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에서 갓 올라온 머위꽃으로 튀김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3월부터 4월에 걸쳐 밭둑이나 산자락에서 자라는 머위는 따로 밭을 일구거나 거름을 줄 필요는 없지만, 종묘상에 가도 구할 수 없어 머위 뿌리를 구해서 번식시키는 방법 밖에 없다. 요즘 시장에 가 보면 갖가지 봄나물이 나와 있다. 그중 하나인 머위의 어린 잎은 살짝 데쳐 쓴 맛을 우려낸 후에 무치면 끝내주게 맛있다. 멀리 달아났던 입맛을 되찾아줄 만큼 다른 반찬이 없어도 몇 끼 식사가 거뜬하다. 솜씨 좋은 주부는 머위 순으로 장아찌를 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