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4360

현직 치과의사 내부고발 “치아를 무 뽑듯…임플란트 함부로 하지 마라”

서울의 한 치과에서 치과 진료가 진행되고 있다. 기사와 관계 없음. //뉴스1 “살릴 수 있는 치아인데 왜 무 뽑듯이 빼버릴까요? 임플란트가 돈이 되기 때문이죠.” 책 ‘임플란트 함부로 하지 말아야 할 이유’(도서출판 말)는 예방치과 전문가로 수십 년 동안 활동한 현직 치과의사가 치과업계를 향해 던지는 경고장이자 내부고발장이다. 개인병원 은퇴 후 2022년부터 건강검진 치과의로 일하는 저자 김광수씨는 “오늘날 일부 타락하고 상업화되고 과잉 진료가 판치는 치과계”의 현실을 개탄한다. 책에 따르면 ‘장사를 잘하는’ 치과에 가면 멀쩡한 치아도 나쁜 충치가 된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아말감 충전 치료 대신 그보다 20~30배 비싼 금 인레이 치료부터 바로 권유받는다. 아말감이 해롭다는 것은 과학적 진실이 아니다..

건강상식 2023.12.17

우주비행사의 식단, 퀴노아[정세연의 음식처방]

동아일보 DB 정세연 ‘식치합시다 한의원’ 원장 아침 식사로 꼭 추천하고픈 것이 있다. 바로 퀴노아다. 좁쌀처럼 생긴 퀴노아는 수천 년 전부터 재배됐다. 쌀이나 보리 같은 일반적인 곡물이 자라기 힘든 굉장히 척박한 환경, 예를 들면 해발 3600m 이상, 밤에는 서리가 내리고 낮 기온이 40도 넘어가는 곳에서도 산다. 물이 부족하고, 토양에 염분이 강해서 사실상 아무것도 자라지 않는 기후에서도 살아남는 작물이다. 생명력이 강한 만큼 영양학적 가치가 뛰어나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는 장거리 우주 비행사의 식단에 퀴노아를 포함시켰고, ‘단일 식품으로 생명 유지에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다 공급할 수는 없지만 동물성, 식물성 재료를 통틀어서 퀴노아가 가장 근접하다’고 평가했다. 쌀과 비교해 보면 쌀은 100..

건강상식 2023.12.12

“열아홉 살에 당뇨병 진단… 지금껏 건강 유지한 건 ‘두 가지’ 덕분”

[밀당365] [밀당 인터뷰]‘모범 당뇨인’ 유진우씨 학업에 정진해야 하는 10대나, 사회 활동이 활발한 20~30대에 당뇨병이 발병하면 환자는 더 큰 절망을 느낍니다.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인데다가,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합병증 위험이 중·장년 당뇨병 환자들에 비해 더 큽니다. 오늘은 이런 모든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17년째 합병증 없이 당뇨병을 잘 관리하고 있는 젊은 당뇨병 환자 한 분을 소개합니다. 유진우(36·대전시 동구)씨의 이야기를 들으시고, 밀당365 가족 여러분 모두가 희망을 갖고 혈당을 관리해가시면 좋겠습니다! 유진우씨./사진=신지호 기자 ‘모범 당뇨인’을 소개합니다 밀당365가 유진우씨를 처음 만난 건 지난 달 14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세계 당뇨병의 날 기념식 때입니다. ..

건강상식 2023.12.12

'당뇨' 국물 남기고 '고혈압' 목도리 챙기고…'치매' 이것 피하라

[건강한 가족] 질환별 건강한 겨울나기 겨울은 건강관리가 쉽지 않은 계절이다. 추위로 운동량이 줄어들고 송년회와 신년 모임으로 인한 과식, 과음이 잦을 수 있어서다. 특히 당뇨병과 고혈압, 치매 등의 질환이 있다면 겨울에만 나타나는 계절적·신체적 특징 등으로 더욱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알아두면 도움되는 내용을 짚어봤다. 당뇨병 한식·일식 위주로 메뉴 선택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기능이 떨어져 체내 혈당 관리가 되지 않는 질환이다. 당뇨병 환자의 가장 큰 숙제는 식단 조절. 그러나 겨울에는 각종 모임으로 식단 관리에 빨간불이 켜지기 쉽다. 많은 사람이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평소 식사량을 훌쩍 넘겨 버리기 때문이다. 특히 추운 겨울이면..

건강상식 2023.12.11

80대에 40대 뇌 가진 사람들…간단한 습관 네 가지의 기적

수퍼에이저들의 공통점 불로장생의 꿈: 바이오혁명 여든에도 마흔 정도의 정신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 ‘수퍼에이저’는 인구의 10%쯤 됩니다. 뇌 영상을 찍으면 분명 치매인데도 인지력에 문제가 없는 이들도 있습니다. 뇌가 손상됐지만 ‘인지 예비능’이 작동해 마치 보조 배터리처럼 기능을 대신하는 겁니다. 고령화 시대 ‘수퍼 히어로’들의 뇌를 살펴봤습니다. 타고나지 않아도 누구나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불로장생의 꿈: 카르멘 델로레피체(사진), 뉴욕에서 활동하는 최고령 현역 수퍼모델입니다. 1931년 6월 3일생이니까 만 92세, 올해 4월에도 화보 촬영을 했네요. 이렇게 세상엔 80대, 90대에도 20~30년은 젊은 뇌 기능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수퍼에이저’라고 합니다. 수..

건강상식 2023.12.06

주책 없이 많아진 눈물, 이러면 수술해야…손수건 측정법

[건강한 가족] 기고 장재우 김안과병원 성형안과센터 전문의 날씨가 추워지고 찬 바람이 불면 눈물이 흘러 안과에 내원하는 환자가 많아진다. 눈물흘림증은 질환이 아닌 노화 현상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원인에 따라 치료와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눈썹 바깥쪽 아랫부분 뼈 안쪽으로 눈물을 만드는 눈물샘이 있다. 눈물샘에서 만들어진 눈물은 눈물점, 눈물소관, 눈물주머니를 거쳐 코눈물관을 통해 코로 배출된다. 눈물흘림증은 크게 두 가지 원인을 생각할 수 있는데 첫째는 외부 요인 때문에 눈물샘이 과도하게 자극돼 눈물 배출량이 많아지는 경우, 둘째는 눈물길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다. 우리가 눈을 깜박일 때는 적절한 눈물이 눈꺼풀과 안구 표면 사이에서 윤활 작용을 한다. 그런데 눈물이 부족하면 눈을 깜박일..

건강상식 2023.12.05

‘인싸’처럼 살면 치매 덜 걸린다? 성격 유형 나눠 비교해 봤더니…

어르신들이 게이트볼 경기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성격이 외향적이고 긍정적인 사람은 반대의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치매 발병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각) 메디컬익스프레스 등 의학 전문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대와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은 성격과 치매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알츠하이머병협회 학술지 ‘알츠하이머와 치매’(Alzheimer’s & Dementia)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는 49세에서 81세 사이의 성인 4만4531명(치매 진단 인원은 1703명)의 성격 특성을 다섯 가지 기준으로 나눠 진행했다. ▲성실함 ▲외향성 ▲경험에 대한 개방성 ▲친화성 ▲신경증 등이다. 또 참여자들의 긍정·부정 정서와 삶의 만족도를 함께 평가해 그 측정치를 치매 임상 증상과 비교했다...

건강상식 2023.12.05

안 하던 짓을 하세요 조금 더 건강해집니다

남은 한 달, 뭘 할까? 일러스트=비비테 안 하던 짓을 하면 죽는다고 한다. 사람은 잘 안 변한다는 사실을 비꼬는 말이다. 세상은 안 하던 짓을 하기 점점 더 어려운 방향으로 흘러간다. 유튜브는 내가 자주 보는 것만 틀어주고, 인스타그램에는 화장품 광고만 지겹게 올라온다. 내가 몇 번 화장품 광고를 눌렀다는 것과 30대 여성이라는 것을 근거로.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나는 아주 단조로운 인간이 되어버릴 것이다. “강화도에 가서 노을이 보고 싶다.” 아빠에게서 카톡이 왔다. 그는 좀처럼 무언가를 욕망하지 않는 사람이다. 가끔 걷고 싶어질 때면, 부엌과 거실을 스무 바퀴씩 돌아다닐 뿐 밖으로 나가지 않는 집요한 사람이다. 그런 아빠가 먼저 ‘노을’을 보고 싶어하다니. 무려 ‘강화도’까지 가자고 하다니..

건강상식 2023.12.02

피먹는 빈대 이어 살먹는 '이놈'…韓도 노린 '보이지 않는 킬러'

미국 남서부 애리조나주(州)에 사는 에릭 매킨타이어(53)는 어느 날 갑자기 기력이 떨어지더니 체중이 줄었다. 피를 토하더니 얼굴과 팔에 염증이 생겼다. 그가 진단받은 병은 곰팡이 감염병인 '계곡열(Valley fever)'이었다. 매킨타이어는 항진균제 치료를 받았지만, 합병증으로 하반신이 마비돼 걷을 수 없게 됐다. 그는 "대체 어디서 이 곰팡이 포자를 흡입했는지 도무지 모르겠다"고 했다. 한 관광객이 지난 7월 11일 미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 극심한 더위를 경고하는 표지판을 지나가고 있다. AP=연합뉴스 미 남서부에서 주로 발생하는 계곡열은 대기 중 곰팡이 포자를 흡입하면 감염된다. 초기 증상은 기침·고열·발한 등 감기와 유사한데, 일부는 체중감소·각혈·뼈 손상·폐 종양 등 심각한 증상으..

건강상식 2023.11.27

이 동작 8개만 따라하면 무릎 통증 “싹∼”

[베스트 닥터의 베스트 건강법] 장기모 고려대 안암병원 정형외과 교수 무릎 아프면 관절염? 부위 따라 달라… 통증 생기면 운동 중단 후 관찰해야 관절염 환자도 근력 운동 자주 해야… 오래 운동 즐기려면 무릎 관리 필요 운동 후 10∼15분 냉찜질-스트레칭 장기모 고려대 안암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무릎 통증이 나타나는 부위를 먼저 확인한 뒤 그에 맞춰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평소 운동 후 스트레칭을 하고, 근력 운동을 통해 무릎 주변을 강화하면 더 이상 증세를 악화시키지 않고 건강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다고도 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제공 축구, 농구처럼 격한 운동을 하던 중 무릎에서 ‘뚝’ 하는 느낌이 들면서 통증이 생기면 십자인대 파열일 확률이 높다. 무릎 관절이 꺾이거나 뒤틀릴 때, 상대방과 충돌했을 때..

건강상식 2023.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