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시간, 착륙 없는 드론 - 테슬라의 꿈이 전장을 바꾼다 배터리, 드론의 아킬레스건 최근 중동의 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을 거치며 드론은 ‘전장의 기본값’이 되었다. 정찰, 감시, 타격까지 수행하는 이 혁신적인 무기체계는 현대전의 양상을 완전히 바꿨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드론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그 한계 또한 드러나고 있다. 바로 ‘에너지의 족쇄’, 배터리 문제다. 항공 역학에는 ‘브레게의 항속거리 공식(Breguet Range Equation)’이라는 냉혹한 법칙이 존재한다. 비행체의 체공 시간은 에너지를 담을수록 늘어나지만, 그 에너지를 담는 그릇(연료, 배터리)의 무게가 늘어나면 효율은 급격히 떨어진다는 것이다. 현재 주류인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kg당 약 200~250W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