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황택 두양문화재단 이사장 양평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이함캠퍼스 실내 전시장에서 만난 두양문화재단 오황택 이사장. 뒷편 철제 의자들은 네덜란드에서 생산된 것들로 누구의 디자인인지 모른다. 하지만 오 이사장은 “녹슨 무명의 가구들에도 나름의 스토리와 디자인 철학이 있어 가치 있다”고 했다. 최영재 기자 오는 6월 30일까지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에 위치한 이함캠퍼스에서 20세기 디자인 가구 기획전 ‘사물의 시차’가 열린다. ‘빈 상자로서’라는 뜻의 한자 이함(以函)과 배움의 공간이라는 의미로 영어 캠퍼스(campus·대학 교정)를 조합한 이함캠퍼스는 1만평 대지 위에 미술관·카페·스테이·사무동 등 노출 콘크리트 건물 8개 동과 아기자기한 정원이 펼쳐진 복합문화공간이다. ‘사물의 시차’ 전시는 지난 100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