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1년간 90㎏ 감량한 여성… 하루 10분 ‘이 운동’으로 시작

해암도 2025. 3. 25. 06:28

180㎏에서 87㎏까지 극적인 체중 감량

매일 10분 걷기 부터 시작

ⓒ뉴시스간단한 생활 습관의 변화만으로 1년 만에 약 90kg을 감량한 여성의 놀라운 사연이 전해졌다. 한때 비만으로 인해 일상의 즐거움을 누릴 수 없었던 이 여성은 작은 실천을 통해 삶의 주도권을 되찾았다.



최근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미국 애리조나주에 거주하는 36세 여성 호프 만쿠소가 2022년 180kg에 육박했던 체중을 1년 만에 87kg까지 감량하며 인생을 변화시킨 이야기를 보도했다.

2022년 3월 15일, 호프 만쿠소는 조카와 함께 디즈니랜드를 찾았다. 하지만 심각한 비만으로 인해 극심한 편두통과 발, 허리 통증을 겪어야 했고, 땀까지 비 오듯 흘리며 놀이공원을 제대로 즐길 수 없었다. 대부분의 시간을 벤치에 앉아 쉬어야 했던 그는 조카와 함께 뛰놀고 싶은 마음과는 달리 무력감만 커졌다.

 

그날 이후, 만쿠소는 결심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온전히 시간을 보내고, 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몸과 마음을 갖고 싶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시를 회상하며, 체중 감량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가 처음 시작한 것은 단순했다. 매일 단 10분씩 걷는 것. 하지만 작은 변화가 쌓이면서 10분은 15분이 되고, 20분, 30분까지 늘어났다. 걷기의 즐거움을 깨닫자, 그는 운동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고, 점차 몸을 더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산책에서 시작된 그의 여정은 더 넓은 세계로 이어졌다. 수영을 배우고, 근력운동을 시작했으며, 피클볼과 하이킹에도 도전했다. 단순한 걷기가 그를 완전히 다른 삶으로 이끈 것이다.

만쿠소는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기보다, 건강한 삶을 만드는 습관에 집중했다. 그녀는 “체중계 숫자보다 내 삶 자체를 바꾸고 싶었다”며 지속 가능한 변화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운동뿐만 아니라 식단 관리에도 신경을 썼다. 자신이 먹은 음식을 꼼꼼히 기록하며, 칼로리를 체크하는 습관을 들였다. 이렇게 한 걸음씩 쌓아 올린 노력은 결국 그녀를 1년 만에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만들었다.

2023년, 만쿠소는 한층 가벼워진 몸과 마음으로 다시 디즈니랜드를 찾았다. 이번에는 벤치에 앉아 있기보다 놀이기구를 타고, 조카와 함께 뛰어놀 수 있었다. 그는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가벼워졌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극적인 체중 감량 후, 그는 늘어진 피부 제거 시술도 받았다. 그리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체중 감량 전후 사진은 수백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호프 만쿠소의 이야기는 거창한 변화가 아니라, 작은 실천이 모여 인생을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의 도전과 성취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동기를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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