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4459

자주 먹으면 우울증 위험 22% 낮춘다는 이 '과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오렌지를 살펴보고 있다./뉴스1 감귤류 과일을 자주 섭취하면 우울증 위험이 22%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과학 전문 매체 ‘ZME 사이언스’는 최근 마이크로바이옴 저널에 발표된 논문을 인용해 감귤류 과일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에 유익한 영향을 미쳐 우울증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연구팀은 10만 명 이상의 여성이 참여하는 ‘미국 간호사 건강 연구 II(NHS2)’의 데이터를 분석해 감귤류를 많이 먹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우울증 위험을 비교했다. 그 결과, 감귤류 과일을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들의 우울증 발병률이 현저히 낮은 것을 발견했다. 하버드대 의대 강사인 라즈 메타는 “하루에..

건강상식 2025.02.27

양 무릎 정렬 틀어지면 관절염 위험… 발목 교차해 서로 밀어주세요

[신체 장기 9988 사용법] [21] 무릎 관절  무릎은 발과 골반 중간서 상체 하체 움직임을 조정한다. 무릎은 자동차 네 바퀴를 연결한 완충 장치와 같다. 이게 도로에서 오는 충격을 흡수하여 승차감을 부드럽게 해주듯이, 무릎과 인대, 주변 근육은 보행이나 점프할 때 발생하는 충격을 완화하여 관절이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한다. 무릎 관절은 자동차 문의 경첩처럼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관절이다. 이 덕분에 걷거나 달릴 때 다리를 자연스럽게 구부렸다가 펼 수 있다. 차축이 틀어지면 자동차가 정상적으로 움직이지 않듯이, 양 무릎의 정렬이 중요하다. 양쪽 허벅지와 종아리 정렬이 O나 X자형으로 틀어지면 걸을 때 무릎에 비정상적인 압력이 가해져 통증이나 관절염이 발생한다.그래픽=이진영 나이가 들면서 무릎은 오래된 ..

건강상식 2025.02.27

"돈·가족 문제보다 힘든 건…" 직장인 우울증 원인, 독보적 1위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직장인 우울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스트레스 요인이 ‘직장’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별과 연령대를 불문한 독보적 1위였다.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와 성균관대 문지완 의학 박사과정 연구팀은 직장인 1만2541명의 정신건강 검진 내용을 분석해 나온 결과를 보건학 분야 국제 학술지 ‘공중보건 프론티어스’(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게재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상자들은 2020년 4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강북삼성병원 기업 정신건강 연구소에서 검진받은 19~65세 직장인들이다. 연구팀은 주요 일상 스트레스 요인을 △직장 문제 △가족 관계 △대인 관계 △건강 문제 △금전 문제..

건강상식 2025.02.27

모두가 좋아하지만, 장수 전문가는 절대 먹지 않는 음식

큰 병 막고 건강 수명 늘리려면나이 들수록 커지는 노화 격차생활 습관이 노년 삶의 질 좌우  “외할머니께서는 101세에 돌아가실 때까지 총기를 잃지 않으시고 건강하게 지내셨습니다. 음식도 가리지 않으셨는데, 술도 거의 매일 드셨어요. 그래서 과음도 몸에 나쁘진 않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건강에 나쁜 생활 습관을 갖고 있어도 장수하는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곤 한다. 하지만 의료계 종사자들은 이런 사례를 두고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말한다. 통계적으로는 과음, 흡연, 고혈압, 비만 등 건강에 해로운 생활을 계속하면 여러 장기가 손상될 확률이 훨씬 높기 때문이다. 아무리 의학 기술이 발전해도 뇌경색이나 심근경색 등으로 괴사한 신체 일부는 원상 회복이 불가능하다. 최근 출간된 ‘예방의학’의 저자 모리..

건강상식 2025.02.24

癌으로 딸 떠나보내고… 과학자는 밥상을 뒤집었다

태초 먹거리학교 개교 15주년분석화학 권위자 이계호 교장  한국인 상당수는 암과 싸우다 삶을 마감한다. 통계청이 지난해 말 발표한 ‘2023년 사망 원인 통계 결과’에 따르면 전체 사망자의 24.2%(8만 5271명)가 암으로 사망했다. 전년 대비 2.5%p 증가한 수치다. 통계가 시작된 1983년 이후 40년 연속 1위. 기대 수명(82.7세)까지 생존할 경우 한국인의 암 발생 확률은 남자 37.7%, 여자 34.8%로 보건복지부는 추정한다. 2022년 암 유병자는 258만8079명(5%). 65세 이상 노인으로 한정하면 국민 7명당 1명(14.5%)이 암 유병자다. “사기를 많이 당합니다.” 이계호(72) 충남대 화학과 명예교수가 말했다.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사람이 제일 취약합니다. 특효약을 찾아..

건강상식 2025.02.22

"설탕 200배"…제로 음료 하루 3캔 마셨더니 충격적 결과

사진 셔터스톡‘제로 슈거'(Zero sugar) 음료에 설탕 대신 들어가는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aspartame)이 인슐린 수치를 높여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이하이 차오 교수팀은 20일(현지시간) 생쥐에게 아스파탐이 든 먹이를 먹인 결과 인슐린 수치가 급상승해 동맥에 더 많은 지방 플라크가 생기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하이 차오 교수팀의 연구 결과는 국제 과학 학술지인 셀 메타볼리즘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12주 동안 생쥐에게 매일 아스파탐 0.15%가 든 먹이를 먹인 뒤 변화를 살펴봤다.아스파탐 함유 먹이를 섭취한 생쥐는 그렇지 않은 쥐와 비교했을 때 동맥에 더 크고 많은 지방 플라크가 형성됐다. 심혈관 건강 악화 특징인 염증 수치도 더 높게 나타..

건강상식 2025.02.21

암 치료 시작할 땐 가족 가운데 '선장'을 정하라

대한암협회가 제안하는 암 환자·가족 행동 수칙  게티이미지뱅크 암(癌) 치료 의사들 사이에서는 ‘미국서 온 딸’이라는 은유어가 있다. 환자와 의료진이 암 치료를 어떻게 해나갈지 다 상의하고 결정했는데, 부모 암 진단 소식 듣고 ‘미국서 온 딸’이 뒤늦게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고 나서는 바람에 암 치료가 혼선에 빠지는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이다. 암 치료를 하다 보면, ‘미국서 온 딸’이 아니더라도 아들이나 사위 등 여러 명이 나서서 각자 ‘최선의 처방’을 주장하는 바람에 사공이 많아져 ‘암 치료’가 산으로 가는 경우가 흔하다. 이에 대한암협회는 암 진단과 치료 시작 후에 암 환자와 가족들이 알아야 할 행동 수칙을 제시했다. 이 수칙은 현재 암 진료 현장에서 환자 교육에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 한 해..

건강상식 2025.02.20

“성인 10명 중 4명 당뇨병 전 단계”…이렇게 하니 개선

당뇨 위험 성인을 위한 맞춤형 영양 관리 가이드 개발게티이미지뱅크최근 다양한 원인으로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성인 10명 중 4명이 당뇨병 전(前) 단계에 해당할 정도로 비율이 높고 공복혈당 장애가 있는 사람의 5~8%는 1년 안에 당뇨병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당뇨병 전 단계 성인의 식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한 ‘맞춤형 영양 관리 가이드’를 개발하고 배포했다고 18일 밝혔다. 가이드의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누리집(www.mfds.go.kr)에 들어가 법령/자료, 홍보물자료, 전문홍보물 등의 순서로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가이드에서는 청년층(19~34세)에 해당한다면 야식, 패스트푸드 및 간편식 섭취를 줄이고 단맛이 강한 ..

건강상식 2025.02.19

잘 때 양말 신는 게 수면 질 높여…단 ○○○ 양말만!

게티이미지뱅크  하루 종일 일하고 피곤한 몸으로 돌아와 그대로 침대로 들어간 적이 있는가. 또 발이 춥다는 이유로 외출 때 신었던 양말을 신고 그대로 잠을 잔 적이 있는가. 그 양말이 ‘이것’보다 더 더럽다는 사실을 안다면 당장 벗게 될지도 모른다.영국의 매트리스 회사 ‘매트리스 넥스트 데이’는 사람이 하루 종일 신었던 양말은 화장실 변기보다 더 더러울 수 있다며, 양말을 신고 잘 때는 꼭 세탁한 양말을 신고 자라고 권장했다.최근 이 회사는 소셜미디어 레딧 사용자 101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약 18%인 180여 명이 양말을 신고 잔다고 했다. 그런데 양말을 신고 잔다는 응답자의 약 30%인 50여 명만이 새 양말을 신고 잔다고 했다. ‘매트리스 넥스트 데이’는 “회사 내 수면 ..

건강상식 2025.02.19

자도 자도 피곤, 뜬눈으로 날밤…꿀잠 침실온도 아세요? [건강한 가족]

저속 노화 트렌드 ② 숙면의 조건몸은 천근만근인데 침대에만 누우면 잠이 확 달아난다. 가까스로 잠들어도 피로가 좀처럼 풀리지 않는다. 매일 밤 ‘잠’과 사투를 벌이는 사람이라면 생활습관부터 싹 바꿔야 한다. 식단과 운동 방법 등 일상의 작은 변화가 깊은 잠으로 연결된다. 여기에 침실 환경까지 바꾸면 더욱 편안한 밤을 맞을 수 있다.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 침대와의 공동 기획 시리즈 ‘저속 노화 트렌드’ 두 번째 편에서는 노화를 늦추는 숙면의 조건을 정리했다.늦은 밤 식사 땐 고기 피하기 일단 무엇을, 언제 먹는지가 중요하다. 식사는 잠들기 최소 3~4시간 전에는 끝내야 한다. 자기 직전에 밥을 먹으면 위장이 활발하게 움직여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배고파서 영 잠이 오지 않는다면 따뜻한 우유 한 잔이 ..

건강상식 202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