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염장이’ 유재철 대표가 본 삶과 죽음유재철 대한민국장례문화원 대표가 중앙SUNDAY와 인터뷰에서 30년 장례지도사를 하며 느낀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최영재 기자“산 사람과의 약속은 여간해선 잡지 않아요. 사자(死者)와는 선약을 할 수 없으니 부고가 들리면 바로 달려가는 게 염장이의 숙명이죠.”30년 넘게 장례지도사의 길을 걸어온 유재철(66) 대한민국장례문화원 대표는 자신을 ‘염장이’로 소개했다. 그는 “과거엔 장례지도사를 염사 혹은 염쟁이로 불렀다”며 “염쟁이는 업을 비하하는 것 같아 장인이란 뜻을 담아 명함에 염장이로 새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 염장이’로도 불린다. 최규하·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 등 전직 대통령 6명의 장례가 그의 손을 거쳐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