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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종이 비행기에 인생을 건 3총사 “행사·강연·캠프로 너무 바빠요”

종이비행기 국가대표 삼총사이정욱·김영준·이승훈 선수5g짜리 종이비행기에 인생을 쏟아부은 세 청년이 있다. 예비행 국가대표 이승훈, 멀리 날리기 국가대표 김영준, 오래 날리기 국가대표 이정욱 선수 인터뷰./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곡예비행 국가대표 이승훈(왼쪽부터), 멀리 날리기 국가대표 김영준, 오래 날리기 국가대표 이정욱 선수가 종이비행기를 동시에 허공으로 던졌다. 5g짜리 종이비행기에 인생을 쏟아부은 지 올해로 10년째. 세 청년은 “떴다 떴다 비행기 날아라 날아라~” 멜로디처럼 살고 있다.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정치나 사업, 문학에만 인생을 걸 일이 아니다. 종이비행기에 인생을 걸 수도 있다. 이정욱(37), 김영준(33), 이승훈(33)씨는 그 동화 같은 상상을 구체적 현실로 바꾼 ‘종이비행기 ..

인물 2024.04.27

“알리·테무 배송 왔습니다” 피싱 e메일…클릭하는 순간 당한다

입수한 DHL 도용 이메일. DHL이 고객에게 보내는 실제 메일 제목·내용과 동일한 형식으로 꾸며졌다.DHL ‘사기 인식’ 공지 일부 내용(공식 홈페이지 갈무리)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중국 e커머스를 통한 해외직구가 늘면서 이를 이용한 ‘피싱 사기’가 등장했다.특히 국제특송 배송알림을 위장한 피싱메일이 배포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DHL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사기 인식’이라는 공지를 띄워 “얼핏 보기에 DHL에서 보낸 듯한 이메일과 그래픽으로 인터넷 쇼핑객을 기만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알렸다.  이어 “대부분 이런 메일 내용은 제품이 배송되기 전에 결제를 요청할 수 있는 인터넷 상의 소비재 판매에 관한 것”이라며 “DHL은 이런 방식으로 결제를 요청하지 않는다. DHL은 공식 DHL 관련 운..

뉴스 2024.04.26

나이 제한 풀었더니... 60대 변호사, 아르헨 미인대회 1등 ‘새역사’

알레한드라 로드리게스. /인스타그램 아르헨티나의 60세 여성 변호사가 미스 유니버스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선정됐다. 미스 유니버스 측이 올해부터 참가자의 연령 제한을 폐지하면서, 미인대회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25일(현지시각) 부에노스아이레스 타임스 등에 따르면 라 플라타 출신의 알레한드라 로드리게스(60)가 미인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60세의 나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변호사이자 기자인 로드리게스는 18~73세 참가자 34명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로드리게스는 수상 소감으로 “미인대회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대표하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는 여성이 육체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또 다른 가치관을 대표하는 새로운 무대를 열고 있다. 저는 이 세대에서 이를 시작한 첫 번째 인물”이라고 했다. 로드리게스는 심..

뉴스 2024.04.26

이 오일 하루 반스푼 먹으면, 심혈관질환·치매 발생률 ‘뚝’

[닥터 이은봉의 의학연구 다이제스트]  올리브 오일을 빵에 뿌리는 모습. 올리브 오일은 대표적 식물성 기름으로,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지중해식 식이의 중요한 요소다. 실제로 올리브 기름은 여러 연구에서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어주는 것으로 보고된다. 하지만 올리브 기름이 심혈관 질환 이외 다른 질환과 전체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하버드대 연구팀이 미국심장협회지에 이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미국 간호사 건강 연구 또는 보건직 건강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 중에서 심혈관 질환이 없고 암이 없는, 평균 연령 56세 여성 6만582명과 남성 3만1801명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 대상자들의 식이 패턴을 4년에 한 번씩 조사하면서, 평균 28년을 추적 관찰해 사망률과 ..

건강상식 2024.04.25

혈액 검사로 암 진단할 수 있다? 암 진단의 신세계

조선일보 의학 전문 유튜브 콘텐츠 ‘이러면 낫는다’가 23일 ‘한국인 5대 암(癌)’ 특집의 외전으로 암 진단 편을 공개했다. 대한암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태유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출연해 암 치료와 진단의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최근 암 치료에는 특정 암 세포만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하는 ‘표적 치료제’가 화두가 되고 있다. 기존 세포독성 항암제는 암 세포 외에도 정상 세포도 공격하는 부작용이 컸다. 반면 특정 돌연변이를 대상으로 한 표적 치료제는 정상 세포에는 영향이 없고, 항암 효과도 뛰어나다. 김 교수는 “암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폐암 말기 환자의 경우 생존율이 6개월에서 24개월로 늘었다”며 “표적 치료제가 개발된 암들은 환자들의 생존 기간이 분명히 증가했다”고 했다. 이러면 ..

의학상식 2024.04.24

‘영국에서 삶 포기한 채 발견’ 노홍철 확 바꾼 그날의 실검

너 커서 뭐 될래? 초·중·고 시절부터 들었죠. 추천 경로로는 못 가서 ‘우회 경로’를 뚫으며 살았어요. 그랬더니 뭐가 되긴 됐더라고요. 방송인으로 알려졌지만 노홍철은 사실 사업가입니다. 2004년 지상파 데뷔 전부터 여행상품을 개발해 판매했어요. 삼성전자에 재직 중인 아버지에게 용돈을 챙겨드릴 만큼 사업이 잘됐죠. 그는 하고 싶은 걸 일로 합니다. 현재 운영 중인 사업은 4개. 북카페 겸 베이커리 카페 ‘홍철책빵’ 1, 2호점, 아이스크림 매장 ‘너 커서 뭐 될래 했더니 뭐가 된 노홍철’ 등을 오픈했어요. 2020년부터 시작한 사업은 연매출 6억원을 기록 중이죠. 하지만 어릴 때부터 추천 경로로 가지 못해 늘 우회 경로를 뚫어왔다고요. 아버지 뜻에 따라 유명 공대에 진학하고 싶었지만, 성적이 뜻대로 나..

인물 2024.04.22

“잠은 사람의 가장 큰 무기” 잠 제대로 못자면 어떤 일이?

조선일보 유튜브 '너와 나의 F코드' 수면 편/오!건강 조선일보 의학·건강 유튜브 채널 ‘오!건강’의 마음 치유 방송 ‘너와 나의 F코드(너나코)’는 18일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는 ‘수면 장애’에 대해 다뤘다. 방송 진행자이자 정신과 전문의인 나해란 나해란정신건강의학과 대표 원장은 “잠은 낮 동안 겪었던 몸과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는 시간”이라며 “잠이 인간의 가장 큰 무기”라고 했다. 성인의 적정 수면 시간은 7~8시간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개인차는 있다. 정신 과학에서는 9~10시간 이상 자야 하는 사람을 롱 슬리퍼(long sleeper), 6시간 미만으로 자도 지장이 없는 사람을 쇼트 슬리퍼(short sleeper)로 분류하기도 한다. 평균적으로는 7시간 정도의 수면이 권장된다. 나 원장은 “..

건강상식 2024.04.21

‘나는 밥에 먹는다’… 법전에 이런 非文이 부지기수

6法 문장 오류 지적한 언어학자 김세중 박사 “퀴즈입니다. ‘조지하다’가 무슨 뜻일까요?”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가 불쑥 묻는다. 답하지 못했다. “‘심굴하다’는? ‘계입하다’는? ‘개입’이 아니고 ‘계입’입니다.” 그는 쉴 새 없이 질문을 쏟아냈다. 몇 가지만 정리하자면 이렇다. ①호천 ②건정 하나도 모르겠다. 국어 질문인 것 같은데 답하지 못해 부끄러워질 찰나, 그가 말했다. “모르는 게 당연해요. 국어사전에 없는 말입니다. ‘법전’(法典)에만 존재하죠.” 법전 속 문장의 오류를 지적한 언어학자 김세중 박사가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소법전(小法典)을 들고 있다. 국립국어원 공공언어지원단장을 지낸 그는 "법이 어려운 이유는 '문법적 오류'가 너무 많기 때문"이라며 "국민이 이해할 수 없다면..

인물 2024.04.21

미아리 텍사스에서 약국 30년… 누구나 아플 때 약이 필요하다

철거 앞둔 하월곡동 집창촌 ‘건강한 약국’ 이미선 약사 미아리도 아니고 텍사스도 아니다. 그러나 ‘미아리 텍사스’로 불린다. 정체불명의 지명처럼, 이곳의 정체는 여전히 불명(不明)의 영역에 있다.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88-1번지. 사람의 몸을 사고파는 재래시장, 환락과 환멸의 거처마다 ‘미성년자 출입 금지 구역’ 표지판이 붙어 있다. 붉은 천막 아래 다닥다닥 은신한 성매매 업소. 서낭당에나 걸려 있을 법한 기다란 천 조각이 골목 입구에서 장막처럼 햇빛을 차단하고 있다. 2005년부터 추진된 재개발 계획, 최종 이주 완료 기한이 지난 2월이었다. ‘공가(空家)’라고 적힌 빈 건물이 늘었지만, 보상금을 요구하며 업소 수십 곳이 버티고 있다. 유곽의 여자들이 밤마다 손님을 받는다. 아프게 신음하는 자들이 진..

인물 2024.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