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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한 불꽃과 소용돌이”…3억 화소에 담긴 역대급 태양 사진

해암도 2021. 12. 7. 19:47

미국의 천체 사진작가 앤드류 맥카시가 촬영한 태양 사진/앤드류 맥카시 인스타그램

 

표면 가장자리에 불꽃이 일렁이고, 불기둥이 치솟는 등 태양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이 선명하게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영국 더선은 6일(현지시각) “태양의 표면에서 불꽃이 물결처럼 퍼지고, 플레어가 발생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지금까지 촬영된 태양 사진들 가운데 가장 선명한 것 중 하나”라며 태양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매체의 찬사를 받은 사진을 찍은 주인공은 미국의 천체 사진작가 앤드류 맥카시(Andrew McCarthy)다.

 

미국의 천체 사진작가 앤드류 맥카시가 촬영한 태양 사진/앤드류 맥카시 인스타그램

 

맥카시는 망원경을 이용해 약 15만장의 이미지를 촬영했으며, 촬영한 사진들을 겹쳐내는 방식으로 태양 표면의 모습을 섬세하고 선명하게 담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항상 태양을 촬영하는 것이 신이 난다. 항상 다른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정말 흥미롭다. 달은 하늘이 얼마나 맑은지를 보여주는 기준이 되는 반면, 태양은 결코 지루하지 않다”고 했다.

 

 
미국의 천체 사진작가 앤드류 맥카시가 촬영한 태양 사진/앤드류 맥카시 인스타그램

 

그는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 두 개의 특수 필터가 장착된 망원경이 필요했다면서 “이미지 처리가 끝난 후에야 태양이 실제로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있었다. 매우 특별했다”고 했다. 이어 이 사진의 해상도가 3억 화소에 달한다며 “태양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자세히 볼 수 있었다”고 했다.

 

미국의 천체 사진작가 앤드류 맥카시가 촬영한 태양 사진/앤드류 맥카시 인스타그램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휴대폰의 카메라가 1000만 화소라고 가정할 때, 그것보다 30배 선명한 화질로 담아냈다는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매체는 사진을 가까이에서 보면 표면의 소용돌이와 깃털 형태의 패턴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태양의 흑점도 관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천체 사진작가 앤드류 맥카시가 촬영한 우주 태양계의 다양한 별들 /앤드류 맥카시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