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당진·예산·홍성… 시장과 향토음식 기행 태안 '원풍식당' 데친 낙지 /사진=조상제 충청남도의 서북부 지역 서산·예산·홍성·태안·당진을 내포(內浦)라 한다. 내포는 크게 두 권역으로 나뉜다. 서해안권인 서산·태안·홍성과 예당평야권인 예산·당진이다. 이곳은 예로부터 ‘서울의 세력 있는 집안치고 여기에 농토와 집을 두고 근거지로 삼지 않은 집안이 없다.… 충청도는 내포를 제일로 친다’ 할 정도로 들이 넓고 비옥하다. 또한 너른 개펄과 바다를 끼고 있어 해산물도 풍부하다. 비산비야(非山非野)라 했던가. 너른 들에 산이라야 나지막한 구릉 같은 것이 문득문득 솟아 있는 것이 고작이니 경상도 사람의 눈에는 산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내포 땅 여행은 지금이 좋다. 우선 뭍과 바..