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빛나는 고소함 세계 최고의 요리사 페란 아드리아가 그의 요리책 '패밀리 밀'에서 소개한 레시피대로 만든 '데리야키 삼겹살'./김성윤 기자 데리야키는 일본에서 개발됐지만 이제는 세계적으로 두루 활용되는 요리법이자 소스다. 데리야키(照り焼き)의 어원인 데리(照り)는 ‘광택’이라는 뜻. 데리야키 소스는 기본적으로 간장과 설탕에 미린(조리용 술)을 더해 끓여서 만드는데, 이걸 생선이나 고기를 구우면서 여러 차례 발라주면 소스가 배어들면서 표면에 먹음직스러운 광택이 돌게 된다. 간장의 짭쪼름한 맛과 설탕의 달콤함이 더해져 만들어내는 ‘단짠’은 세계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 덕분에 일본을 넘어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 받는 소스 중 하나가 됐다. 데리야키 소스의 고향 일본에서는 주로 생선에 사용되나, 서양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