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운동만 해도 폐암 77%, 대장암 61% 덜 걸린다

해암도 2019. 5. 8. 05:22

       

트레드밀 위에서 사람들이 운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꾸준히 운동하면 폐암과 대장암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꾸준한 운동이 폐암과 대장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종양학과 연구팀은 평균 연령 54세의 미국인 4만9143명을 대상으로 운동이 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참여자들은 1991~2009년에 트레드밀을 이용한 체력 테스트를 받았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을 약 7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참여자 중 388명에게서 폐암이 발생했고, 220명이 대장암에 걸렸다. 폐암 환자 중 282명, 대장암 환자 중 89명이 사망했다.


분석 결과, 연구 참여자 중 꾸준히 운동하는 상위 20%에 속하는 사람은 폐암 발병률이 77%, 대장암 발병률이 6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폐암에 걸렸다 하더라도 사망할 가능성이 44%, 대장암에 걸렸을 때 사망할 위험이 89% 낮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운동이 암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최초의 대규모 코호트 연구”라며 “꾸준히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학술지 ‘암(Cancer)'에 발표됐다.



헬스조선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명지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9.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