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요리법 20분 만에 뚝딱 만드는 구황작물 집밥 최근 '나의 프랑스식 샐러드'를 낸 이선혜씨가 만든 '강황 감자 샐러드'. 그의 요리 궁리는 프랑스 유학 시절 기숙사에서 싹이 텄다. '재료도, 도구도 마땅치 않아 한국 음식이 생각나면 숟가락 두 개로 수제비를 뜨고, 휴대용 전기레인지 위에서 호떡을 굽고, 래디시로 겉절이를 버무렸다. 그래서 방에는 늘 친구들이 북적거렸고, 내 방은 "이선혜 레스토랑"이라고 불렸다.'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갑술년(1934년)생 엄마는 키가 167㎝였다. 부산대 영문과를 나와 1957년 우리나라 첫 미스코리아에 뽑혔고, 집 밖을 나설 때면 애가 일곱인데도 모자를 멋드러지게 써서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딸의 기억 속 엄마는 종갓집 맏며느리. 손이 크고 손맛도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