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6 2

'인간 윤석열' 10년 취재기, '대전 유배' 당시 술자리의 그였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5월 27일 한·일·중 정상회의 공동기자회견 뒤 퇴장하는 모습. photo 뉴시스 그에게 전화를 받았던 날을 아직도 기억한다. 지금처럼 여의도 일대 벚꽃나무에 꽃망울이 하나둘 맺힐 즈음이었다. 나는 3호선 지하철을 타고 어디론가 이동하고 있었다. 저장되어 있지 않은 번호는 잘 받지 않는 터라 그날도 전화를 받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통화 버튼을 눌렀다. 도발적 음성이 전화기 너머로 들려왔다.“자네가 박혁진인가? 나 윤석열이네.”잠시 머릿속이 혼란스러웠다. 지하철 문 옆 손잡이에 기대고 있던 나는 반사적으로 몸을 세웠다.‘윤석열? 그 윤석열 검사?’뜻밖의 전화에 뒤죽박죽이 되어버린 머리와 달리 입으로는 매끄러운 대답이 나갔다.“아! 검사님! 반갑습니다. 제가 박혁진입니다. 이렇게 연..

인물 2025.04.06

"이 술로 회식하면 다음날 숙취 걱정 없어요"

英 과학자·의사 데이비드 너트 "술 취한 기분만 살린 알코올 대체재 연구"  평생 알코올 관련 연구에 매진한 데이비드 너트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교수가 직접 개발한 '숙취 없는 술'의 원료 물질을 컵에 따르는 모습. 그는 "실험실에서 만든 알코올 대체 물질 '알카렐'은 마시는 사람에게 긴장이 풀리고 기분이 좋아지는 술의 이점만 제공한다"고 했다./사진=임페리얼칼리지런던 “체질상 술을 못 드신다고요? 제가 만든 ‘제로 알코올 술’을 드시면 음주의 즐거움만 누리실 수 있습니다.” 마치 절대 뚫을 수 없는 방패와 무엇도 뚫을 수 있는 창 같은 발언 같지만 평생 알코올 연구에 매진한 학자는 자신감이 넘쳤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의대의 신경정신약리학자인 데이비드 너트 교수는 지난달 14일 WEEKLY BIZ..

뉴스 2025.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