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4360

“유전자 검사 한 번에 치매 가능성 확인”-65세이상-5만원

이러면 낫는다 치매 1편/오!건강 조선일보 의학 전문 유튜브 콘텐츠 ‘이러면 낫는다’가 9일 치매 1편을 공개했다. 국내 대표 치매 치료 전문가로 꼽히는 정지향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교수가 출연해 갈수록 환자가 느는 치매의 실체와 진단 방법 및 치료법 등을 다룬다. 우리나라 치매 환자는 100만명에 육박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60세 이상 치매 환자만 95만351명으로 지난 2020년(86만3542명) 대비 10% 이상 늘었다. 정 교수는 “치매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복합적”이라며 “우선 우리나라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가장 오래 사는 국가가 된 영향이 크고, 의학 발전으로 치매 조기검진시스템이 정착하며 진단받는 사람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

건강상식 2024.01.10

마트 생수 안에 나노 플라스틱 수십만개…“잠재적 독성 우려”

시판되는 생수에 수십 만 개의 나노 플라스틱 조각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구팀 제공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생수에 수십 만 개의 나노 플라스틱 조각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플라스틱 오염이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는 것이다 미 컬럼비아대 연구팀은 생수 1리터에서 약 24만 개의 나노 플라스틱 조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과거 추정치보다 많게는 100배 더 많이 검출된 것이다. 연구 결과는 8일(현지 시각) ‘미 국립과학원회보(PNSA)’에 게재됐다. 나노 플라스틱은 10억분의 1미터 크기로 100만분의 1미터 크기의 미세 플라스틱과 달리 장과 폐를 거쳐 혈액 속으로 직접 들어가 심장과 뇌를 포함한 장기로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작다. 개별 세포에 영향을 줘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도 전..

건강상식 2024.01.09

남자가 여자보다 더 잘 걸리는 대장암, 비밀은 ‘이것’에 있었다

대장암 일러스트레이션. /게티이미지 뱅크 대장암은 오랜 기간 한국인을 괴롭혀 온 병이다. 국내 발병률을 보면 최근 1위인 갑상선암에 근접한 수준으로 올라섰는데, 특이하게도 남성의 발병률이 여성보다 2배 높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 비밀이 장내 유익균인 유산균과 낙산균에 있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은 실제 환자 정보를 바탕으로 장내세균총(미생물무리)과 대장암 발병 간 상호작용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8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거트 앤 리버’(Gut and Liver) 온라인 판에도 게재됐다. 연구팀은 2021년부터 2년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대장선종 및 대장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대변 데이터를 활용해, 성차(性差)·..

건강상식 2024.01.09

‘겨울 산삼’이라 불리는 무의 3가지 효능

[정세연의 음식처방] 정세연 ‘식치합시다 한의원’ 원장 겨울에 자란 무는 조직이 치밀하고 약성도 더 강하다. 무를 동삼(冬蔘), 겨울 산삼이라 불러온 이유다. 겨울 무는 크게 3가지 목적으로 쓰여 왔다. 첫째, 기침·가래약이다. 무를 생것으로 먹었을 때 톡 쏘는 매운맛을 내는 시니그린이라는 성분은 호흡기 점막을 자극해 점액 분비를 촉진한다. 점액 분비가 잘되면 목에 들러붙어 있던 끈적한 가래가 묽어져 배출하기 쉬워진다. 점액이 점막을 보호해 감기 바이러스나 세균 침투도 막을 수 있다. 둘째, 천연 소화제다. 무에는 탄수화물의 분해를 돕는 디아스타아제, 지방 분해를 돕는 에스테라아제라는 효소가 풍부하다. 치킨을 먹을 때 무절임, 짜장면을 먹을 때도 단무지를 함께 먹어야 하는 이유다. 효소는 열에 약해서 가..

건강상식 2024.01.07

보조기기 취급 받던 보청기, 사망률 30% 낮춰준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보조 의료기기로만 여겨지던 보청기가 사망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국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던캘리포니아 의과대학 쟈넷 최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 3일(현지 시각) 국제 학술지 랜싯(LANCET)에는 보청기 사용이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보청기를 착용한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사망 위험이 34%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특히 필요에 의해 간헐적으로 보청기를 사용하는 환자도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사망 위험이 12%나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른 요인을 모두 제외해도 난청일 때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사망 위험이 1.4배 높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얻기 위해 총 9885명의 청력 측정 환자를 대상으로 보청기 사..

건강상식 2024.01.05

또 1위 된 갑상선암...이 문제가 발병률 높였다

과잉 진단 때문...무증상은 검진 안 해도 돼 최근 갑상선암이 암 질환 중 3년째 발생률 1위로 집계된 사실이 발표되면서, 갑상선암 과잉 진단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10년 전 갑상선암 폭증 문제가 과잉 진단 때문이라는 비판을 맞으면서, 3위까지 내려갔던 갑상선암이 슬금슬금 올라오더니 다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에 국립암센터장까지 나서서 과잉 진단 문제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의사 단체 ‘갑상선암 과잉진단 저지를 위한 의사 연대’는 초음파 검진을 자제해달라는 대국민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그래픽=김성규 ◇다시 1위가 된 갑상선암 지난 1일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갑상선암은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에서 68.6명을 기록하며 1위..

건강상식 2024.01.04

감기 다 나았는데도 여전한 가래, 뭘 해야 없어질까?

배와 생강을 챙겨 먹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게 가래 완화에 도움이 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독한 감기를 앓고 나면 감기가 다 나은 후에도 목에 가래가 끼는 증상이 남아있곤 한다. 약을 또 먹기엔 애매한데, 가래를 완화할 방법이 없을까? 우선 물을 수시로 마셔야 한다. 물을 많이 마시면 가래에서 수분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져 점도가 낮아진다. 이미 생긴 가래를 물로 쓸어내릴 수도 있다. 단, 찬물 보단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코 찜질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평소 축농증이 있거나 바깥 공기가 차고 건조한 탓에 가래가 생긴 경우다. 코를 따뜻하게 하면 코점막에서 과도하게 분비되던 점액질의 양이 줄어든다. 또 코점막의 부기가 빠져 목과 코의 공기 순환이 원활해지면 가래가 쉽게 아래로 내려간다. 수건을..

건강상식 2024.01.03

잠 못 자면 심장도 못 쉰다, 수면장애 막는 행동 치료법 5가지

불면증 환자 심혈관 질환 사망률 8배 높아 불면증./123RF.com 국내 수면 장애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수면 장애로 진료받은 환자는 109만8819명에 달한다. 2018년(85만5025명)과 비교하면 29% 늘어난 규모다. 현대사회에서 수면 장애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카페 문화로 인한 과도한 카페인 섭취 영향도 크고, 갈수록 느는 우울증과 불안 같은 정신 건강 문제도 불면증을 일으킬 수 있다. 잠들기 직전까지 이용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같은 전자기기 역시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이다. 수면 장애 전문가인 이유진 서울대병원 수면의학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잠은 신체 건강과 직결된다”며 “수면 부족은 심혈관 질환 사망률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조선일보 의학 ..

건강상식 2023.12.28

“뼈에 좋다고 무작정 칼슘 섭취?” 골다공증 둘러싼 오해와 진실

조선일보가 새롭게 선보인 의학 전문 유튜브 콘텐츠 ‘이러면 낫는다’가 15일 골다공증 편을 공개했다. 이유미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출연해 골다공증의 정의와 발생 원인을 알아보고, 골다공증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에 대해 설명했다. 골다공증은 이름 그대로 뼈에 구멍이 많이 나는 병이다. 이 교수는 단순히 뼈의 밀도가 낮아지는 것을 넘어, 뼈에 난 구멍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되느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골다공증 그 자체보다는 그로 인한 골절이 더 큰 문제라는 것이다. 이 교수는 “뼈가 약해지고 구멍이 나면 외부의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하게 된다”며 “골절은 더욱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지기 때문에, 최근에는 골다공증을 ‘부러지기 쉬운 병‘으로 재정의하는 추세”라고 했다. '이러면 낫는다' 골..

건강상식 2023.12.26

“움직이면 죽지 않는다” 여든 넘어서도 1000번 줄넘기한 백세인

장수의학자 박상철의 노화혁명 줄넘기를 하는 모습./양수열 기자 필자가 만난 수많은 백세인 중에서도 남기동(1919~2020년)옹이 가장 독보적이었다. 남옹은 우리나라 시멘트 산업을 일으켰고 해외에서도 큰 업적을 이룬 산업계 거인이다. 그의 건강 비결은 걷기다. ‘죽은 사람이 움직이지 않듯이, 움직이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라면서 앉아 있는 동안에는 발가락이라도 꼼지락거렸다. 백 살이 되도록 송파구에서 신촌 사무실까지 항상 지하철로 출근하였다. 그런데 남옹에게는 남다른 특별한 건강 비결이 더 있었다. 바로 줄넘기다. 젊어서는 매일 오른발 왼발 도합 3000번, 중년을 넘어서는 2000번 그리고 여든 살이 넘어서도 1000번씩 줄넘기를 하였다. 그 흔한 헬스클럽 한번 찾지 않고 바쁜 일정에도 어디서나 할 수 ..

건강상식 2023.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