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부모’에 직격탄 날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현수 지역사회 집단 트라우마·심리 치료의 권위자인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은 단순히 교권 추락이 아닌 공동체 붕괴의 관점에서 다루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가 진료실 밖 위기 청소년을 돕기 위해 세운 서울의 대안학교 '별의 친구들'에서 인터뷰하는 모습.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지난해 7월 서울 서이초등학교의 24세 여교사가 교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 압박을 견디지 못했다는 정황이 나왔다. 9월엔 대전의 40대 초등 교사, 용인 60대 고교 교사가 비슷한 이유를 담은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교사 수십만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만연한 학부모 갑질에 교사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