 있고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어, 커피 유용성에 대해 다소 논란이 있다. 최근 유럽심장의학회 기관지 유럽 하트 저널에 커피 음용 시간이 심혈관 질환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는 미국의 국가 연구 건강 조사에 참여한 4만725명과 미국인 생활 습관 조사에 참여한 1463명을 대상으로 했다. 설문지를 통해서 연구 대상자들의 커피 음용 여부와 음용 시간을 조사한 후, 10년간 추적 관찰하면서 전체 사망률, 심혈관 질환 사..

건강상식 2025.03.20

5800만원으로 무인카페 창업한 주부, 하루 1시간 일하고 버는 돈

[부스타] 소득 파이프라인을 만들어라, '무인카페' 창업의 모든 것 20일 오전 조선일보 경제부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를 통해 ‘부수입으로 월 200만원, 무인 카페 창업 노하우’가 공개됐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에서 19.83㎡(6평) 크기의 무인 카페를 운영하는 서미숙(57) 씨를 만났다. 2022년 창업해 월 순익으로 200만원 내외 금액을 번다. 주 수입원이 아닌, 부수입이라는 점에서 적지 않은 금액이다. 청소하고 비품을 채우는 등 매장을 관리하는 데 하루 1시간이면 충분하다.[부수입 월 200 만드는 무인카페 영상 보기] : https://youtu.be/JhMDSPjjZ_s 서 씨는 10개의 소득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월 1000만원을 버는 30억원대 자산가다. 찜질방 매점 아르..

뉴스 2025.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