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호의 한줄명상] “진화론이냐, 아니면 창조론이냐” #풍경1 고(故) 정진석 추기경은 사제가 되기 전에 공학도였습니다. 서울대 화학공학과에 다니다가 한국전쟁이 터졌고, 전쟁이 끝나자 신학대에 들어가 사제가 됐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정 추기경은 종교인이면서도 과학적ㆍ이치적 사고를 하는 분이었습니다. 고(故) 정진석 추기경은 공학도 출신에다 사제가 되기 전의 꿈은 과학자였다. [중앙포토] 저는 정 추기경께 ‘진화론’에 대해서 물은 적이 있습니다. 어찌 보면 난감한 질문일 수도 있었습니다. 흔히 창조론과 진화론은 결말이 나지 않는, 영원히 평행을 달리는 철로의 두 레일과 같다고도 하니까요. 더구나 추기경이라는 고위 성직에 계신 분이 괜히 대답을 했다가 괜한 논란을 불러올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추기경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