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4442

나이 들어 불면증 심해졌다면… '꿀잠' 부르는 가장 좋은 방법

노년기 불면증 해소에 근력 운동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노년기 불면증을 해소하는 방법 중 근육 강화 운동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태국 마히돌대 연구팀은 불면증 노인 2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24건을 메타분석한 결과를 의학 저널 ‘가정 의학과 지역사회 보건’(Family Medicine and Community Health)에 5일 공개했다. 메타분석이란 특정 주제에 대한 기존의 여러 연구 결과를 재분석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보통 나이가 들면서 수면의 질이 저하되는 경향이 있다며 노인 5명 중 한 명은 불면증을 앓는다고 짚었다. 이어 이전 연구들에 따라 운동이 불면증 완화에 도움 된다는 사실은 확인됐지만, 어떤 유형의 운동이 가장 도움을 주는..

건강상식 2025.03.05

주름·흰머리 없애는 비법 나왔다…독일 연구팀이 발견

호르몬이 주름과 백발 등 눈에 띄는 노화를 방지하고 치료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25일(현지시각) 과학전문매체 사이테크데일리는 다양한 호르몬의 노화 제어 메커니즘에 관한 최신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이 연구는 이날 국제 학술지 ‘내분비 리뷰(Endocrine Reviews)’에 게재됐다.해당 연구를 진행한 독일 뮌스터 대학 연구팀은 호르몬과 피부 노화의 연관성을 심층 분석했다. 연구진은 인슐린유사성장인자 1, 성장 호르몬, 에스트로젠, 레티노이드, 멜라토닌 등 피부 노화를 제어하는 핵심 호르몬을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매체는 “그동안 항노화 피부관리 분야에서는 레티놀, 트레티노인 같은 국소 레티노이드와 주로 폐경 관련 증상 관리에 쓰이는 에스트로겐 등 일부 호르몬만 주목받았다”..

건강상식 2025.03.04

귀찮아도 하루 딱 5분… '이것' 했을 때 치매 위험 41% 낮았다

대구 동구 율하체육공원 어르신놀이터에서 어르신들이 신체단련 기구를 이용해 운동을 하고 있다./뉴스1 하루 5분 이상의 운동이 치매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발병률이 무려 41%나 감소했다. 미국 존스 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은 50세 이상 영국인 8만9667명의 운동 습관과 건강·의료 정보를 평균 4.4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1일(현지 시각) 국제 학술지 ‘미국의학협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Directors Association) 최신 호에 발표했다. 대상자들의 성별 비율은 여성이 56%였고 중위연령(나이순 나열 시 정중앙에 있는 사람의 나이)은 63세다. 연구 결과 주당 35분, 즉 하루 5분간..

건강상식 2025.03.02

자주 먹으면 우울증 위험 22% 낮춘다는 이 '과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오렌지를 살펴보고 있다./뉴스1 감귤류 과일을 자주 섭취하면 우울증 위험이 22%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과학 전문 매체 ‘ZME 사이언스’는 최근 마이크로바이옴 저널에 발표된 논문을 인용해 감귤류 과일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에 유익한 영향을 미쳐 우울증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연구팀은 10만 명 이상의 여성이 참여하는 ‘미국 간호사 건강 연구 II(NHS2)’의 데이터를 분석해 감귤류를 많이 먹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우울증 위험을 비교했다. 그 결과, 감귤류 과일을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들의 우울증 발병률이 현저히 낮은 것을 발견했다. 하버드대 의대 강사인 라즈 메타는 “하루에..

건강상식 2025.02.27

양 무릎 정렬 틀어지면 관절염 위험… 발목 교차해 서로 밀어주세요

[신체 장기 9988 사용법] [21] 무릎 관절  무릎은 발과 골반 중간서 상체 하체 움직임을 조정한다. 무릎은 자동차 네 바퀴를 연결한 완충 장치와 같다. 이게 도로에서 오는 충격을 흡수하여 승차감을 부드럽게 해주듯이, 무릎과 인대, 주변 근육은 보행이나 점프할 때 발생하는 충격을 완화하여 관절이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한다. 무릎 관절은 자동차 문의 경첩처럼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관절이다. 이 덕분에 걷거나 달릴 때 다리를 자연스럽게 구부렸다가 펼 수 있다. 차축이 틀어지면 자동차가 정상적으로 움직이지 않듯이, 양 무릎의 정렬이 중요하다. 양쪽 허벅지와 종아리 정렬이 O나 X자형으로 틀어지면 걸을 때 무릎에 비정상적인 압력이 가해져 통증이나 관절염이 발생한다.그래픽=이진영 나이가 들면서 무릎은 오래된 ..

건강상식 2025.02.27

"돈·가족 문제보다 힘든 건…" 직장인 우울증 원인, 독보적 1위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직장인 우울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스트레스 요인이 ‘직장’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별과 연령대를 불문한 독보적 1위였다.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와 성균관대 문지완 의학 박사과정 연구팀은 직장인 1만2541명의 정신건강 검진 내용을 분석해 나온 결과를 보건학 분야 국제 학술지 ‘공중보건 프론티어스’(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게재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상자들은 2020년 4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강북삼성병원 기업 정신건강 연구소에서 검진받은 19~65세 직장인들이다. 연구팀은 주요 일상 스트레스 요인을 △직장 문제 △가족 관계 △대인 관계 △건강 문제 △금전 문제..

건강상식 2025.02.27

모두가 좋아하지만, 장수 전문가는 절대 먹지 않는 음식

큰 병 막고 건강 수명 늘리려면나이 들수록 커지는 노화 격차생활 습관이 노년 삶의 질 좌우  “외할머니께서는 101세에 돌아가실 때까지 총기를 잃지 않으시고 건강하게 지내셨습니다. 음식도 가리지 않으셨는데, 술도 거의 매일 드셨어요. 그래서 과음도 몸에 나쁘진 않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건강에 나쁜 생활 습관을 갖고 있어도 장수하는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곤 한다. 하지만 의료계 종사자들은 이런 사례를 두고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말한다. 통계적으로는 과음, 흡연, 고혈압, 비만 등 건강에 해로운 생활을 계속하면 여러 장기가 손상될 확률이 훨씬 높기 때문이다. 아무리 의학 기술이 발전해도 뇌경색이나 심근경색 등으로 괴사한 신체 일부는 원상 회복이 불가능하다. 최근 출간된 ‘예방의학’의 저자 모리..

건강상식 2025.02.24

癌으로 딸 떠나보내고… 과학자는 밥상을 뒤집었다

태초 먹거리학교 개교 15주년분석화학 권위자 이계호 교장  한국인 상당수는 암과 싸우다 삶을 마감한다. 통계청이 지난해 말 발표한 ‘2023년 사망 원인 통계 결과’에 따르면 전체 사망자의 24.2%(8만 5271명)가 암으로 사망했다. 전년 대비 2.5%p 증가한 수치다. 통계가 시작된 1983년 이후 40년 연속 1위. 기대 수명(82.7세)까지 생존할 경우 한국인의 암 발생 확률은 남자 37.7%, 여자 34.8%로 보건복지부는 추정한다. 2022년 암 유병자는 258만8079명(5%). 65세 이상 노인으로 한정하면 국민 7명당 1명(14.5%)이 암 유병자다. “사기를 많이 당합니다.” 이계호(72) 충남대 화학과 명예교수가 말했다.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사람이 제일 취약합니다. 특효약을 찾아..

건강상식 2025.02.22

"설탕 200배"…제로 음료 하루 3캔 마셨더니 충격적 결과

사진 셔터스톡‘제로 슈거'(Zero sugar) 음료에 설탕 대신 들어가는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aspartame)이 인슐린 수치를 높여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이하이 차오 교수팀은 20일(현지시간) 생쥐에게 아스파탐이 든 먹이를 먹인 결과 인슐린 수치가 급상승해 동맥에 더 많은 지방 플라크가 생기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하이 차오 교수팀의 연구 결과는 국제 과학 학술지인 셀 메타볼리즘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12주 동안 생쥐에게 매일 아스파탐 0.15%가 든 먹이를 먹인 뒤 변화를 살펴봤다.아스파탐 함유 먹이를 섭취한 생쥐는 그렇지 않은 쥐와 비교했을 때 동맥에 더 크고 많은 지방 플라크가 형성됐다. 심혈관 건강 악화 특징인 염증 수치도 더 높게 나타..

건강상식 2025.02.21

암 치료 시작할 땐 가족 가운데 '선장'을 정하라

대한암협회가 제안하는 암 환자·가족 행동 수칙  게티이미지뱅크 암(癌) 치료 의사들 사이에서는 ‘미국서 온 딸’이라는 은유어가 있다. 환자와 의료진이 암 치료를 어떻게 해나갈지 다 상의하고 결정했는데, 부모 암 진단 소식 듣고 ‘미국서 온 딸’이 뒤늦게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고 나서는 바람에 암 치료가 혼선에 빠지는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이다. 암 치료를 하다 보면, ‘미국서 온 딸’이 아니더라도 아들이나 사위 등 여러 명이 나서서 각자 ‘최선의 처방’을 주장하는 바람에 사공이 많아져 ‘암 치료’가 산으로 가는 경우가 흔하다. 이에 대한암협회는 암 진단과 치료 시작 후에 암 환자와 가족들이 알아야 할 행동 수칙을 제시했다. 이 수칙은 현재 암 진료 현장에서 환자 교육에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 한 해..

건강상식 2025.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