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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이것' 마시고 당뇨위험 벗어났다…25㎏ 감량한 英남성

영국 남성 그레이엄 로우의 체중감량 전후 모습. /엑스(X·옛 트위터) 당뇨병 전 단계를 진단받은 뒤, 9개월 동안 녹차를 마시면서 25kg을 감량한 한 영국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7일 영국 더 미러 등은 2형 당뇨병 전 단계를 진단받은 그레이엄 로우(59)의 사연을 소개했다. 버밍엄 근처 포 오크스에 사는 그레이엄은 지난해 오른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제2형 당뇨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당뇨병 전 단계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레이엄은 “아버지께서 제2형 당뇨병을 앓으셨다. 그게 얼마나 삶을 힘들게 만드는지를 직접 경험했기 때문에, 아버지의 전철을 밟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혈당 검사를 통해 당뇨병 전 단계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본격적인 당뇨병으로 악화되..

건강상식 2025.05.30

'한층 더 정확한' 유전자 가위로 난치병 치료한다

유전자 가위 기술로 선천 질환을 치료받고 회복된 아기의 모습. 이 아기는 체내 암모니아 조절이 되지 않는 유전 질환을 앓고 있었다. 코에 삽입한 관은 위까지 연결돼 영양식을 전달한다. /미 필라델피아 어린이 병원 지난해 미국 바이오 기업 인텔리아 세러퓨틱스는 유전자 가위 기술을 활용한 유전자 치료제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임상에 참여한 환자는 혈관 부종 발작이 현저히 줄자 “유전자 치료제는 내 삶을 바꾼 ‘마법 지팡이’”라며 감탄했다. DNA 염기 서열을 정밀하게 잘라내거나 수정하는 유전자 가위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희소·난치병 치료의 ‘게임 체인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문서 작성기(워드프로세서)처럼 정교한 유전자 편집 기술로 꼽히는 ‘프라임 에디팅’이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다...

건강상식 2025.05.29

'이 시간' 길수록 치매 걸릴 확률 증가… 운동보다 중요한 건

마라톤에서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뉴스1 운동을 꾸준히 하더라도 오랜 시간 앉거나 누워있는 경우 ‘알츠하이머’ 발병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13일 미국 밴더빌트대 의료센터 연구진이 알츠하이머 증상이 없는 50세 이상 성인 400명을 7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를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협회 저널’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일상 활동량을 측정한 뒤 7년 후 인지 능력 테스트와 뇌 스캔을 실시해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운동량과 무관하게 매일 장시간 앉거나 누워 있던 사람들이 인지 기능 테스트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들은 기억과 학습에 핵심적인 뇌 부위인 해마의 크기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 수축은 초기 알츠하이머의 주요 증상 중 하나다. ..

건강상식 2025.05.28

"80세 넘어도 중년 같네"... 유전·운동·식단 중 결정적 비결은 '이것'

근력 운동을 하고 있는 에릭 토폴 박사. /워싱턴포스트 심장전문의이자 작가인 에릭 토폴 박사가 17년간의 연구 끝에 건강한 노화의 핵심 비결로 운동을 꼽았다. 23일 워싱턴포스트, 포츈지 등에 따르면, 토폴은 최근 출간한 저서 ‘슈퍼 에이저: 장수에 대한 증거 기반 접근법’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실제로 운동은 신체 전반의 노화 시계를 늦추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유일한 비결로, 노화의 속도를 변화시키는 것으로 보인다”며 “물론 식단이나 사회적 상호작용과 같은 다른 생활 습관 요인들도 매우 중요하지만 건강한 노화에 대한 가장 확실한 증거가 있다면 바로 운동”이라고 했다. 토폴은 심각한 만성 질환 없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슈퍼 에이저(초고령자)’들의 비결을 찾고자 했다. 이를 위해 2007년부..

건강상식 2025.05.27

아파트 일찍 줬더니 돌변한 아들, 효도계약서도 소용 없었다

[은퇴스쿨] 조재영 웰스에듀 부사장, 효도계약서는 '확실성' 가장 중요 한때 재산만 증여받고 ‘먹튀’하는 불효 자식을 방지하기 위한 ‘효도 계약서’ 작성이 유행했던 적이 있다. 생전에 재산을 자식에게 주면서, 이런저런 효도를 하지 않으면 줬던 것을 무효로 하겠다고 하는 계약서를 쓰는 것이다. 사전 증여로 상속보다 세금은 줄이고, 자식들 생활도 도와주면서, 자식이 재산만 받고 돌변할 가능성도 차단할 수 있는 ‘만능키’처럼 보이지만, 계약서를 제대로 쓰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대법원 판례상 잘못된 효도계약서로는 자식이 효도하지 않아도 부모가 다시 재산을 가져올 수 없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27일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의 ‘은퇴스쿨’은 효도계약서를 제대로 쓰는 법을 다뤘다. 효도계약..

생활상식 2025.05.27

인간 통제 거부한 AI… “스스로 코드 조작”

“오픈AI ‘o3’ 종료지시 거부 첫관찰”앤스로픽 모델은 인간 개발자 협박자기보존 경향에 통제 무력화 우려 크게보기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이 작동 종료를 피하기 위해 스스로 컴퓨터 코드를 조작한 사례가 보고됐다. 이 같은 AI의 ‘자기 보존(self-preservation)’ 경향 탓에 인간의 통제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5일(현지 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AI 연구기관 ‘팰리세이드 리서치’는 미국 AI 기업 오픈AI의 모델 ‘o3’가 수학 문제 풀이 실험 중 작동 종료를 피하려고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코드를 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연구팀은 최근 ‘o3’ 외에도 구글의 ‘제미나이’, xAI의 ‘그록’ 등 여러 AI 기업의 상용 모델을 대상으로 비슷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

과학 2025.05.27

150명 문상객 웃음 터졌다…빨간 구두 박정자 '1박2일 장례식'

25일 강릉 순포해변에서 열린 배우 박정자의 '사전 장례식'. 상여를 든 박정자 뒤로 그의 지인 150여 명이 만장을 펄럭이며 따라가고 있다. 이지영 기자잔치 같은 장례였다. 눈물과 회한 대신 유쾌한 웃음이 넘쳤다. 한평생 쌓아온 인연으로 모인 150여 명 ‘문상객’을 향해 ‘고인’ 자리에 선 주인공은 “죽어서는 이 얼굴들 못 보지않냐”며 “고맙다.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말했다.25일 강원도 강릉 순포해변에서 연극계 대모, 배우 박정자(83)의 ‘사전 장례식’이 열렸다.25일 강릉 순포해변에서 열린 배우 박정자의 '사전 장례식'. 박정자가 춤을 추며 자신의 상여 행렬을 이끌고 있다. 이지영 기자연두빛 꽃무늬 원피스, 빨간 구두 차림의 박정자가 춤을 추며 자신의 상여 행렬을 이끌었다. 문상객들이 손..

뉴스 2025.05.25

'연봉 1억' 회계사 관두고 청소 알바 시작한 30대... "지금이 더 행복"

회계법인을 그만두고 청소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는 이씨. /유튜브 회계사를 그만두고 청소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30대 여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같은 사연은 유튜브 채널 ‘나는 사장님’ 채널을 통해 소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일본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해 일본에서 4년 한국에서 3년 총 7년을 회계사로 일해 왔다는 이윤재(31)씨는 현재는 한의원 등에서 청소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생활하고 있다. 회계법인 재직 당시 연봉을 1억원까지 받아봤다는 이씨는 ‘특별한 삶’을 위해 퇴사를 결심했다고 한다. 이씨는 “회계법인에는 회계사만 있지 않나”라며 “제가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 평범한 한 명의 회계사라는 기분이 들었다. 거기서도 또 특별해지려면 내가 뭐를 해야 하지라는 마음 때문에 입사하고 되게 힘들었다..

인물 2025.05.25

밤에 눈 감아도 보인다...야간투시경이 되는 콘택트렌즈

[사이언스샷] 中과기대, 적외선 감지하는 렌즈 개발나노입자가 적외선을 가시광선으로 변환 연구자가 적외선을 감지하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모습/중 UST중국 과기대 연구진은 적외선을 가시광선으로 바꾸는 나노입자(윗줄 파란색 구형 입자)를 개발해 무독성 고분자물질인 하이드로겔(윗줄 그물 구조)에 결합했다. 나노입자는 파장에 따라 적외선을 가시광선으로 바꿨다. 덕분에 렌즈를 착용하면 적외선이 깜박이는 것을 감지하고 글자도 확인했다./Cell 특수부대는 달빛도 없는 밤에 적진에 침투해 작전을 수행한다. 야간 투시경이 적외선을 가시광선으로 바꿔 한밤에도 적군의 움직임을 훤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과학자들이 야간 투시경을 콘택트렌즈에 담았다. 렌즈를 끼면 눈을 감아도 앞이 보인다. 특히 투시경과 달리 별..

과학 2025.05.23

“당신의 건강, 변기가 먼저 안다”

박승민 싱가포르 난양공대 교수“변이 떨어지는 시간으로 설사·변비 진단정밀 의료를 넘어 ‘정밀 건강’으로 발전" 박승민 싱가포르 난양공대 교수가 2023년 스탠퍼드대에 있는 생각하는 사람 조각상 앞에서 변기에 앉아 있는 모습. 그는 대소변 상태를 파악해 질병을 진단하는 스마트 변기를 개발한 공로로 그해 이그 노벨상을 받았다. 이그 노벨상의 마스코트가 생각하는 사람인 점을 패러디해 이런 모습을 연출했다./미 스탠퍼드대 “잠에서 깨면 가장 먼저 가는 곳이 화장실이잖아요. 매일 반복해 간다는 건 그곳에서 일관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스마트 변기로 수집한 데이터에서 건강을 읽어내는 거죠.” 지난 13일 줌(zoom) 화상 인터뷰에서 박승민 싱가포르 난양공대 교수는 이같이 말했다. 박 교..

건강상식 2025.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