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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 시작할 땐 가족 가운데 '선장'을 정하라

대한암협회가 제안하는 암 환자·가족 행동 수칙  게티이미지뱅크 암(癌) 치료 의사들 사이에서는 ‘미국서 온 딸’이라는 은유어가 있다. 환자와 의료진이 암 치료를 어떻게 해나갈지 다 상의하고 결정했는데, 부모 암 진단 소식 듣고 ‘미국서 온 딸’이 뒤늦게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고 나서는 바람에 암 치료가 혼선에 빠지는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이다. 암 치료를 하다 보면, ‘미국서 온 딸’이 아니더라도 아들이나 사위 등 여러 명이 나서서 각자 ‘최선의 처방’을 주장하는 바람에 사공이 많아져 ‘암 치료’가 산으로 가는 경우가 흔하다. 이에 대한암협회는 암 진단과 치료 시작 후에 암 환자와 가족들이 알아야 할 행동 수칙을 제시했다. 이 수칙은 현재 암 진료 현장에서 환자 교육에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 한 해..

건강상식 06:45:51

“성인 10명 중 4명 당뇨병 전 단계”…이렇게 하니 개선

당뇨 위험 성인을 위한 맞춤형 영양 관리 가이드 개발게티이미지뱅크최근 다양한 원인으로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성인 10명 중 4명이 당뇨병 전(前) 단계에 해당할 정도로 비율이 높고 공복혈당 장애가 있는 사람의 5~8%는 1년 안에 당뇨병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당뇨병 전 단계 성인의 식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한 ‘맞춤형 영양 관리 가이드’를 개발하고 배포했다고 18일 밝혔다. 가이드의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누리집(www.mfds.go.kr)에 들어가 법령/자료, 홍보물자료, 전문홍보물 등의 순서로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가이드에서는 청년층(19~34세)에 해당한다면 야식, 패스트푸드 및 간편식 섭취를 줄이고 단맛이 강한 ..

건강상식 2025.02.19

잘 때 양말 신는 게 수면 질 높여…단 ○○○ 양말만!

게티이미지뱅크  하루 종일 일하고 피곤한 몸으로 돌아와 그대로 침대로 들어간 적이 있는가. 또 발이 춥다는 이유로 외출 때 신었던 양말을 신고 그대로 잠을 잔 적이 있는가. 그 양말이 ‘이것’보다 더 더럽다는 사실을 안다면 당장 벗게 될지도 모른다.영국의 매트리스 회사 ‘매트리스 넥스트 데이’는 사람이 하루 종일 신었던 양말은 화장실 변기보다 더 더러울 수 있다며, 양말을 신고 잘 때는 꼭 세탁한 양말을 신고 자라고 권장했다.최근 이 회사는 소셜미디어 레딧 사용자 101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약 18%인 180여 명이 양말을 신고 잔다고 했다. 그런데 양말을 신고 잔다는 응답자의 약 30%인 50여 명만이 새 양말을 신고 잔다고 했다. ‘매트리스 넥스트 데이’는 “회사 내 수면 ..

건강상식 2025.02.19

자도 자도 피곤, 뜬눈으로 날밤…꿀잠 침실온도 아세요? [건강한 가족]

저속 노화 트렌드 ② 숙면의 조건몸은 천근만근인데 침대에만 누우면 잠이 확 달아난다. 가까스로 잠들어도 피로가 좀처럼 풀리지 않는다. 매일 밤 ‘잠’과 사투를 벌이는 사람이라면 생활습관부터 싹 바꿔야 한다. 식단과 운동 방법 등 일상의 작은 변화가 깊은 잠으로 연결된다. 여기에 침실 환경까지 바꾸면 더욱 편안한 밤을 맞을 수 있다.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 침대와의 공동 기획 시리즈 ‘저속 노화 트렌드’ 두 번째 편에서는 노화를 늦추는 숙면의 조건을 정리했다.늦은 밤 식사 땐 고기 피하기 일단 무엇을, 언제 먹는지가 중요하다. 식사는 잠들기 최소 3~4시간 전에는 끝내야 한다. 자기 직전에 밥을 먹으면 위장이 활발하게 움직여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배고파서 영 잠이 오지 않는다면 따뜻한 우유 한 잔이 ..

건강상식 2025.02.17

"80대 1년이 체감 4일"…나이들수록 시간 빨리 가는 이유 알았다

한 학생이 거리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 연합뉴스"어린 시절에는 길게 느껴졌던 1년이 지금은 왜 이렇게 빠르게 지나갈까?"15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이런 질문과 함께 현대인들이 시간에 쫓기는 이유를 소개했다.일본 시계브랜드 세이코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세이코 시간백서 2024」에 따르면 일본인 10명 중 7명꼴로 '시간에 쫓긴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고 답한 응답자도 60%가 넘었는데, 조사를 시작한 2017년 이후 최고치다.세이코는 매년 시간에 대한 일본인들의 인식을 조사한 시간백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판에서는 과거 조사보다 시간이 빠르게 흐른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닛케이에 따르면 노화와 체감시간의 관련성을 설명하는 몇 가지 이론이 있다. ..

과학 2025.02.16

"한옥에 IT를 입혀 세계화… 그 가능성을 영월에서 봤다"[아무튼, 주말]

한옥 호텔로 베르사유賞 받은IT 사업가 조정일 대표 강원도 영월 ‘더 한옥 헤리티지 하우스‘ 종택 툇마루에 걸터앉은 조정일 대표는 “한옥은 세계에서 보기 드문 대목(大木) 건축물”이라며 “한옥에 IT를 입혀 세계화하는 게 꿈”이라고 했다. 스마트폰 앱으로 실내 환경을 관리하고 고급 욕실, 사우나, 미디어룸 등 현대적 편의시설이 구비돼 있다.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첩첩산중 강원도 영월에서도 한참 더 들어가야 하는 문개실 마을. 거대한 칼로 절벽을 쪼갠 듯한 형상의 명승지 선돌이 굽어보는 서강을 건너 좁은 비포장도로를 올라갔다. 마을 언덕에 위풍당당한 한옥 세 채가 우뚝 서 있었다. ‘더 한옥 헤리티지 하우스(이하 더 한옥)’. 고택을 개조한 게 아니라 호텔로 사용하려고 한옥을 새롭게 짓는 중이다. 13..

주택, 건축 2025.02.15

“내 핑계로 모여 술 마셨군” 루게릭 그녀, 눈으로 농담한다

어느날 루게릭이 찾아왔다2화. 어느 날 루게릭이 왔다 루게릭병 환우 신은정씨가 지난 5일 경기도 안양시 자택에서 12년 지기 '평심이' 엄마들과 만나 활짝 웃고 있다. 그는 이날 '(친구들 방문 덕에) 생기가 돌고 환자임을 잊게 된다'고 했다. 아이 친구 엄마에서 친구가 된 이들은 아픈 은정씨가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곁에서 돕고 있다. (왼쪽부터) 유영화·권재원·신은정·김미경·이종은씨. 전민규 기자# 2015년 11월언젠가부터 왼쪽 다리에 힘이 빠져 절뚝거렸다. 통증도 없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평소 건강 하나는 자신 있었으니까. 그것보다 초등 2학년생 아들과 네 살 딸, 직장 일을 챙기는 게 우선이었다. 하루 3~4시간밖에 못 자며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던 때였다.바쁘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다 ..

인물 2025.02.14

30대에 치매 진단받은 英여성… '침묵의 살인자'는 집 안에 있었다

영국인 여성 수 웨스트우드-러틀리지(52)는 18년 전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30대 나이에 치매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ITV 영국의 한 여성이 두통, 집중력 저하 등을 겪으며 30대에 치매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진짜 원인은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보일러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밝혀졌다. 4일(현지 시각) 영국 ITV에 따르면, 두 아이의 엄마 수 웨스트우드-러틀리지(52)는 18년 전 집을 이사한 후 3년 동안 끊임없는 두통과 어지럼, 집중력 저하로 고통을 겪었다. 그러다 집에서 쓰러졌고, 주요 장기가 기능을 멈추는 위급 상황까지 발생했다. 의사들은 수에게서 나타난 증상의 원인을 알 수 없어 당혹스러워했고, 일부는 그가 정기적으로 코카인을 복용하고 있다고 의심했다. 수는 한 번도 마약을 복용한..

건강상식 2025.02.14

‘전 세계 암 사망률 3위’ 췌장암, 피 한 방울로 초기에 잡는다

美오리건보건과학대 연구진췌장암, CT검사로는 조기 발견 어려워액체생검으로 검출… 타 질환도 구별췌장암 모식도/(서울대학교병원 제공)조기 발견이 어려워 생존율이 9%대에 그치는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새로운 검사법이 개발됐다. 피 한 방울로 암을 진단하는 액체생체검사 기술을 활용했다. 미국 오리건보건과학대 연구진은 23일(현지 시각) 국제 학술지인 사이언스 중개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초기 췌장암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새로운 혈액 검사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과학계는 이번 연구 결과가 앞으로 췌장암 조기 발견 검사를 개발하는 데 초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췌장암은 복부 깊숙이 다른 장기들이 둘러싸여 있는 데다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과 진단이 어렵다...

건강상식 2025.02.13

나이 들수록 면역 세포도 늙어... '3가지 무기'로 방어하세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이 들수록 면역 세포들은 느리게 반응한다. 면역세포는 체내로 들어온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새로 생긴 암세포를 식별하고 파괴하는데, 면역성 둔화는 여러 질병에 취약하게 만든다. 그 결과로 초고령사회를 맞아 폐렴이 암, 심혈관 질환 다음으로 사망 원인 3위가 됐다. 노년기에 암이 많이 발생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반면 나이 들어 면역 체계가 둔화됨에 따라 면역세포가 자기 세포를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이나 면역세포가 과민하게 반응하는 알레르기가 덜 흔해진다. 나이 들어도 면역력을 유지하려면 정기적인 운동과 충분한 양질의 수면이 중요하다. 운동은 면역세포의 이동성과 반응성을 증가시키고, 만성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면역세포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다. 면역글로불린(항체) 생성에 필수..

건강상식 2025.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