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4359

최종현 SK회장은 항암 안했다…"집에서 죽자" 결심한 까닭

[최철주의 독거노남] 최철주의 독거노남-웰다잉 안내서 2023년 한 해 35만2700명이 사망했다. 그중 75.4%가 의료기관에서 생을 마감했다. 사망장소가 주택인 경우는 15.5%에 그친다. 병원에서 태어나 병원에서 떠나는 게 한국인의 표준 일생이다. 그러나 대세를 따르는 게 반드시 정답은 아니다. 각종 생명유지장치를 주렁주렁 달고 병원 침대에서 연장하는 삶이 과연 품위있는 인생일까. 은퇴 후 '웰다잉' 강사로 활약하고 있는 최철주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이 병원 대신 집에서 존엄하게 죽기를 선택한 이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6년간 죽음을 준비한 이어령 '시대의 지성'이라 불린 이어령 전 중앙일보 고문은 '존엄한 죽음'의 스승이 됐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한국의 대표 지성으로 불린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이하..

건강상식 2024.03.12

버스서도 티 안나게 할 수 있다…방광 강해지는 이 운동

[건강한 가족] 노년기 대비 방광 관리법 방광은 나이 들수록 자연스럽게 기능이 떨어진다. 요즘 중장년층에서 흔한 전립샘비대증·방광염·과민성 방광과 같은 질환을 앓으면 소변이 새거나 안 나오는 배뇨장애가 발생하기 쉽다. 건강한 배뇨 기능을 유지하느냐 못 하느냐는 노년기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방광 기능은 한번 나빠지면 다시 호전되기 어려우므로 30~40대부터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몇 가지 주요 키워드를 기억하고 실천해 방광을 건강하게 관리하자. 수분 - 물 1L 조금씩 나눠 마시기 소변은 온몸을 돌고 온 혈액이 양쪽 신장(콩팥)에서 걸러져 생겨난 부산물이다. 성인의 경우 하루 약 1.5~2L 생성된다.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은 길이 25~30㎝ 되는 요관을 거쳐 방광으로 이동한다. 방광에 ..

건강상식 2024.03.11

일본의 상류치료... ‘이곳’이 건강하면 고혈압·치매도 막아준다

강의 하류가 깨끗하려면, 물길의 상류가 맑아야 한다. 같은 원리로 전신 질병을 막으려면, 질병 시작점 신체 상류가 건강해야 한다는 이른바 ‘상류(上流) 의료’가 일본에서 부각되고 있다. 영양 섭취의 입구인 구강과 숨길의 시작인 코가 건강해야 전신이 건강해진다는 뜻이다. 잇몸병 치주질환 시작이 당뇨병, 심장질환 등 전신 질환의 태동이라는 것이다. 이에 일본 선진의료 연구회는 전신질환을 다루는 내과 의사들에게 구강질환을 다루는 치과의사과 어울려서 ‘질병 치료 제휴’를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상류 의료 개념에 따라, 전신질환 시작점은 치주질환이다. 이것이 영양 대사를 교란하고, 혈압 상승을 일으켜 고혈압을 올리고, 고지혈증(지질 대사 이상증), 비만 등 대사질환을 부른다. 실제로 치주질환이 있으면 당뇨병 발..

건강상식 2024.03.07

체중 5.7kg 빠졌다... 일주일 동안 물만 먹었더니

클라우디아 랑엔베르그 PHURI 소장. /영국 런던 퀸메리대학교 7일간 물만 마시며 단식하면 신체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7일간 단식하면 평균 5.7kg의 체중을 감량할 수 있었다. 단식은 체중 감량 이상의 건강상의 이점이 있었지만, 그 효과는 최소 3일간은 음식을 먹지 않은 후 나타났다. 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퀸메리대학교 연구진은 “장기간의 단식 중 신체는 여러 기관에 걸쳐 중요하고 체계적인 변화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퀸메리대학 정밀의료대학연구소(PHURI)와 노르웨이 스포츠 과학 학교의 연구원이 참여한 이 연구는 이날 ‘자연 대사(Nature Metabolism)’에 공개됐다. 단식은 종교적 목적으로 실천되거나 간질 등의 질병 치료, 체중 감량 등을 목적으로 이뤄졌..

건강상식 2024.03.05

“주 2컵 이상 먹으면 당뇨병 위험 줄어” 美 FDA도 인정한 이 음식

요거트 /조선DB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1일(현지시각) ‘요거트 섭취가 당뇨병 위험을 줄인다’는 주장을 관련 제품에 표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워싱턴포스트,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FDA는 이날 프랑스 식품기업 다논이 요거트 제품에 대해 제기한 ‘검증된 건강 유익성 주장’(Qualified Health Claims·QHC) 청원을 일부 승인했다. 이에 따라 요거트 제조사들은 제품에 ‘일주일에 최소 2컵 이상 정기적으로 요거트를 섭취하면 당뇨병(2형 당뇨)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맥락의 문구를 제품에 표기할 수 있게 됐다. QHC는 특정 식품이나 성분이 특정 질환의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는 점이 일부 인정됐을 때 식품업체 등이 광고나 포장지에 이를 소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단, 효능..

건강상식 2024.03.03

저염식보다 매일 바나나 2개…혈압 낮추는 ‘비결’ 밝혀졌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바나나가 진열돼 있다./뉴스1 혈압을 낮추는 데는 소금 섭취를 줄이는 것보다 바나나와 고구마 등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각)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의 조지 국제보건연구소(GIGH) 연구팀은 매일 중간 크기 바나나 2개나 시금치 한 컵, 큰 고구마에 들어 있는 양인 1g의 칼륨을 추가로 섭취하는 것이 고혈압을 치료하는 간단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21년 중국에서 5년간 2만995명을 대상으로 소금 대체품과 뇌졸중 사이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논문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작업을 진행했다. 연구 참가자의 절반은 요리 등에 일반적인 소금을 사용했고 나머지 절반은 소금의 4분의 1을 염화..

건강상식 2024.02.23

변비약 없이…'장' 깨끗하게 청소하는 법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장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책임지는 장기다. 체내 면역 세포의 약 70%가 장에 분포한다. 하지만 변비가 지속되면 장내 독소가 쌓여 면역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온종일 배가 더부룩해 일상이 불편해진다. 약 없이 변비를 완화하고, 장을 깨끗하게 만드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 아침에 일어난 직후 미지근한 물 한 잔을 마시는 게 좋다. 장 운동이 원활해진다. 특히 공복 상태에 물을 마시면 위장을 자극해 소화 활동을 촉진하고 노폐물 배설에 도움을 준다. ​몸속 수분이 부족하면 변이 딱딱해지고 장이 원활히 운동하지 않아 변비가 생기 위험이 높아진다. 평소 기름진 육류나 튀김 등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은 적게 먹어야 한다. 육류는 장내에 비교적 오래 머물러 독성 물질을 만들어낼 수 있다. 유산균 챙겨..

건강상식 2024.02.23

“틀어진 자세, 과운동으로 인한 피로, 굿볼 하나로 해결할 수 있죠”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유나경 굿볼스튜디오 노원점 원장(43)은 태어날 때 머리가 아닌 다리부터 나오는 바람에 목에 유착이 와 고생을 했다. 목이 한쪽으로 기우는 사경이었다. 이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발레를 좋아했지만 전공까지는 하지 못했다. 목이 오른쪽으로 10cm는 기울었기 때문이다. 19세 때 오른쪽 목의 흉쇄유돌근을 잘라내는 수술을 했다. 기울어진 목을 바로잡기 위해서다. 바로 잡힌 목을 유지하기 위해 운동도 많이 했다. 특히 목을 꼿꼿이 세우고 하는 발레가 도움이 됐다. 20대부터 발레 재즈를 시작했고 4년 전부터는 굿볼을 시작해 지금은 큰 문제 없이 지내고 있다. 유 원장은 2022년 한 발레 콩쿠르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크게보기유나경 원장이 굿볼 메소드를 하고 있다. 유나경 원..

건강상식 2024.02.18

대체 소금 먹으니 고혈압 위험 40% 뚝...“웬만한 약제 효과”

염전/조선DB 대체 소금을 사용하면 고혈압 발생 위험을 약제 수준으로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체 소금은 염화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25% 정도는 짠맛이 나는 염화칼륨으로 구성한 소금 대체재를 말한다. 중국 베이징대 제1병원 임상연구소 연구진은 대체 소금 사용에 따른 고혈압 발생률 변화 연구 결과를 미국심장학회 학술지(JACC)에 12일(현지 시각) 게재했다. 48개 노인요양 시설에서 2년간 진행된 실험에서 대체 소금 섭취군은 일반 소금 섭취군 대비 고혈압 발생률이 40% 낮아지는 효과를 보였다. 과다한 염분 섭취와 부족한 칼륨 섭취 모두 고혈압 위험 요소인 만큼 나트륨 섭취는 줄이고 칼륨 섭취를 늘리는 대체 소금이 고혈압 예방 효과를 갖는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정상 혈압을 가진..

건강상식 2024.02.14

“80대에도 쌩쌩”... 뇌가 늙지 않는 사람들의 7가지 특징

노후에도 ‘젊고 건강한 뇌’ 유지하려면 日 뇌과학자 니시다케유키 박사 인터뷰 [왕개미연구소] “나이 드니 사는 게 따분해. 죽는 날만 기다리고 있어.” “뭘 해도 즐겁지 않고 사소한 일에도 화가 나고 짜증이 나.”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귀찮아. 의욕도 없고, 그냥 이대로 살래.” 이런 사람들의 뇌는 십중팔구 딱딱하게 굳어 퇴화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말랑말랑하고 쌩쌩한 뇌를 가진 사람들은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는다. 80~90대에도 뇌가 늙지 않는 사람들, 바로 슈퍼 에이저(Super Ager) 얘기다. 슈퍼 에이저처럼 나이 들어도 건강하고 튼튼한 뇌를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조선일보 [왕개미연구소]가 일본의 저명한 뇌과학자인 니시다케유키(西剛志) 박사에게 해법을 들어봤다. 니시 박사는 도쿄공업대..

건강상식 2024.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