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4459

전세계가 믿은 '5초 법칙' 배신…"떨어진 음식, 0초만에 세균 범벅"

'5초 법칙'을 확인하는 실험에서 떨어진 직후의 박테리아 상태(왼쪽)과 떨어진 지 1분이 지난 후의 박테리아 상태./틱톡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5초 안에 주워 먹으면 위생상 안전하다는 이른바 ‘5초 법칙’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음식물이 바닥에 닿는 순간 박테리아가 증식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18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시카고 미생물학자 니콜라스 아이허는 ‘5초 법칙’을 증명하기 위해 물건을 바닥에 떨어뜨렸을 때 얼마나 많은 박테리아가 생기는지 확인하는 실험 영상을 최근 틱톡에 올렸다. 아이허는 0초에서 1분까지 시간을 나눠 실험용 페트리 접시를 바닥에 뒀다. 이후 샘플을 배양해 확인한 결과 모든 접시 샘플에서 수백 개의 박테리아 군집이 발견됐다. 아이허는 페트리 접시를 보여주며..

건강상식 2025.04.18

낮을 낮답게 보내야 나이 들어도 '꿀잠' 잔다

50대부터 시작되는 수면 변화 /게티이미지뱅크 50대에 접어들면 잠이 변한다. 잠드는 데 오래 걸리고, 깊은 잠이 줄고, 자다가 자주 깬다. 예전엔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아침에 일찍 깨고, 낮에 꾸벅꾸벅 졸기도 한다. 수면 검사 데이터를 보면, 고령기에는 총 수면 시간이 줄면서 깊은 잠 단계인 비렘수면 3단계가 줄고, 얕은 잠 단계인 비렘수면 1·2단계가 증가한다. 생체 시계는 아침형으로 당겨지고, 수면을 돕는 멜라토닌 분비가 줄고, 시차 적응이 어려워진다. 자는 것과 깨는 것은 모두 뇌 기능이니 나이가 들면서 뇌 기능이 떨어지는 결과라고 이해해야 한다.그래픽=백형선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나이 들어서도 잘 잘 수 있을까.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일정한 시각에 일찍 기상하는 ..

건강상식 2025.04.17

"항생제 내성 없앤다"...해로운 줄 알았는데 뜻밖의 효능 보인 '이것'

인공 감미료. 기사와 관련 없음./위키미디어 설탕의 약 300배의 단맛을 내는 인공 감미료 사카린이 기존 항생제의 효과를 높여주고, 항생제 내성을 없앨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일 영국 브루넬대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엠보 분자 의학’에 이 같은 연구 결과가 담긴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를 이끈 로넌 맥카시 교수는 “사카린이 세계에서 위험한 병원균 중 하나인 다제내성균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며 “요구르트나 무설탕 음료 등 다이어트 식품에 흔히 쓰이는 감미료가 항생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사카린이 장내 세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봤다. 그 결과, 사카린이 박테리아 성장을 멈추고 DNA 복제를 방해하고, 박테리아가 바이오필름(항생제 생존에 도움이 되는 끈적끈적..

건강상식 2025.04.16

무릎 아픈데 근력운동 처방은 싫다면…"요가"를 하세요

건강한 사람이 챔피언. 여러분의 건강한 하루를 위해 ‘피와 살’이 되는 건강 정보를 발굴해 전달하겠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요가가 근력 강화 운동 못지않게 무릎 골관절염 통증 완화 및 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뼈와 뼈가 연결된 부위인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근골격계 질환인 골관절염은 전 세계적으로 5억 9500만 명 이상의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 노화에 따른 연골 손상이 주된 원인 중 하나다. 관절 주변 근육 강화가 1차 치료법으로 가장 흔하게 권장된다.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근력 운동과 요가를 직접 비교한 결과 비교 우위를 평가할 수 없을 만큼 둘 사이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의사협회저널(JAMA) 네트워크 오픈(Network Open)에 논문을 발표..

건강상식 2025.04.15

"일주일에 맥주캔 8개 이상 마시면 치매 위험 2배"

서울 시내의 한 대형 마트에 맥주 등이 진열돼 있다. /뉴스1 일주일에 일정량 이상의 술을 마시면 치매 위험이 2배가량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의대 연구팀은 알코올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미국 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최신 호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평균 나이 75세인 사망자 1781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뇌 부검과 조직 검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유족에게 생전 알코올 섭취량을 조사했다. 먼저 연구팀은 대상자들을 ▲술을 전혀 마시지 않은 965명(A그룹) ▲일주일에 7잔 이하로 적당히 마신 319명(B그룹) ▲일주일에 8잔 이상으로 많이 마신 129명(C그룹) ▲과거 과음했던 386명(D그룹) 등 4개 그룹으로 나..

건강상식 2025.04.13

퇴행성 관절염 늦춘다는 '줄기세포 치료법'이란? [아프지마 연구소]

4화 '무릎 줄기세포 치료법' 공개 화제의 건강 이슈를 알아보는 조선일보 의학전문 유튜브 콘텐츠 ‘아프지마 연구소’가 4화 ‘무릎 줄기세포 치료’ 편을 30일 공개했다. 정형외과 전문의인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원장이 출연해 퇴행성 관절염 치료법의 종류와 주의점 등에 대해 소개했다. 연세사랑병원은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무릎 골관절염의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관절강내 주사’ 일명 PRP(Platelet-Rich-Plasma)에 대해 ‘신의료기술’ 승인을 받기도 했다.아프지마 연구소 지난달 23일 한국이 초고령사회(인구의 20%가 노인)에 진입하며 퇴행성 관절염 환자도 함께 늘고 있다. 이렇다보니 관절염 진행을 늦춘다는 일명 ‘무릎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신의료기술 승인을 받은 퇴행성 관..

건강상식 2025.04.13

"나는 날씬하다"…뇌를 속였더니, 살이 쫙 빠졌다

'가스라이팅 다이어트'로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는 틱톡커 리하 유리얼./틱톡 스스로를 세뇌하듯 “나는 말랐다”고 주문을 걸어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틱톡커 리하 유리얼은 체중을 감량할 때까지 자신을 끊임없이 가스라이팅해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 주장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유리얼은 “내가 이미 마른 체형인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했다”며 “체중이 18㎏ 줄었다고 스스로를 가스라이팅했다”고 했다. 그는 잠재의식에 관한 책을 읽다가 이 방법을 떠올렸다고 한다. 상상을 통해 뇌를 속임으로써 평소 하지 않던 일을 하도록 하는 것이 이 방법의 핵심이다. 유리얼은 “스스로를 날씬하다고 믿는 것이 실제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날씬하다고 생각하기..

건강상식 2025.04.11

"아침 샤워는 큰 실수"…전문가 경고, 그 이유는

샤워 관련 이미지. /CNN 아침보다 저녁에 하는 샤워가 피부 건강과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더 효과적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8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여러 의료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샤워는 항상 아침이 아닌 밤에 해야 한다”며 “저녁 대신 아침에 샤워하는 것은 큰 실수”라고 전했다. 보건기관 소속 아라고나 주제페 박사는 “아침 샤워는 감각을 깨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저녁 샤워는 건강에 더 많은 이점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낮 시간 동안 몸과 머리카락에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과 자극 물질, 먼지, 때가 축적될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꽃가루와 화학물질, 땀으로 오염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 때문에 샤워를 하지 않고 잠자리에 들면, 이러한 오염 물질들이 침구로 옮겨간다”라며 “이는..

건강상식 2025.04.10

'암 씨앗' 죽이는 면역력, 이 음식 먹으면 키울 수 있다

면역력과 암 예방 식이요법  게티이미지뱅크 암 발생을 막으려면 일단 암을 일으키는 외부 적을 피해야 한다. 흡연, 공해, 탄 음식, 스트레스 등이 대표적인 발암 인자다. 내부적으로는 우리 몸 자체가 암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상태여야 한다. 세포분열 과정에서 하루에도 수백 개에서 수천 개의 암 씨앗 돌연변이 세포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때마다 면역 기능이 작동해, 즉각적으로 암 씨앗을 제거해야 훗날 암 발생이 없다. 그래서 등장한 개념이 화학적 암 예방법(chemo-prevention)이다. 암세포를 억제하는 성분을 꾸준히 섭취하여 암 발생을 줄이고, 암세포 성장을 지연시키자는 방식이다. 각종 연구로, 지금까지 천연 식품에 포함된 수십 가지 성분이 이 같은 암 예방제로 얼굴을 비췄다. 토마토에 많은 라이..

건강상식 2025.04.10

채소보다 몸에 좋은 '이 기름'(돼지고기 기름)… 세계서 가장 건강한 음식 8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삼겹살의 모습./뉴스1 돼지고기 기름이 많은 채소들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8위에 올랐다. 지난 6일 영국 매체 서레이라이브, 더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돼지고기 기름이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8위에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BBC Future에서 진행했다. 글로벌 저널에 실린 식품영양 연구를 토대로 1000개의 음식을 분석, 건강에 도움이 되는 상위 100개를 선정한 뒤 영양 성분에 따라 순위를 매겼다. 돼지고기 기름은 100점 만점에 73점을 받아 8위를 기록했다. 완두콩, 적양배추, 토마토, 고등어, 상추, 오렌지, 고구마 등 다른 92가지 식품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이다. 돼지고기는 신체 에너지를 증진하는 효과가 있다. 소고기에 함유된 양의 약 6..

건강상식 2025.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